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여자 생겨서 제가 울고불고 매달려고 냉정하게 떠난 남친인데, 저랑 헤어지고 난 뒤 술취해서 제 친구한테 뽀뽀까지 한 쓰레긴데, 요즘 다시 찾아와서 매달리니까 너무 흔들리네요.
새로 사귄 여자랑은 일주일정도밖에 안되서 헤어졌대요. 뭘해도 제 생각이 나서 찼다네요.
저한테 무릎꿇고 빌더라구요. 제가 헤어지고 나서 너무 힘들었어서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복수하려고 했는데 그 마음도 다 사그러들었구요.
어제도 찾아와서 용서해달라, 많이 후회한다 이러길래 나 너한테 복수하고 싶어서 너가 했던 연락들 받아준거라고. 근데 이젠 복수고 뭐고 지친다고. 그러니까 이제 그만하자고하니까 단지 복수때문에 자기가 찾아와도 받아주고 연락하고 받아준거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말하고 도망치듯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카톡하나 보냈습니다. 너한테상처많이받았는데 그래도너한테상처줄생각은없었다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너도 나한테 미안한감정갖지 말고 잘지내라고. 답장이 없네요.
근데 밤새 후회하고 고민했어요. 처음엔 제가 준 상처의 몇 배로 갚아줘야지 했었는데 막상 상처주고 나니까 마음이 편하지가 않네요. 내가 힘들었던 만큼 걔도 힘들텐데.. 이런생각이 들고 그렇게까진 말하지 말껄 싶기도 하고 그냥 편한사이로 되돌아갈까? 만나서 그냥 커피한잔하면서 아무렇게 않게 예전일 말하고 웃으면서 내가 상처받았던 일 얘기하고 그럴까 싶네요.
만나자고 해서 그래도 될까요? 만나서 얘기하다보면 제가 흔들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