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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군대 시리즈 - 막내의 하루(오타 수정 및 추가)

예비군 |2012.04.09 03:01
조회 6,747 |추천 33

군대 시리즈 11화 : http://pann.nate.com/talk/315478621

 

 

피드백에헴

 

전이병고무신 양 : 재밌다니 다행이구만ㅋㅋ 내가 글쓴 취지도 고무신들 잘 기다리고 예비 군화들 참고하라고 쓴거니까

쮸 양 : 남자친구가 자대배치 받은지 한달됬나보구만ㅋㅋ 그냥.. 힘들었지

수달 양 : 특기병은 편해. 근데 안심할수 없어. 특기병 지원했는데 최전방 떨어진 녀석을 봤거든.. 논산에서

F 군 : 후배 자네는 역전의 용사. 유격!! 삑삐빅~ 삑삐삑삐삑!!! 8번 PT의 악몽

상곰 양 : 화생병을 까먹었네=ㅅ=;; 어떻게 그걸 까먹을수 있지? 나 치매 돋는다

고딩곰신 양 : 오늘은 신병편이야. 즐감하도록! 경건하게 ㅋㅋ

해군곰신 양 : 나름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쓰긴쓰는데ㅋ 재밋으면 다행이지뭐. 그나저나 하루씩 전화는 왜뛰는거지?

박이병내꺼 양 : 바로 그런 눈치가 있어야 군대에서 살아남는거야. 근데 이등병때 그러면 개욕먹으니 주의!

히야호 양 : 저번편은 히야호양 스페셜이었지. 왠만하면 보충대갈때 따라가줘. 그거 군대에서 맘에남는다.

꽃느님 양 : ㅋㅋ 첫 예비군이라니. 후배군. 예비군 별거없어. 가서 자고 담배피고 자고 벌레처럼 기어다니면되

상말곰신 누님 : 저도 연애도 하고 그래야죠 =ㅅ=;; 여기는 추억을 되세기는 곳입니다ㅋ

예비역병장 : 혹시 08년도 군번?ㅋㅋ

상병곰신윤이 양 : 올ㅋ 나의 모든 글을 다봐주다니 ㄳㄳ 좋은 글만 보다가 꽃신신기 바란다

몇일전고무신됨 양 : 사람마다 다르니까. 하지만 남자친구를 사랑한다면 믿어. 다시는 내여자 같은 사람 못만날것 같다는 인식을 심어준다면 꽃신 신은 후에도 걱정이 안해도 돼

나는야고무신 양 : 로즈말이님 블로그는 내 익스플로러 즐찾에 있다ㅋ 나 그거 되게 재미지게 잘봐

306운전병 놈 : 힘내라...

뽀리 양 : 유익했다면 이번글도 재미지게 봐줘ㅋ

ㅋㅋ 양 : 발톱 뽑히는 것도 좋은 경험이지. 난 엄지발톱이 그대로 들려서 피가 철철났었는데. 아련한 추억이 됬군

고무신v 양 : 남자친구한테 수고했다고 해줘. 그것만으로도 자신의 개고생이 보상받는 느낌이라구

라잉 양 : 오오! 면회 후기도 있나? 검색해서 봐야겠군... 검색했는데 후기따윈 음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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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예비군 아저씨야

 

주말에 여자친구랑 데이트 하느라고 판을 못썻어ㅋㅋ

 

그래 나도 데이트좀 하고 그래야지 군인도 아닌데ㅋㅋ

 

좀 염장이려나?파안

 

음 아무튼 들어오니까 어떤분이 이등병의 생활을 적으셨더라구

 

그래도 난 나대로 소신있게 넘기지 않고 써야하지 않겠어?

