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지금 저희 학교는 학교 측의 말도 안 되는 일방적인 날치기식 구조조정으로 인해 학생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작년 동국대학교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건에 이어 지금 저희 학교도 똑같은 일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제발 많은 분들이 학교의 실태에 대해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긴 글이지만 제발 읽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여러분, 인문대가 없는 대학교를 들어 보셨습니까?
의견이나 특별한 공지도 없이, 겨울방학 직전 학생들이 짐을 싸서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는 시기에 갑자기 과가 사라진다는 선고를 받아보셨나요?
학생들의 시위가 두려워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쉬쉬하고 있다가 일방적인 공고를 내리는 저희 학교,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 하시나요?
학교 운영비의 80%를 책임지는 학생들을 이렇게 무시하고 귀를 막고 있는 학교는 또 없을 것입니다.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진행된 학과 구조조정은 학우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고, 통과 되었습니다. 2010년에는 순식간에 10개가 넘는 과가 폐과되고,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생과를 증발 시켰으며 그 대안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대대적인 구조조정 이야기는 사실 2011년 12월, 종강을 앞둔 시험기간에 갑작스레 터졌습니다. 학생들의 이목을 돌리려 방학을 이용해 진행된 구조조정 안은 개강 후에 다시 화두가 되었습니다.
인문대학교는 단과대학 자체가 증발할 위기에 처하고 있어 시위, 서명 운동을 진행 중입니다. 지금도 인문대학의 벽에는 학교에 시위하는 포스터들이 붙어 있습니다.
이 일은 비단 인문대학만의 일이 아닙니다. 이미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당한 바 있는 자연과학대학 역시 마찬가지이며, 이번 타겟은 디자인조형대학에도 미치게 되었습니다.
2011년 겨울 종강직전, 광고영상디자인과는 갑작스럽게 시각디자인과와 커리큘럼이 겹친다는 이유와 취업률 미진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기색도 없이 2013년에 과가 사라진다는 말도 안 되는 선고를 받았습니다. 학생회가 이에 반발해 학교 측과 이야기를 해보았지만 이미 귀를 막아버린 학교 측에서 들려주는 대답은 한결 같았다고 합니다.
결국 학교 측과 제대로 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학교 측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에 대한 현재의 사실적인 정황을 입학할 신입생들에게 이야기 하겠다고 했습니다. 그에 학교 측은 재학 중인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하였고, 구조조정안을 일단락 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도 그 때 잠깐의 말뿐인 듯 학교 측은 여전히 날치기식 구조조정안을 통과시키려 합니다. (이는 인문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하여 방학이 지나고 개강 후, 재학생들은 이 사태에 대해서 학교 측과 계속 논의하려 했지만 학교 측의 반응은 굉장히 소극적이었습니다. 아무것도 진행되는 것이 없이 시간 끌기 식의 태도를 보이던 학교 측은 구조조정 발표가 나기 직전인 최근에 와서야 반응을 보였습니다.
바로 '구조조정의 원인이 된 시각과와 겹치는 커리큘럼을 빼고, 영상과 커리큘럼의 비중을 높이겠다, 과를 존속 시켜 달라'는 학생들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광고영상디자인과를 '폐과'시키며 2013년 영상과를 새로 '신설'하겠다는 의견을 냈다는 것입니다. 학교 측은 쉬쉬하며 학생들과의 만남을 피하고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학교 측은 2013년도에 새로 신설되는 과가 광고영상디자인과 학생들의 후배라고 거론했다고 하지만, 전필이 인정되지 않는 사실상의 폐과라는 의견입니다.
2013년도에 당장 구조조정을 할 것이면, 이번 2012학년도에 입학한 신입생들이나 편입생들에게 이 사실을 분명 알려야 할 필요성이 있었을 것입니다. 당장 폐과가 된다면 군대를 간 학생들이나 다른 이유로 휴학한 학생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같은 학교에 다니면서 인문대와 디자인조형대학에 벌어진 참담한 일들에 차마 가만히 있을 수 가 없었습니다.
학교 측의 구조조정 추진으로 가장 피해를 입은 것은 결국 학생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신설된 과도 몇 년도 채 지나지 않아 실험식 구조조정에 휘말리며 폐과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교묘하게 돌린 말과 학생들과 소통하지 않으려는 학교 측의 태도는 분명히 잘못 되었습니다. 구조조정에 대한 제대로 된 대책도 없이, 그저 방학을 이용해 소란을 잠재운 후 터트리고 보자는 날치기식의 학교의 만행은 학우여러분 뿐만 아니라 학교 밖의 여러분들도 아실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는 취업률이라는 명분하에 내린 구조조정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학교 측은 졸업한 동문들과 학교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관심을 가져주세요.
여러분들의 관심이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http://reack_ij.blog.me/100146268699
http://pann.nate.com/talk/313851036
http://pann.nate.com/talk/31385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