안녕하세요 .
어쩌면 아주 약간 방분류와 어긋날거같기도한 소제이지만서도..
친정이야기다보니 여기에 글을 쓰게됐어요 ..
그냥 혼자서 주섬주섬 하소연이나 하는거라
글이 엉망이라도 대충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다들 친정어머니와 사이 좋으신가요..?
네 저도 물론 친정엄마랑 괜찮아요
가끔 전화도하고 친정에놀러도가고
다른분들하고 똑같은 딸노릇을 하고살지만..
가끔은 어릴적 생각때문에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터져나올때가 있어서
마음이 아프네요 ..
저희 부모님은 일찍히 저를 낳으셨어요
요즘말로는 속도위반 , 이라고들 말씀들을 하시죠
엄마 19살 아빠 20살에 제가 태어났습니다 .
아빠랑 저랑 딱 20살 차이가 나거든요
남들은 부모님이 젊어좋겠다~ 라고 말씀들하십니다 .
네 물론 좋아요 세대차이가 많이 안나서
학창시절 저를 많이 이해해주시고 지금도 아빠엄마랑 나가서 딸이라고하면 놀라시더라구요 .
너무 이른결혼을해서인지.. 엄마는 제가 참 미우셨었나봅니다 .
그럴수도있겠지요 . 19살 20살 쭉쭉..
한참 좋은사람도 더 만나고 하고싶은것도 많을 나이에 앞길막는 제가 태어나서
하고싶은것도 못해보고 애가 애를 키운다고.. 이해합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참 많이 맞고자랐어요
뭐 자라오면서 부모님한테 몇번 안맞고 자란 자식이 어디있냐고 말씀들 하시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도가 많이 지나쳤었던거같네요 ..( 저만 그렇다면 ㅈㅅ )
아직도 기억납니다..
아빠는 그당시 밖으로 많이 도셨었어요
직업도 직업이었고 제가 4,5살 해봤자 우리아빠 24,25살때였으니
밖으로 많이 나돌나이기도 했엇죠 ..
그당시 집이 좀 가난하기도했었습니다 .
어릴적 기억에 엄마가 방안에서 상을 펴놓고
사람들이 장례치를때 입는옷 아시죠? 이름이 기억이안나네;
그 옷이랑 신발을 붙이는 부업을 하고계셨었어요..
붓처럼 생긴거에 하얀풀을 묻혀서 그 천에다가 무지개색깔 테투리를 붙이고
하여튼 그런거였는데 엄마는 부업을 하시고
저는 6살나이에 그앞에서 구구단을 외워야했습니다 ..
요즘 6살 아이들은 어떨지몰라도 그당시 6살 애한테 구구단외우기가 참 힘들었을거같은데
엄마가 절 엄청 떄리셨어요 ..
그냥 어린애들 떄린다고 맨손으로 철썩철썩 때리는게 아니라..
생생하네요 아직..
무릅꿇고 앉아있는 제 허벅지를 손톱으로 꽉 꼬집어 상처가 생겼었죠
멍이 든게 아니라 피부가 찢어져서 피가 스며나오던 기억이있네요
그런후에는 아빠한테 말하지말라며 아빠한테 말하면 패죽여버리겠다고 그러시곤했었습니다..
저한테 3살아래 동생이있어요.. 남동생이죠..
어릴때부터 남동생하고 차별을 많이받고자랐었어요
그 어린나이에 다 알겠더라구요...
같이 싸워도 나는 실컷 쳐맞고 밖으로 쫓겨나야했고
남동생은 꾸지람을 듣고 말고..
아무것도 모를꺼라 생각하고 애들한테 함부러 해서도 안되겠지요..
제가 겪어봐서 더더욱 잘알아요..
그렇게 맞고자라면서 9살이됐지요..
9살때는 정말 아직도 생각을하면 눈물이 터지네요..
그때도 공부때문이었던거같습니다 .
수학문제를 잘 풀지못한다는 이유로
그 파리채 아시죠 파리채 뒷부분 플라스틱으로된 손잡이 부분으로
머리를 엄청나게 맞았습니다..
몇번을 맞았는지 모르겠어요.. 4,5시간정도 계속 맞았던거같네요..
그렇게맞다보니 나중에 머리가 물렁물렁해지더라구요..
정말입니다 손으로 만졌는데 머리윗부분이 물렁물렁해졌었어요..
마침 아빠가 들어오시면서 저를 떄리는 엄마를 발견하고는
도대체 애를 얼마나 떄리고 얼마나 오래 이러고있었냐며 저를 안아주셨습니다 .
울기만 울었던거같아요
방은 저한테 던진 물건으로 난장판이고 애는 울고 머리가 아파서 자꾸 만지다보니
아빠가 머리를 만져보더니 애 머리가 왜이러냐고 그러시면서
엄마한테 쏘아붙이시던게 기억나네요..
응급실에도 갔었고 크게 이상은 없었던거같아요..
그치만 그때의 악몽이 아직도 저를 괴롭히네요..
한참 학교를 다닐적이어서 문제가 됐었습니다 .
그 물렁물렁했던게 점점 밑으로 내려오더니.. 눈으로 내려오더군요..