 

그럼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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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하루

 

1. 기상

 

동계 6시 30분, 하계 6시에 기상나팔과 동시에 칼같이 일어나. 그리고 번개와 같은 속도로 일어남과 동시에 모포를 개지. 모포는 정해진 규칙대로 한점의 흐트러짐도 없이 칼같이 개. 그리고 최대한 빠른 속도로 옷을 갈아입지. 하지만 아무리 빨리 갈아입어도 일병, 상병보다는 빨리 갈아 입을 수가 없어. 그들의 숙련된 속도는 도저히 이등병으로썬 따라가지 못하지.

 

환복(옷갈아입기의 군대식 표현)을 마치면 왕고(제일 짬밥이 높은 고참)을 깨워

 

"XXX병장님 기상시간입니다."

 

하지만 아주 거지같은 왕고는 한번에 일어날 생각을 않지

 

"XXX병장님 기상시간입니다."

 

알람시계같이 몇번더 기상시간이라고 말해주면 왕고는 마치 질뻑이처럼 일어나. 질뻑이 알지? 포켓몬스터에 그 질뻑이야. 아주 기다못해 흐느적거리면서 일어나지. 막내는 왕고의 기상을 확인함과 동시에 분대장의 자리로가. 분대장은 아주 당연하다는 듯 모포따윈 쿨하게 개지 않지. 그래 그것은 막내의 몫이야. 막내는 분대장의 모포까지 전부다 칼같이 개지. 맞아 이것은 분명한 내무부조리지만 그와동시에 내려져오는 전통이기도해. 아주 불합리하지만 지금까지 그래왔고, 또 막내가 분대장이 되면 받게될 당연한 대접이야

 

2. 점호

 

점호는 크게 인원보고, 체조, 알통 구보로 나뉘어져 있어. 연병장에 초병근무자와 몇몇 행정병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열외없이 나가. 군가도 부르고, 힘찬함성 5초간 발사!! 하면 아~~~~~~~~~ 라고 앞산이 떠나가라 외쳐대지. 말년들은 뒤에서 주머니에 손넣고 기어가는 목소리로 소리지르지만 이등병은 그런것 없이 차렷 부동자세야. 군가와 함성 모든것을 목이 쉬도록 외쳐대야돼.

 

체조도 병신같지만 진짜 최선을 다해서 해야되지. 안하면 어떻게 되냐고? 점호가 끝나자마자 불려가서 "빠졌네? 군생활 편하지?"로 시작되는 갈굼이 상큼히 선사되지.

 

알통구보는 상의를 전부다 벗은 상태에서 하는 구보야. 영하 4도 이상이면 알통 영하 4도 이하면 런닝차림으로 뛰어. 영하 4도 이하일경우 장갑착용은 허가되. 동상걸리면 안되니까. 그냥 달리냐고? 천만해. 같이 뛰는 병사들과 오와 열(한마디루 줄)을 맞추고 발까지도 왼발 오른발 똑같이 맞춰서 뛰는거야. 뛰면서 군가도 불러야되. 참 상큼하지? 영하의 날씨에 알통으로 줄맞추고 발맞춰서 뛰는거야. 군가도 크게 안부르면 어떻게 된다? 아주 성기되는거야

 

3. 점호 후 부터 아침 식사

 

점호가 끝나면 담배를 폈어. 아침공기 맞으면서 상쾌하게 달린다음에 피는 담배맛은 꿀맛인데, 이때는 허락받을 필요도 없고 하니까 보통 다들 펴. 자 여기서 선임과 있을때의 담배피는 방법을 알려줄게. 선임과 담배필때는 다리는 차렸자세로, 오른손도 차렷, 허리를 곧추세우고 왼손으로 전방을 주시하며 담배를 피는 거야. 그 이유는 상급자를 만날경우 오른손으로 경례를 하기 위해서라는데, 그거 다 개소리고 그냥 군기잡는거야.

