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당연하는듯이 음슴체 거거
고슴도치를 분양하기전 약 두달동안 피나는 공부를 하면서 드디어 한 아이를 데리고 오게 되었음
고슴도치는 엄청 까칠하가.
가시때문에 못만진다.
주인을 못알아본다. 등등의 친구들의 성토를 들었으나
주둥이 닫고 귀막고 오로지 아이찾기에 몰두했음
그러다가 발견한 아이가~ 요아이
11.2.18일 태어나자마자 분양해달라 주인에게 간청을하고
한달동안의 기다림끝에 데리고 왔음
요 아이임
난 보자마자 한눈에 횽~ 갔음.
하얀가시에 앙증만한 크기. 더군다나 처음만난 나에게 바로 낯설어 하지않고
가시를 내려주는 매력에 아주 며칠동안 흐뭇해했음
놀고싶었고 만지고 싶었으나.
7일동안은 어두운곳에 조용히 두면서 지켜보라는
수많은 경험자들의 말이 있어...
군대간 남동생방에 얘를 고이 모셨음
하루.... 하루....하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 제길
기다리지 못하고 그냥 만져버림
그래도 그냥 좋다고 계속 자는 요 아이 이름을 몰로할까 하다가
봄도 다가왔고 춘곤증 걸린것마냥 매번 자길래 '봄이'라고 이름을 지어줬음 ~
자고....
또자고...
안겨서도 자고.. 계속잠
좀 커지면 나을줄 알았음.
근데
손위에서도 잘자지만 전기장판 틀어주면 아주 찜찔하듯이 환장하고 잠
옆으로 자는건
"나 아주 편안해~ 따뜻하고 좋아~"
라는거고
저렇게 엎어져서 자는건
"더워~ 덥지만 좋아~"
라는거다 .
궁딩이 내밀고도 잘잔다.
이렇게 자고 먹고 자고 먹고 하다보니.
내 손만 올라오면 자던애가 이제 어느정도 놀수있는 나이가 되었음
나이를 먹으니 당연히 목욕은 필수
고슴도치라고 해서 물을 싫어하는경우도 있고
좋아하는경우도 있지만.
얜 무지 싫어했음.
물만 들어가면 그저 얼음.
처음 목욕할때는 목욕물인지 변기통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응아를 보았지만 한두번 차츰 적응이 되니
뜨끈한 물에는 가만히 앉아있음. ㅋㅋㅋㅋ
목욕하니 너무너무 이쁜 내새뀌~
호기심이 왕성한건지 아님 도망가고싶은건지.
잘 도망댕김. 그러다가
셔터 소리들리면 얼음.
슬며시 소리나는쪽을 쳐다보고 또 반응없음 저리 뒤지고 다님
고슴도치라고 해서 무조건 가시를 세우는것이 아니라.
자기주인과 어느정도 냄새가 익숙한 사람은
가시를 잘 안세우고 품으로 파고듬~ 그건 강아지나 얘나 똑같아서 조금은 놀랬음
친구가 살짝 만져볼려고 하면 바로 밤송이 모드
요렇게 접근 완전 차단시킴
숨고 난리남
근데 내가 안거나 쓰다듬으면 저게 사사삭 하고 다 내려감
꼭 꼬리빗 만지는 느낌이 ㅋㅋ 아주 좋음~
이렇게 언제크나 언제크나 한 봄이가... 드디어 성년 1살이 되었음
짝을 지어주고 결혼은 시켜줘야 할것같아 남편을 찾게됨~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