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tleship _ 배틀쉽 _ 2012
피터 버그 작품
테일러 키취, 리한나 브룩클린 데커, 리암 니슨,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
거대한 구축함이나 외계물체의 스케일,
디테일한 로켓포들의 움직임과 스펙타클한 교전은 흥미롭다.
하지만 캐릭터는 단조롭다고 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다.
캐릭터가 평면적이면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심심해진다.
그러다보니 상황 설정들은 이미 어딘가에서 다 본 것들이다.
심지어 외계 생명체도 순한 종족(?)이라 뭔가 밋밋하다.
신선한 점이 있다면 넓디 넓은 바다가 주는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 정도?
덕분에 기계들의 모양새나 그 움직임에 대한 비주얼이 깔끔하다.
복잡한 도심이 배경이었던 <트랜스포머>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뭐가 어떻게 움직이는지도 몰랐던 그것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멀미가 난다.
외계 물체가 쳐놓은 거대한 보호막안에 인물들을 가둬놓고
스토리를 전개를 집중시킨 점은 좋다.
괜히 어정쩡하게 보호막 바깥의 상황까지 끌어들였다면
좀 산만해졌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괜히 알멩이 없이 스케일만 커졌겠지.
그래도 왠지모르게 정리가 덜 된 것 같은 느낌은
이 영화의 전반적인 모양새가 '마이클 베이'스럽다는데서 오는 것 같다.
퇴역 군인들이 한꺼번에 걸어오는 걸 보고 순간 <아마겟돈>인 줄 알았다.
'피터 버그', 영화 그렇게 간지럽게 찍으면 아니아니 아니되오!!
the bbangzzib Ju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