그래서 저는 양쪽눈이 꼭 맞은것처럼 팬더처럼 시커멓게 됐었습니다..
그러면서 몇달을 학교를 다녔네요..
엄마는 나한테 밖에서 너혼자 길다가 앞을 못보고 벽에 부딪혀서 이렇게됐다고 말하라고
시켰었어요... 물론 엄마가 저를 데리고 학교에 가서 담임한테도 그렇게말하셨구요..
짖궂은 국민학교 남학생들의 놀림과 3살아래인 제 남동생 놀림에
저는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엄마가 떄려서 이렇게됐어 라고 말할수없었습니다..
그렇게 말했다간 엄마한테 더 맞을게뻔했으니까요..
중학생이 되면서 저도 방황을 했고 한참 사춘기라 생각했었던 저희엄마는
그당시 저에게는 손을 대지않으셨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올라가서는 또 달랐지요..
저는 시장한복판에서 엄마한테 뺨도맞아봤고 배도 발로 차여봤습니다.
요즘 애들 체면생각해주는 부모님들보면 정말 너무너무 좋은거같아요..
그 어린나이에도 모든걸 기억하고 상처받는걸 왜 몰라주셨을까요..
얼마전에 티비채널을 돌리면서 어떤프로그램을 보게됐는데
채널을 돌리면서 우연히 보게되서 프로제목은 모르겠습니다..
친정엄마에게서 자란 딸이 자기가 자식을 낳게되면
자기친정엄마가 자기한테 한것처럼 똑같이 키울확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아기엄마들이 울면서 인터뷰하고 그런장면이 기억이나네요...
사실 겁나요 저도..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나중에 태어날 아이를 저도 저희엄마처럼 너무 많이 떄리거나
심하게 대할까봐...
어릴적 저는 그런엄마모습에 언제나 기가 죽어서 살았었거든요..
제가 우리아이한테까지 그렇게할까봐 너무 겁이납니다..
엄마는 언제나 그러셨어요..
너희아빠가 맨날 밖으로 나돌아서 엄마는 그스트레스를 너한테밖에 풀수없었다
그러니까 원망하려면 날 원망하지말고 너희아빠를 원망해라.. 라고..
그치만 아빠는 하나도 원망되지않아요
딸자식한테 손찌검하는 아버지가 잘 없으시겠지만 저희아버지도 물론
저한테 살면서 한번도 손찌검하신적없습니다..
제가 사고를 쳐서 경찰서에있을때도 .. 법원을 다녀왔을때도
한번도 저를 때리거나 욕하신적없이 달래주고 보듬어주시던 아빠..
아빠때문이라도 저는 빨리 철이들었고 시근이 들었다고들 하죠..
어릴때 남들이 너는 아빠가 좋아 엄마가 좋아 물으면
생각할틈도없이 아빠라고 말했습니다..
제가 결혼할 당시 저희 아빠는 제손을 잡고 들어가시면서 계속 눈물을 흘리셨어요
제가 남들보다 조금 이른나이에 결혼을 했는데..
사실을 결혼을 서두른이유도.. 엄마그늘밑에서 도망치고싶어서인것도 있었습니다..
물론 아빠는 제가말하지않아도 알고계실겁니다..
항상 기죽고 엄마한테 아무것도 아닌 이유도 맞고 혼나고 쫓겨나고 울고 그래야했던 저를..
물론 아빠가 저를 지켜보고만 계셨던건 아니예요..
저를 두들겨패시는 엄마를 말리시면 꼭 엄마랑 아빠는 크게 부부싸움이 납니다..
그러면 아빠는 화가나서 집에서 나가버리시면
저는 또 그만큼의 댓가를 엄마한테서 받았어요..
너 떄문에 아빠엄마랑 싸움까지 났었다는 이유로 더 맞아야했으니까요..
엄마를 욕보이게 하기위해서 글을 올리는건 아니예요..
그냥.. 아직도 엄마를 보면 그래요..
그때 받았던 상처들이 자꾸 떠올라서 눈물이 나려고하고..
제동생한테는 잘하시는 분입니다..
어릴적 저를 그렇게 때리면서도 동생한테는
- 엄마는 엄마눈을 이만~~큼 째서 널 넣어도 엄마는 하나도 안아프단다 -
라고말씀하시곤했었죠...
물론 저희 남편한테도 잘해주십니다..
그치만 저는 어색해요.. 왜 저한테만 그러셨을까요..
엄마가 미운건 아닙니다.. 하지만 아직도 원망하는 마음은 조금도 줄어들지않네요...
저도 아이를 낳고 키워봐야지 아는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별나게 생각을 하는건가요..
지금와서 이렇니 저렇니 엄마한테 따질마음도 이 이야기를 다시 꺼낼마음도없습니다.
괜히 꺼냈다간 서로 이상하게되겠지요..
그냥 제 마음속에 묻고 살아야겠지요 이때까지 그래왔듯이..
톡커님들.. 제가 이 상처를 딛고 좋은 엄마가 될수있도록 따끔하게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 어린자식을 키우는 톡커님들이 계시다면..
너무 많이 혼내지는 마세요..
어린아이들도 다 안답니다.. 평생을 저처럼 가슴에서 씻을수도없이 기억하고 살아갈지도몰라요..
두서없이 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