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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탐구생활-01운전편

김탱구 |2012.04.09 15:51
조회 275 |추천 0

운전편

먼저 남자의 운전 방법 이에여
남자가 데이트 장소로 가기위해 지하주차장으로 향해여
이런제길 차를 어디다 세웠는지 기억나지 않아여
남자는 리모콘 키를 하늘높이 치켜들고 버튼을 눌러여
저 멀리서 뾱 하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확실한 위치를 파악하기가 힘들어
리모콘 버튼을 마구 연타하며 소리를 쫓아여
<뾱뾱뾱뾱뾱뾱뾱>
점점 소리가 가까워 지더니 아싸 드디어 남자에 에마를 발견했어여
차에 오르려는데 이런씨
운전석과 옆차의 사이가 너무 좁아여
세상에 이런 똥매너가 어딨어여
남자는 어쩔수없이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배를 최대한 등과 밀착 시킨후
좁은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려다 포기해여
이건 한민간이라도 통과할 수 없어여
짜증이 솟구친 남자는 주차된차에 바퀴를 신경질적으로 걷어차고는 조수석 문을열고 들어가여
낑낑대며 조수석에서 운전석으로 넘어간후 시동을 거는데
이런씨 앞창에 대출명함과 전단지가 마구 꽃여있어여
와이퍼를 작동시켜 날려버리려 했으나 실패해여
창문을 내리고 손을 뻗어 보지만 닫지 않아여
제기랄
남자는 다시 낑낑대며 조수석 으로 나가 신경질적으로 전단지를 뽑아 구겨 버린 후 차에 올라여
남자는 안전밸트를 맨후 창문을 열고 왼쪽 팔을 살짝 올려 놓은 후 한손으로 운전데를 잡아여
두손으로 운전데를 잡는것은 초보들이나 하는 아마추어 같은 짓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에여
손바닥을 쫙 펴서 핸들에 살짝 올려 놓은 후
간지나게 핸들을 조작하며 지하주차장을 빠져나가여
도로로 나오면 남자는 자동적으로 신경이 날카로워 지고 사소한 것에도 분노하는 터프가이로 변신해여
평소에 쓰지않던 욕도 마구자비로 쏟아져 나와여
앞차가 천천히가면
저런 <쓰리랑카 십장생>같은 놈을 봤나 그딴식으로 운전할거면 자전거나 끌고다니지 왜 차를 끌고나와!
라고 욕을 하고
너무 빨리가면
에라이 <시베리아 벌판에서 귤깔놈아!> 그렇게 급하면 제트기를 타고다니지 왜 차를 몰고다녀!
라고 욕을 해여
그리고 순전히 지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인간으로 변해여
자신의 끼어들기는 그럴수도 있지뭘 크락션까지 울려데며 성질이냐 하다가도 자신의 앞으로 끼어드는 차만 보이면 미친듯이 하이빙을 쏴데고 크락션을 마구울려데여
내가하면 로멘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떠올라여<그틈을 비집고 들어오네 ㅡㅡ)
운전중 남자가 가장 분노하는 경우는 바로 추월을 당했을 때에여
왠지모를 패배감에 기분이 상하고 저런<계산기 같은 시베리안 허스키>를 봤나! 라는 육두문자가 자동으로 터져나오고 반드시 따라잡고 말겠다는 승부욕이 발동되기 시작해여
남자는 미하엘 슈마허로 빙의해 곡예 운전을 펼치며
반드시 추월해서 저 겁없는 운전자에게 인생의 쓴맛을 보여 주리라 다짐해여
사고의 위기를 무수히 넘기고 드디어 앞차를 따라잡는데 성공하는 순간엔 세상을 다가진 것 처럼 행복해져여
추월을 하는순간 상대방을 보며 썩소를 지어주는 것도 있지 말아야 해여
이렇게 터프하기 긋이없는 남자가 순한 고양이로 변하는 순간이 있어여
바로<폭풍간지의 고급차>가 앞에 있을 때에여
