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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앞자리는 젊은 사람이 앉으면 안되나요.

버스.. |2012.04.04 16:12
조회 212,707 |추천 614

톡이되었네요..

그닥 좋은 내용이 아닌데다 푸념글인데..

오타 수정했어요ㅎ

 

댓글도 다 읽었습니다.

지역은 서울이구요..노약자석이 배려인지 의무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신것 같네요.

다음부터는 앞자리는 안 앉으려구요..

푸념글에 대해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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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사는 23세 흔한 취업준비생입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는데.. 두서없더라도 양해 부탁드릴게요.

 

곧 자격증 시험이라 여러모로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학원 끝나고 집앞 도서관에 가는 버스를 타고 40분정도 걸리기에 눈 좀 붙이자는게 깊이 자버렸습니다.

근데 어느순가 누가 계속 제 몸을 툭툭 치는 느낌에 잠에서 깼습니다.

 

제가 앉아있던 자리가 버스기사님쪽에서 두번째 앞자리였는데..

옆에 60초중반으로 보이시는 할아버지께서 절 계속 툭툭 치고 계시더군요.

엠피 들으면서 비몽사몽인 상태라 뭐지..하는 생각에 두리번 두리번 거렸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뭐라 말씀하시길래 들으려고 이어폰 한쪽을 먼저 뺐는데..

 

"학생은 옆에 뭐라고 써져있는지 안보여?"이러면서 가리키는곳을 봤더니 임산부석이라고 스티커가 붙어있었어요. 뒤를 돌아봤더니 탔을때와 달리 군데군데 빈자리도 몇자리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도 계속 저한테 뭐라뭐라 말씀하고 계셨구요.

자리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찰나, 갑자기 "젊은 것들이 왜 앞에 앉는거야 여긴 우리자린데"

이러시는데 갑자기 자리를 양보하고 싶단 생각이 싹 가시더군요.

"뒷자리가 없으면 서있던가 왜 앉아있어 앉아있긴"이러시면서 계속 뭐라하는데..

한쪽엔 이어폰을 끼고있어서 말이 생각나질 않네요.

 

 

조금 어이없었습니다.

호의가 계속 되면 그게 권리인줄 안다는 말이 문득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제가 못된거 알면서도 자리를 비키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피곤한 몸이라는 변명도 조금 있구요.

다시 이어폰을 끼고 창밖을 보니까 옆에 앉아있던 분이 내리시길래 그 자리에 앉으시더군요.

 

근데 한 두정거장 지났을때 아기를 안은 아주머니가 타시길래 바로 양보해드렸어요.

마땅히 서 있을 자리가 없어 생각도 없이 그 할아버지가 앉아있는 자리앞에 서게됬구요.

할아버지가 저를 쳐다보면서 "말을 해야 알아들으니 원.."이러시는데 여기서부터 빈정상하기 시작했습니다.

 

내 입 아파 말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조용히 가려는데 또 뭔가 궁시렁 거리시기 시작하더군요.

결국 이어폰 양쪽 다 뽑고 말씀드렸습니다.

"할아버지. 노약자석은 노인을 공경하는 연식 짧은 사람들의 배려인거에요. 노인분들의 권리가 아니라구요"라고 말했더니 순간 아무말 없으시더니 표정 굳히면서 어디서 배워먹은 예절이냐고 뭐라 하시는데..

제가 자리를 양보하는건 윗사람을 공경하는 의미에서 배려하는건데 할아버지껜 공경할 만한 모습을 보질 못했는데 제가 왜 할아버지를 배려해서 자리를 비켜드려야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할아버지 말씀 듣기도 전에 내릴 정거장이 되서 내렸는데..

앞쪽은 젊은사람이 앉으면 안된다는 그 근거도 없는 논리가..참..어이없고 빈정상하네요..ㅠ

 

기분이 좋지 않네요..

취업준비한답시고 자금부족에 사람도 못만나서 우울한데..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이곳에 끄적이고 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추천수614
반대수31
베플흠음흠|2012.04.05 01:55
글 읽어보니까 글쓴이 잘못은 아닌거같은데요 뒷자리 여석이 있으면 그쪽에 앉으시면 되는데..참 요즘 대중교통에서 텃세부리시는 어르신들 꽤 많으신거 같아요
베플이세현|2012.04.05 01:52
할아버지들도 정말 양보하고싶은 할아버지가 있고 그렇지않은할아버지들이있어요 그할아버지들은 어렸을적에 노인들을 공경햇는지궁금하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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