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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미국 유학생의 서툴지만 뿌듯한 한국알리기!!

빠져들어 |2012.04.15 11:17
조회 2,629 |추천 42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판오는데 아직도 음슴체가 유행인가요?ㅎ

  음슴체갑니다.        
 
저를 짧게 설명하자면...  
   미국에서 고등학교 다닐 적에   한국을 알리는 일에 매우 즐거움을 느끼던 자칭 애국자부끄   그리고 현재 미국에서 유학 4년째인 대학생임

저는 참고로 고등학교 대학교 모두 미국 시골에서 다니고 있음
그리고 대학교는 고등학교와는 다르다는걸 느낌
고등학교 때가 더 즐거웠던 것도 같고....   대학생활의 즐거움은...                      

 

이 아이들과 함께 보냈지만...

 거위 알품을 시기에 수컷한테 쪼리 털린후에

 즐거움을 잃어가던 찰나!        
저희 학교에서 Food Festival이라는  큰 축제가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됨 이 축제는 여러나라 외국인 학생들이 모여 각 나라의 요리를 선보이기도 하고 춤, 패션쇼 등을 하는 즐거운 행사임 저는 바로 콜!을 외치며 한국음식을 선보이기로 함
저와 다른과 한국언니 그리고 저희학교에 있는 영어프로그램에 다니던 한국친구와 함께 하기로 함 저희가 하기로한 요리는 불고기와 떡꼬치 축제 3일전 저와 한국언니는 제 기숙사에서 떡꼬치 연습을 해보기로함 불고기는 언니가 한인교회에서 배워와서 문제없었음윙크 우선 떡볶이 떡을 전날밤 상온에 꺼내 놓은후 그 다음날 기름에 넣고 튀겼슴 30초후에 꺼낸 떡은 조금은 딱딱한듯하여 1분후에 꺼낸 떡은......



               
 
펑!!!!!!!!!!!!!!!!!!!!!!!!!! 

 

 

 

 



나머지 기름속에 있는 떡들도 다 

 

 

 

 

 

 

 

 

 


퍼러어퍼ㅓ펑퍼어ㅇ어펑!!!!!!!!!

 

 

 


아진짜 내 심장쪼그라들어 내 인생 반땡이가 부엌에서 날아감 1분 넘은 떡 다 터져서 부엌이 온통 기름칠 도대체 뭐가 문제길래 내 인생 반땡이가 날아가버린걸까 저와 언니는 고민 또 고민을 한끝에 떡에 칼집을 낸 후에 쪼그라든 심장 부여잡고 기름에 넣고 1분후에 꺼내니...

 

 

 

 

 

 

 

 

 

 


멀쩡해!방긋 문제는 상온에 꺼내놓은 떡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딱딱해진 탓에 기름에 튀겨지면서 팝콘마냥 펑펑 터진거였음 아하짱 그래서 저와 언니는 이쑤시개에 떡을 꽂아 튀기니까 와우 떡꼬치짱 소스는 케첩네큰술 고추장 반큰술 설탕은 떡꼬치에 묻혀묻혀 (케첩맛만 날거같지만 은근 뒷맛이 매콤...언니방 미국룸메가 맵다고 해서 고추장 줄이고줄여서....) 그렇게 저와 언니는 성공을 예감하며 남은 떡꼬치를 상온에 랩을 씌우고 다음날 다시 튀겨보기로함
         


 
  다음날 저와 언니는 남은 떡을 모두 넣고 튀김
안터진따방긋
마이쪄마이쪄짱
         
 
축제전날 요리 준비를 위해 모두 학교에 모여 재료준비준비 불고기는 양념에 재워두고 떡꼬치는 꼬치에 꽂아만 두는게 다였음 정말 별거 없는거 같았음 정말......우린 정말 몰랐어...요리는 체력이 반이라는걸....슬픔 불고기는 언니가 나름 만들었지만 떡꼬치는....왜 꼬치에 꽂는데 갈라져....왜 반땡이되는건데.... 떡도 너무 상온에 오래있어서 딱딱하고 낑낑대며 200인분이 넘는 떡꼬치를 만듬... 나중에 손가락에 물집잡히고통곡 꼬치에 꽂은 떡은 랩을 꽁꽁씌워 상온에 두고 불고기는 냉장고로  그렇게 걱정반 기대반으로 그날밤 우린 우리 테이블을 꾸미기 위해 맛있는거 먹으면서            
  동심의 세계로방긋 색칠공부해떠여방긋               

자랑해도되여? 제가 다 그렸어요...ㅎ부끄

 

독도와 동해는 나름 울학교서 인기막강한 일본에 맞서싸우기 위한 조그마한 저의 애국심윙크

(사실 혹시나 일본학생들과 언쟁이 생길까봐 걱정도했지만.....)

