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16살이구요,울산에 거주중입니다.
긴말하지않고 바로 본론으로들어갈께요.
다소 길수도있지만 읽어봐주셧으면 좋겟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이혼을 하셨습니다.
제 짐작으로는 제가 5학년때이혼하신거같아요,그때부터 아빠랑 떨어져 살아왔으니까요.
전 지금 엄마랑 같이 살고있구요,저도 1월달까지는 모르고있었습니다.
1월 중간쯤에 아빠가 전화와서는 내일 아빠있는곳에서 몇일 자고가라고 하더라구요.
그거듣고 열심히 잠옷하고 뭐 필요한것들 가방에넣고 잠을잤습니다.
다음날 뭔가 기분이 찜찜하더라구요,갑자기 별로 가고싶어지지않는다고해야되나?
뭔가 좀 느낌이 좋지않았지만 간다고 짐도 다 싸놨으니까..
아빠차타고 아빠가있는 지역(부산)으로 갔습니다.
아침에 일찍일어난다고 밥을 못먹었다고하니 중간에 휴게소에서 밥을먹고 나왔습니다.
보통 휴게소옆에 벤치있고 그러잖아요.
아빠랑 거기앉아있는데,아빠가 "왜 아빠가 울산안가는지알아?" 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짐작은 했습니다,4년간 엄마를 보지않았으니..
그래도 전 "아빠 일하러간거잖아" 라고했습니다.
그랬더니 아빠가 "그럼 명절때는 왜 할머니집에 안가는줄알아?"
그래서 전 "아빠 바쁘잖아.." 이랬는데, 그말하고나니까 눈에 눈물이 고이더라구요.
아빠가 "엄마랑 아빠가 이혼을했어..아빠랑 부산에있을래?" 이러더라구요..
아빠랑엄마가 여태것 숨긴이유가,제가 방황할까봐그랬다고합니다.
엄마는 제가 방황할까봐 말하지말랬는데,아빠는 저믿고 말씀해주신거같아요.
그말듣고 진짜 눈에 구멍뚫린듯이 눈물이 계속 흘러나왔습니다.
솔직히 그게 단기간에 한번에 결정하기엔 너무 벅찬거잖아요..
제가 "모르겠어.." 라고했는데, 또 아빠가 재혼을했다고하더라구요..
새엄마도 좋은사람이라고하고..
그래도 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그리고나서 차에타서 아빠집까지 도착했습니다.
다행히 새엄마는 일나가셨구요,원래 아빠랑 저랑 친합니다.
그날은 정적이 흘렀구요,훌쩍이는 소리밖에 안들렸습니다.
그렇게 몇시간이흘렀는데,저녁 5시?6시 쯤에 새엄마가 오셨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고하더군요,그래서 먹으러나갔는데..
자꾸 엄마생각나서 눈물이 나는거예요,그래서 훌쩍거리면서 울었는데..
아빠가 그만울라고하면서 아빠도 같이울고있더라구요.
그래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 그냥 나왔는데, 그뒤로 한 이주일정도는 부산에있었습니다.
물론 첫날보다는 편해졌구요,엄마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했습니다.
저도 방학숙제는 해야되는지라,이주일이 지나고나서 울산에왔습니다.
그뒤로제가 "엄마엄마"이러면서 엄마한테 엄청 잘해줬는데,
엄마가 갑자기 애가 된거같다고 하더라구요.
전에는 그말 엄청 싫어했는데,들으니까 기분이 좋더라구요.
전 그뒤로 끝날줄알았는데,아빠가 전화와서는 아토피치료받으러,
서울에 가자고해서 엄마한테말하고 서울에 치료받으러 갔습니다.
제가 아토피가 조금심했습니다.
물론 새엄마도 같이가셨는데,가서 침도맞고 약도처방받아서 울산에 다시 내려왔습니다.
약도먹고 음식조절도하면서 군것질도 안하니까 진짜 말끔하게 사라졌는데,
그렇게해서 또 몇주있다가 서울가고 왔다갔다거렸는데,정말 좋아졌습니다.
그리고나서 또 부산가고 울산가고 왔다갔다거렸는데,
개학하고나서는 저도바쁜지라 부산에 몇번못갔는데 아빠가 고등학생때는 안받아준다고하더라구요.
근데 새엄마는 "받아줄테니까 걱정하지말고 생각해봐" 이러시고..
또,엄마는 "부산에갈래?" 이렇게 묻고..
새엄마가 저한테 잘해주시기도하고,저한테 신경도 많이써주시고요.
아빠랑 지내는게 좀더 편한거같기도합니다.
또 경제적으로,미래를 생각해서는 아빠쪽으로 가야한다고생각합니다.
근데 또 가려니까 엄마도 많이 그리울거같고,3학년이니까 교복사는것도 애매하고,
그학교에서도 적응해야지 친구도 사귀고그럴거잖아요.
그래서 걸리는게 많긴한데 고민되네요.
솔직히 톡커님들이 말씀하시는것보단 제가 결정해서 가는게 더 나은거저도 아는데,
많이 힘들어요,결정을 못하겠습니다..
저는 엄마한테있는게 좋을까요,아빠한테 가는게 더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