 

담배를 피고 빠르게 막사로 복귀해. 그다음에 침상에 걸터앉아서 각잡고 식사시간까지 앉아있어. 3소대 식사출발이라는 방송과 함께 가장 나중에 나가면서 불을 끄고 문을 닫지. 나가기 전에 막사는 매우 깨끗해야 되니까. 병장이 코푼 휴지같은 것을 치워주는 쎈스가 필요해. 만약 병장이 밥안먹는다고 뒹굴거리고 있으면 "먼저 나가보겠습니다."라는 개념있는 인사를 한다음 마치 아무도 없는 것마냥 불을 끄고 문닫고 나가면되는거야. 왜냐면 누가 있는 것처럼 해놓으면 병장이 안먹고 아침식사 땡땡이 치는것이 걸리겠지? 그럼 그 병장한테 아무이유없는 갈굼을 먹게 되니까 그냥 사람없는 것처럼 해놓고 나가는거야

 

밥먹으러 가는 식당에 가는 길에도 역시 간부들이 아주 많아. 간부들은 발맞춰 걷지 않는 것부터가 하극상(윗사람에게 대든다)이기 때문에 역시 발맞추어 걸어가며 큰목소리로 군가를 불러야되지. 이럴때 군가를 모르면 아주 욕을 재대로 먹는거야. 식당에 도착하자마자 "군가 모르냐? 저번에 가르쳐줬는데 새대가리냐?"로 시작되는 갈굼을 먹지. 사람이 한번 가르쳐줬는데 어떻게 알겠어. 안그래? 적분 공식 한번에 보자마자 수능문제 풀 수 있는 사람있어? 거의 없잖아. 그런데도 이런 상식밖의 갈굼이 존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 그 이유는 뭐냐면 '한번 가르쳐 줬으면 군가 책자를 보고 수시로 외운뒤 못외울때 왜 선임한테 물어보지 않았냐'는 의미야. 만약 신병이 항상 그렇게 열심히 외우는 모습을 보여왔다면 '아직 음을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변명으로도 선임들은 너그럽게 넘어가. 하지만 평소에 멍청하게 각잡고 앉아있었으면 쌍욕을 퍼부어주지

 

식당에 도착해서 줄을서도 각잡고 서있어야되. 나때는 각잡고 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긴장하는 모습으로 서있어야 했지. 선임들이 별말은 안해도 뒤로 수군거리거든. 내가 병장때도 이등병의 그런모습을 보면 수군거리고 괜히 꼬투리 잡아서 갈궜지. 밥을 받을때도 배식을 중대의 다른 선임병이 해준다면 "감사합니다"는 필수야. 예절이야

 

밥을 받고 나서도 분대가 다 모이기 전에는 숟가락을 들지 않아. 10명 남짓한 분대원이 전부다 모이면 "식사 맛있게 드십쇼!!!"라는 말과 함께 식사를 시작해. 밥먹을때는 허리를 세우고 숟가락을 쓰지않는 손을 다리에 올려놓고(절대 상위에 올려놓지 않는다. 팔을 괴는 행위도 금지) 오른손만을 사용해서 밥을 먹는거야. 밥은 최대한 빨리 먹되, 최고 선임의 속도에 맞춰서 먹는거야. 왜 그렇게 해야되냐고? 궁금증이 생기는 사람들은 아버지한테 가서,"아빠 왜 부장님이랑 밥먹을때는 부장님 밥먹는 속도에 맞춰서 먹어야되?"라고 물어봐봐. 그러면 아버지께선 아주 서글픈 쓴웃음을 지어주실꺼야

 

밥을 다먹고 복귀할때도 마찬가지야 군가와 발맞춰걷기는 필수. 선임들과의 식후땡은 가까 가르쳐준 메뉴얼대로 하면 되는거야

 

4. 오전 일과

 

일과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냥 간단히 노동, 정신교육으로 나눌께

 