(아그리고 저 아래 자색고구마 아닙니다. 제주도에요)

 

 

 

긴 서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는 그럼이만 이러면 막 혼나고 그르겠지?

 

 

 

 

 

 

 

 

 

 

 

 

 

드뎌 오늘이 바로 축제당일!!!

한달에 한번할까말까하는 화장도함짱

 

 저희 세 한국여자아이들은 기대반 걱정반으로 요리를 시작하러감

우선 시간은 10시부터 2시까지 요리시간

그리고 3시부터 6시까지 축제

 너무 시간이 넘치길래 데코레이션 먼저 준비함

그러고 가장 걱정되는 떡꼬치를 보니까

 

 

 

 

 

 

 

 

 

헐....

아닐거야 설마...허걱

 

 

 

 

 

 

 

 

상온에 그냥 놔둔 떡이 걱정이 된 학교 셰프님께서 따뜻한 히터를 틀어놓으심

그래서 물기가 생긴 떡에

곰팽이가 그득그득

막 그거 있잖아 하얀 털도 있고 노랗고 파란 점생기고

검정털도 봤어 나는...웩

(내 털보다 더 심해...아, 아닌가?)

 

 

우리 셋은 정말 할말 잃음....

하지만 멍하니 있는다고 풀릴일은 없음

우리는 일단 괜찮은 떡꼬치 골라내고

곰팡이 파낼 수 있으면 파냄

그렇게 전날밤 만든 떡꼬치 반이 날아감통곡

정말 떡꼬치가 너무 아까웠음

 

 

 

 

일단 남은 떡꼬치를 튀기고

꼬치에서 떨어져 반땡이난 떡을 버리기는 아까워

떡볶이로 만들까 생각함

하지만 우리에겐

재료도 부족

시간도 부족

아는 것도 부족

 통곡

 

 

 

그래서 언니는 언능 교회 사모님께 SOS를 요청

그러자 사모님께서 오셔서 도와주신다는거임 (아 정말 감사했음 정말정말통곡)

사모님이 오실 동안 

우리는 살아남은 떡꼬치를 튀기고

(또 겁나서 발동동구르면서 튀김. 옆에 이태리 친구가 이상하게 쳐다봄...)

근데

 

 

 

 

 

 

 

 

우와 떡꼬치짱

 

성공성공

 

 너무 기뻐서 저 뒤에 떡꼬치와 나 인증샷부끄

 

 미안해 빨리 사진찍고 도울게....

 

 

그리고 반동강 난 떡을 어떻게 할까 계속 고민하다가

반동강도 꼬치에 꽂아버림

사실 떡볶이를 하기엔 또 일이 커질까봐.....

그렇게 우리는 어느정도 고비를 넘김

물론 버려진 떡들이 너무 아까워

왠지 내 꿈에 나올거같고 막 그래

 

 

 

 

아참 참고로 떡은 어느나라 사람들에게나 생소한 음식인거 같음

 

서양인들은 떡이 모자렐라 치즈 스틱인줄 알았다함파안

 

불고기는 아직 굽지않고 양념만 버무려져 있는데도 맛있어보인다함윙크

 

 

 

 

 

사모님과 사모님 조카와 언니 그리고 친구가 열심히 불고기를 굽는동안

나는 청소하고

우리가 음식을 선보일 테이블을 꾸미기 시작함

 

 

 

 

 

 

 

사모님은 도와주신 후 먼저 떠나심

(다시한번 감사드려요방긋)

데코를 마친 후....

그래도 좀 허전해 보이지 않음?ㅇㅇ

 

 

 

 

 

 

 

그래서 내 자체가 데코가 되기로 함

 

 

 

 

 

 

 

 (요리하느라 더웠는데 한복입으니까 더 더워부끄)

우리는 의외로 일찍 요리가 끝남ㅎ

 

 

 

 

 

"The door is open!"

 

 

 

 

이제 드디어 우리 음식을 선보이게됨

사람들은

'접시를 들고 뷔페식으로 먹고 싶은 음식을 집고 자리에 가서 여러나라의 텔런트 쇼(춤과 패션쇼)를 감상하는 구성의 축제'

를 즐기러 정말정말 많이 옴.


