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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물건에도 액이나 살이 낄수 있나요?

우웩 |2012.04.09 23:32
조회 1,176 |추천 0

어제 백화점에서 구두를 샀습니다

제 사이즈에 그 디자인은 하나밖에 없더라구요 .

좋은 신발은 좋은 곳으로 데려다 준다죠?!

나를 위해 남은 구두 같아서 냉큼 사서 신었습니다..

 

어떤 자폐아 같은 사람이 제 구두인지.. 다리인지 보면서 졸졸 따라오던군요..

매우 놀라서 친구랑 빠르게 걸어서 백화점으로 도망갔습니다.

그런데 뒤를 돌아보니 뛰어오더라구요 ㅠㅠ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그런 사람이랑 싸울수도 없고 이런경험 처음이라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고 지나고 보니 영화 말아톤의 초원이가 생각나서 ..

걔가 내 구두에 필이 꼽혔나 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그친구와 놀고 집에오는 버스안에서 맨 뒷 좌석에 앉았습니다

친구가 내리고 한참후 제 옆자리에 어떤 술이 된듯한 할아버지가 와서 앉았습니다

매우 불쾌했습니다.

술 냄새는 많이 안 났지만 땀냄새에 이빨을 갈고 소리를 지르며 말을 하며 옆사람들에게 비비적 거리더군요

저는 모르는척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한테 얼굴을 들이밀면서

ㅁㅎㅃㅆㅃㄲ!%!#%!1 니는 알아? 하면서 소리를 지르길래.. 너무 놀라고 짜증이 나서

"몰라요!!!" 라고 성질을 부렸더니 .. 반대편 옆 쪽에 사람들 한테 치근덕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소리를 지르면서 혼자 말을 하였고 다른 사람들이 다 쳐다보니

"뭘봐! ㅆㅂ .. ㅈ같네.. !%!&@" 등등 욕을 퍼부엇습니다

 

그런데 다리를 점점 벌리면서 저한테 닿이더군요

짜증이 나서 확 밀쳤는데 .. 갑자기 저한테 머리를 확 기대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어요;;;

 

앞에  앉은 할아버지가 기사 아저씨 보고 경찰서로 가자면서 막 그러니깐 또 혼자 씨부렁 거리면서

조용해 지던데..

다행히 제가 바로 내릴 곳이라서 내렸습니다

 

집으로 오는 길에 너무 놀란 마음에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얘기를 했는데 친구가

"그 구두 사고 이상한 놈들이 붙네" 라고 하는데

그 말이 왠지 맞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섭네요

 

새 구두였는데.. 무슨 액이나 살이 낄수도 있나요?

그냥  우연히 일어난 일들을 엮어서 괜히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괜히 새 구두를 신고 나가기가 꺼림칙합니다

 

거기서 피하지 않고 소리질렀다고 엄마한테 혼나고 ㅠㅠ

길에서 부딪혔다고 죽임당하는 세상인데 겁도 없이 그랬다고.. 그 생각 하니깐 또 오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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