노동은 말그대로 삽질이야. 여러종류가 있지만 신병은 그게 뭔 종류인지 사실 잘 모르지. 그저 총을 들고 나라를 지켜야되는 군인이 삽을 들고 나라를 지키는 경우라고만 알아. 사실 사회에서 삽질해 본 사람이 몇이나 있겠어? 다들 군대가기전에 대학다니면서 병나발이나 잡아봤겠지. 되게 어려워. 하지만 열심히 해야되지. 체력적으로 일병과 상병들과는 상대가 안될 정도로 허약해. 아니 밖에서 운동했던 사람도 펜잡았던 일병 상병보다 더 못하더라. 노하우가 없기 때문이야. 그러니 못하지. 하지만 열심히 해야되. 보통 3명으로 나뉘에서 한가지 작업을 하는데, 그 3명을 각각 조장, 사수, 부사수라고 불러. 부사수가 막내지. 막내는 그저 조장이 쉬자 할때 쉬고, 일하자 할때 일하고, 담배피자 할때 담배피고 파자 할때 땅을 파면 되, 생각같은 건 안해도되는거야. 그냥 시키는 대로 일할 뿐이지. 그냥 기계야

 

정신교육은 별거 없어. 틀어주는 비디오를 보고 "아. 그래 군대.. 지금 힘들지만 열심히 견뎌야지. 나는 가족과 연인과 친구를 지키는 이 나라의 대한민국의 건아니까"라는 세뇌를 당하면되. 옆에서 병장이 자든 말든 상관없어. 졸음이 오면 미친듯이 눈을 부라려. 간부들도 이렇게 생각해. 병장이 자면 "그래 병장이니까..."지만 이등병이 자면 "저 새끼는 이등병이 되가지고 빠졋네? 선임들이 어떻게 가르쳤길래 저따위지? 시발 저새끼를 조져야겠군. 분대장 나와봐 니가 저딴식으로 가르쳤지? 너네분대에게 징계를 내려주겠어"가 되버리는거야. 연대책임이야. 물론 이건 심할 경우지. 선임한테 살짝 졸아서 눈꺼플이 내려간 순간 걸리면 그냥 쌍욕을 쳐먹는 걸로 가볍게 끝날 수 있어. 그렇게 4시간동안 비디오와 연설을 보면되

 

5. 점심

 

점심은 아침밥 먹는거랑 다를바 없어. 각잡고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는 쌀알을 마시면 되. 일어날때는 분대원이 같이 일어나고, 분대장이 넘겨준 식기 2개를 하나만 닦는 선임보다 빠르게 닦으면 되는거야. 물론 깨끗하게

 

6. 오후 일과

 

작업이나 교육이나 오전에 했던 것의 반복이지. 그저 나는 밥먹고 똥싸고 일하는 기계일 뿐이라는 정신으로 그렇게 살아가면 되

 

7. 일과 종료 후 저녁시간까지

 

일과가 종료되면 하계 5시, 동계 5시 30분에 딱맞춰서 바로 활동복(추리닝의 군대식 표현)으로 갈아입으면 되, 활동복은 절대 선임보다 먼저 갈아입으면 안되, 분대장과 최고참들이 갈아입기 시작하거나, 분대장이 "빨리 옷갈아입고 밥먹으러 가자"라고 할때 천천히 갈아 입으면 되. 왜 빨리 안갈아입냐고? 활동복은 휴식의 상징이야. 활동복을 빨리 갈아입는 다는 말은 "나 힘들었어요 빨리 쉬고 싶어요"라고 시위하는 것과 같아. 그래 군대.. 참 음경같은 곳이지

 

저녁또한 병신같이 발맞추고 노래(군가)부르면서 밥먹으러 가면 되는거야. 아침 점심하고 다를 거 없어.