모두 한복 이쁘다 사진 찍자

불고기는 맵냐

떡꼬치는 뭐냐

고들 많이 물어보심

우리는 친절하게 설명해드림

그리고 안먹으면 후회할 음식이란 말도 아끼지 않음짱

한창 사람들도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음식을 먹을때쯤


우리도 배를 채우기 위해

한명씩 돌며 음식을 구해옴

 

 죄송해요 음식 받자마자 허겁지겁 먹어서 이것만 건졌어요슬픔

 

아이리스 아이들 춤추는거

너무 귀여웠음부끄

 

어느나라인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잘춤

 

 짱

 

이건 밸리댄스

 

이거 계속 멍하니 구경함...짱

 

패션쇼를 위해 일본교복을 입고 초밥 서브한 귀여운 일본친구방긋

 

 옆에 있던 미국친구도 찰칵방긋

 

 

 

 

 

이렇게 한창 구경하고 다시 테이블로 돌아오는데

일본인 친구들이 나를 가르키면서 누구랑 대화를 하는거임

그러더니 아이보리 코스트 친구가 내게 와서

 

'패션쇼 나가자!방긋'

이러는게 아님?

아까부터 계속 일본인 친구들이

너도 패션쇼 올라가야한다

우리는 교복입고 올라간다며

한복을 이대로 요리 옆에만 있기에는 아깝다며

(사실 이런말은 안했지만 그런 생각했을거 같아...부끄)

 나는 혼자 올라가기가 싫어서 난 싫다 했지만....







 

 

 

일본친구들이 먼저 하고 제가 올라가는데

 

갑자기 환호성이 들림....부끄

 

한복도 인기많어부끄

 

 

 패션쇼라고 하기엔 정말 조그맣고 짧게 끝났지만

 

뿌듯했음

 

패션쇼하라고 부추긴 일본친구들이 고마움ㅎ

 

 

 

 

 

 

 

좌우당간

 

우리의 진짜 목적은 한국알리기

 

음식으로!!!

 

 

떡꼬치 반응은 반반이였음

 

생소해서 먹어보는 사람들 또는 시도도 해보지 않는 사람들

 

너무 맛있다며 많이 먹은 사람들은 대부분 동양인들이였음

 

마지막에 몇개 안남은거 다 쓸어 가신 중국계 미국분

(소스없이 떡꼬치만 박스에 담아서 한가득 드리면서 어떻게 먹는지 설명도 해드림짱)

 

불고기는

 

 

 

 

와우

 

 

 

대애박

 

 

 

초인기짱짱짱

 

 

 

 

처음에는 우리가 너무  많이 만들었나?

사람들 푹푹 퍼주자

하면서 걱정을 함

 

근데

 

 

 

사람들 한번씩 다 다시퍼가고

한번 퍼드리니까 더달라고 하시더니

조금만 더 달라고 하신 미국인분들 많으셨음

불고기는 정말 히트침짱

내년에도 만들어달라는 미국인들 정말 많았음

불고기는 막판에 부족하기까지 했음

 

 

 

 

 

 

정말 특히 저랑 언니 둘이서 이날을 위해서 정말정말

많은 노력을 쏟아 부었기에

사람들의 맛있다는 말 한마디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힘통곡

곰팡이 쓴 떡도

기름뒤집어 쓴 부엌도

정말 싹 잊어버리는 한마디였음

 

'정말 맛있어요 더 주세요'

 

 

 

 

 

이렇게 우리는 청소 도 깔끔하게 마치고 마지막 테이블을 치우면서

성취감에 휩싸여 서로 부등켜 안음

남은 음식은 모두 싸옴부끄

우리는 함박웃음을 지으며

기숙사로 돌아옴





 

 

 

기숙사 돌아오면서 조경연습하는 대학생들도 보면서

갑자기 막 무한도전 조정 생각나고

무한도전 언제 다시 방영하죠?

내 토요일 아침의 낙이 사라짐통곡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이정도면 3~4일은 버틸 수 있을거 같음짱

 

 

 

 

 

 

 

 

 

그렇게 저는 지금 지친몸으로 이 글을 쓰고있어요

서툴고 긴글 읽어주신분들

사진만 보신분들

저 축제 준비하느라 도와준 모든분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방긋

 

 

 

 

 

p.s. 톡되면 암것도 없는 싸이 열어도되열?

추천수4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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