스치기만 해도 엄청난 출혈이 있을거라는걸 알기 때문에 고급 운전차 앞에만 보면 작아져여
반대로 가장 터프해질 때에는 자신의 차보다 작고,저렴한 경차가 앞에있을 때에여
<나와! 이씨! 종만한 차야>
가끔은 경차의 특대 싸이즈의 무시무시한 형님이 타고 있을 수 도 있으니 조심하기 발해여
까불다가 인생한방 훅 갈 수 있으니 늘 겸손하게 안전운전 하세여
이렇게 이기적이고 인정이 사라진 풍경만 있는 것 은 아니에여
맞은편에서 오는 차들이 깜박깜박하며 하이빙을 날려줄 때가 있어여
저건바로 니앞에 경찰에 이동식 단속 카메라가 있으니 닥치고 속도를 줄이라는 신호에여
역시나 경찰이 일각에 숨어 카메라를 들이데고 있어여
이럴때 아직은 대한민국이 살만하구나 하는 생각이들고 사람사는 훈훈한 정이 들어여
운전을 하면서도 예쁜이를 찾는 능력은 사라지지 않아여
운전중에도 예쁜이가 나타나면 자동으로 안구가 움직여여<예쁜이 감지 자동 안구>
그러다 황천길로 떠날뻔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본능이라 그레서 그런지 왠만하면 고처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여
남자는 처음가는 곳이라도 왠만하면 길을 묻지 않아여
길을 묻는 다는것은 왠지 존심상 허락하지 않기 때문이에여
네비게이션이 있어도 자신의 감이 우선이에여
하지만 대부분 네비의 말이 정답이기에 다시 돌아 나와야하는 생고생을 수시로 반복해여
그레도 남자는 절때로 후외따윈 하지않고 자신의 개척정신 덕분에 새로운 길을 알게되었다고 스스로를 위로해여
운전중 가장 곤란할 때는 졸음이 밀려올 때에여 아무리 정신을 차리려 노력해도 눈이 떠지질 않아여
가끔씩 대하드라마 같은 스팩타클한 꿈을 꿀때도 있어여
잠을 깨기 위해 노래도 불러보고, 허벅지도 꼬집어보고, 뺨도 때려 보지만 한번 밀려온 졸음은 쫓기가 힘들어여
그럴땐 최후의 방법으로 엄지와 검지를 콧구멍 속에 쑤셔넣고 코털3~4개를 단칼에 잡아 뽑아여
<졸음 깨기 최후의 방법=코털 뽑기>
눈물이 핑돌고 코가 뜯겨 나갈것 같은 아픔이 밀려오지만 일시적으로 잠에서 깨어나는 효과가 있어여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어여
최대한 출구와 가까운 자리에 주차를 하고싶은 욕구에 사로잡혀여
출구와 먼 곳 에 자리가 있지만 패스해여
<출구 가까운 곳은 언제나 만차>
주차장을 빙빙돌며 자리를 찾아여
앗싸 저기 빈자리가 있는 것 같아여
이런 젠장 경차가 숨어있었어여
<이런젠장!!ㅡㅡ>
숨박꼽질 하는 것 도 아니고 이럴땐 약올라서 돌아버릴것 같아여
않되겠다 싶어 처음 봐두었던 빈자리로 오면 꼭 누군가 주차를 하고 있어여
또다시 욕이 터져 나와여
한참을 빙빙돌다 간신히 빈자리를 찾아냈어여
그런데 공간이 아슬아슬해 보여여
하지만 이자리를 피해가는건 자존심상 허락할 수 없어여
주차할 때는 왠지 모든사람이 남자를 바로보고 있는것만같은 착각이 들어 긴장이 되여
거기다 뒤에서 주차하기를 기다리는 차가 있으면 긴장은 배가되여
설마 사나이 대장구가 주차를 한방에 못하진 않겠지? 하는 환청이 들려와여
심호흡을 한고 정확히 계산을한 후 주차를 시작해여
앗 계산이 빗나갔어여
<계산 착오@.@>
모양빠지게 차를 앞뒤로 3연하 한 후 간신히 주차에 성공했어여
<간신히 주차 성공!>
주변사람들이 자신을 비웃고 있겠지 하는 생각에 차에서 내릴 용기가 나지 않아여
남자는 시선을 피해 괜히 차안에 여기저기를 살펴보다 아무도 없는것을 확인하고 차에서내려 주차장을 빠져 나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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