 

8. 개인 정비 시간(자유 시간의 군대식 표현)

 

자. 드디어 대망의 '여자친구 한테 전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됬어. 하지만... 병사들 개개인에게는 휴식시간이지만 군대는 24시간이기 때문에 그때에도 아직 할일이 있어. 별건 아니야. 뭐 가져가라. 뭐 나눠준다 이런 간단간단한 것들이지. 행정반에서 그런거 시킬때마다 병장이나 고참이 가야될까? 물론 아니야. 신병이 놀고 있는 순간에 고참이 가면 그 고참이 참 좋아하겠다 그치? 자 그래서 이등병에겐 내무대기라는게 존재해. 별건 없고 그냥 각잡고 앉은 상태에서 허리에만 힘을 풀고 좀 구부정하게 편하게 앉아서 눈은 티비에 귀와 정신은 천장의 스피커에 고정하면 되, 만약에 내무실에 다른 이등병이 있다면 분대장이나 최고참에게 슬며시 가서, "전화 통화좀 하고와도 되겠습니까?"라는 허락을 받고 30분정도 통화하기 위해 전화기 앞에서 줄서있으면 되, 다행이 선임이 새치기 하거나 한건 없으니까. 맘편히 기다려. 병장들도 왠만하면 신병들한테 먼저하게 해주니까(자살하지 말라고) 걱정말구. 물론 15분이 넘어가면 뒷사람이 눈치준다. 알아서 잘해

 

또 자리를 비울 수 있는 한가지가 더있는데 그게 뭔지 말해줄게. "야 PX가자", "야 오락실가자", "야 싸지방(군대의 피씨방)가자", "야 담배피러 가자" 4종 세트야. 그래 넙죽 "알겠습니다"하고, 분대장한테 보고하고, 행정반에 보고하고 갔다오면 되.

 

잘 놀았으면 씻어야지? 선임들과 3인조로 같이 샤워를 하고 오는데, 샤워할땐 예절 같은거 필요없어. 요즘엔 다들 샴푸도 쓰고, 바디워시도 쓰고, 여자들 목욕탕 갈때 쓰는 바구니도 쓰지만. 나때는 어땟냐면 무조건 비누!!! 비누!!! 비누!!야. 머리도 비누 몸도 비누 곧X도 비누. 구강 세척만 치약이었지.

 

씻은 다음엔 전투화를 닦아. 솔과 구두약만 있어도 딱 5분만 투자하면 번쩍번쩍 광을 낼 수 있지만, 그것은 군생활을 오래한 상병장들 얘기야. 그러니 넉넉잡아 10분정도 전투화를 닦을 생각해야되. 전투화를 다 닦고, 관물대를 칼같이 정리하고(칼같이란 의미는 걸려있는 옷의 모든 어깨선이 다 일직선, 팔의 위치와 부대 마크가 같은 위치, 그리고 정해진 위치에 모든 물건이 있는 것) 점호 복장으로 준비하면 되. 점호복장은 대부분 전투복(군복)이야.

 

아 참고로 아까 말한 내무대기 시간에 진짜로 내가 말한대로 멍청하게 티비 쳐보고 있던 이등병은 내일 아침에 또 군가로 갈굼 먹을 준비또한 이시간에 하면되. 뭔말이냐면, 내무대기 시간에 놀지말고 외울꺼 외우라는 말이야.

 

9. 청소

 

청소는 이등병은 무조건 빗자루, 일병은 수건, 상병은 지휘, 병장은 눕기야. 빗자루들고 열심히 청소하면 되. 화장실 청소도 이등병이 변기야. 일병이 바닥을 닦지 그냥 청소의 구린거는 다 막내가 한다고 보면 되는거야. 청소는 분대별로 맡은 구역을 하는데, 자기 분대꺼 끝나면 적당히 눈치껏 도와주면 되. 절대 먼저끝났다고 쉬는거 없어. 쌍욕먹기 싫으면 움직이는거야

 

10. 점호

 

점호는 부동자세로 끝날때까지 정해진 형식으로 하면되. 각 내무식에서 하기 때문에 당직사관이 돌아다니면서 점호를 받지. 때문에 병장들은 그냥 귀찮아서 앉아있는 경우도 많아. 아니 이등병을 데리고 놀지. 앞에서 웃긴 장난을 친다거나 하는데, 그때 웃어버리면 아주 성기되. 말년이 막 웃긴짓 하고 있는데 이등병이 웃으면, 말년 아래부터 이등병 위까지 전부다 점호끝나고 내리갈굼이 시작된단 말이지. 부대원이 모두 있는 자리기 때문에 하나만 실수해도 모두가 다 알게 되는 자리야. 그러니 그냥 눈의 초점을 흐려버리는 것도 일종의 노하우야.

 

11. 취침

 

점호 끝나면 모두가 미비된 행동(아직 끝내지 못한것을 끝내는 것)을 할때까지 내무실에서 각살짝 잡고 앉아있으면 되. 모두가 오면 막내는 불을 끄지. "오늘 하루도 고생하셨습니다. 편안히 주무십시오". 사실 고생은 막내가 제일 많이 했는데 다들 고생했다고 수고의 인사를 아끼지 않아. 신병이 처음 소등을 할때 소등신고라고 해서 장기자랑을 시켜. 잘해야되 첫 소등신고가 군생활의 반을 좌우하거든. 노래를 부르거나 춤을 춰도 되지. 이런 소등신고는 부대의 전통이기 때문에 당직사관들도 봐줘. 아! 당직사관이 뭐냐면 부대에 남아서 밤을 새면서 부대의 업무를 하는 직업군인이야. 소대장 부소대장과 행정보급관이 주로 돌아가면서해지(하사, 중사, 상사, 소위, 중위까지) 불을 끄면 이제 자도되

 

 

 

 

 

 

 

 

 

 

 

 

 

 

 

 

 

 

 

 

 

 

 

 

 

 

 

 

 

 

 

 

 

 

12. 근무

 

그래 끝나지 않았어. 야간 근무가 있을 수도 있단 말이야. 야간근무가 시작되면 당직 부사관이나 불침번이 와서 깨워줘, 어쨋든 둘다 나보다 고참이기 때문에 막내는 깨우기 위해서 살짝 건드림과 동시에 벌떡 기상해야되. 그리고 이렇게 말하지 "이병 김선X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 새벽 2시에 깨워도 깨워줘서 감사해야되는 이등병이야. 속에선 욕이 튀어나오지만 입에선 감사해야되. 그리고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정신을 차리진 않았지만 정신차린것처럼' 환복을 해야되.

 

옷을 다갈아입으면 불침번, 혹은 초병근무 신고를 하고 하계 2시간, 동계 1시간 20분의 근무를 스면되. 보통 밤에 근무를 서면 선임이랑 이런저런 얘기룰 두런두런 하게되는데. 이게 절대 편한게 아니야. 재미있게 해줘야 된다는게 문제지. 간혹 병장이랑 근무를 서면 병장은 아주 개같은 장난을쳐

 

"XX야.."

 

"이병! 김XX"

 

"너 저산 보이냐"

 

"보입니다"

 

"그럼 저기 저넘어 서울땅에 니네집 보이냐"

 

"안보입니다"

 

"그게 너와 나의 짬밥의 차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아지...

 

아니면 선임이 하는 아주 재미없는 이야기에 재미있다는 듯이 맞장구만 쳐주면되. 간혹 군가를 가르쳐준다거나. 군생활에 상담을 해주는 좋은 선임도 있어.

 

 근무를 서고 나면 다시 복귀해서 옷을 갈아입고(선임들 깨지 않게 아주 조용조용 손전등도 키지 말고) 다시 아무일 없던 냥 자면되

 

3~4시간 뒤면 다시 시작될 지옥을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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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야.

 

설마 이 야밤에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서도

 

그래도 잠이 안와서 글한편 남기고가

 

벌써 10회네. 다들 나에게 관심 1g씩 던져줘서 고마워

 

자 그럼 다음에도 요런 이야기로 한번 찾아올게

 

11화에는 10화로 링크달아놔야겠다

 

다들 잘주무시구요

 

추천 댓글 빵빵!! 잊지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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