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뮤지컬 스페셜레터
◆관람일시: 7월 7일 (목) 8시, 7월 10일 (일) 8시 → 두번 관람^^*
◆관람장소: SM아트홀
◆출연배우: 정은희, 오순규, 이철재이병, 김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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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장덕수 허혜리 박세웅 최연동
7/10 장덕수 김민지 안재영 유제윤
◆잊지못할 명대사
1. 내용 : 저기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있다고 내가 지금 못건너간다고만 생각하지마!
우리에겐 못건너가는 빨간신호등이지만, 다른편의 사람들에게는 통과하게하는
녹색신호등이 켜있잖아. 그사람들에게는 통과하게하는 것이기에 모든지
상대적인거야.
2. 장면 : 휴가나온 이철재이병이 하는 대사로서 급히 받아적었기에 정확한 대사는 아니지만,
저런 얘기의 대사였던거 같습니다^^* 참 잊혀지지않는 명대사였습니다^^*
3. 의미 : 길고긴 인생의 여정속에서 잠시동안이라도 내앞에 빨간신호등이 있다고
낙담하지말아야한다고 생각됩니다. 좀 더 기다리고 인내하면 녹색신호등이
이내 들어오듯 주어진 여건하에서 최선을 다하고 그결과는 하늘에 맡기고 기다릴
줄도 알아야한다는 아주 철학적인 의미를 담은 명대사였습니다^^*
저는 이대사를 가슴속에 아로새기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희곡써주신 극작가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후기내용:
뮤지컬 <스페셜레터> 아주아주 잘보고 왔습니다^^*
저는 군대를 소재로 한 예술작품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것은 제가 육군학사장교 18기출신으로서 육군제28사단 무적태풍부대에서 보병소대장으로
3년간 복무한 경험이 있기에 <군대>라고하면 지금도 친숙하고 익숙한 단어이기도합니다^^*
그리하여 요즘에도 가끔 머리 좀 식히고싶다면 차를 몰고 제가 복무했던 경기도 연천땅과
동두천일대를 돌아보고 오기도 한답니다^^*
근데, 제가 더블백을 메고 맨처음 자대배치된 경기도 연천군 현가리에 있는 81연대 4대대의
뒷쪽 훈련장에 가보면 그렇게 마음이 평안해질 수가 없습니다^^*
마치 고향에 온듯한 느낌입니다...
아 저때저시절에 훈련중 비를 맞으며 식기판의 밥을 먹었던 그시절 글고 어느해 7월말에
밤7시부터 행군시작하여 밤새걸어 아침 9시에 포천의 여우고개옆에 있었던 <공지합동훈련장>에
도착했던 그야말로 강행군을 했던 그시절이 생각납니다^^*
5개월간의 후보생시절에는 200km 행군했던 일도 생각이 납니다^^*
후보생시절포함해서 3년 5개월간 군생활했던 그시절은 저에게 일생동안 잊지못할 추억이 되었고
평생 흐트러지지않는 저의 마음가짐을 가다듬게 한 자양분이 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이뮤지컬도 유쾌한 심정으로 관람했습니다^^*
한번보기 아까워 정은희역의 장덕수씨만 빼고 캐스팅을 달리해 한번더 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두번을 본 연극이나 뮤지컬도 많았지만, 두번을 볼때는 역시 스토리텔링에 치중했던 첫번째
관람보다 더 편하게 볼 수 있고 해서 더 재밌게 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작품도 전체적인 줄거리는 아니까 두번째볼때는 뮤지컬넘버들과 배우들의 캐릭터 글고 극전개
과정의 매끄러움에 중점을 두고 관람했습니다^^* 그리하여 이뮤지컬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고
뮤지컬이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개연일 다음날인 행운의 7월 7일에는 뮤지컬오픈기념떡까지 나눠주셔서 맛있게 먹었고
극단측의 세심한 서비스에 감복하기까지했습니다^^*
참고로 7월 6일부터 8일까지 오픈기념으로 떡을 나눠주었답니다^^*
이철재이병이 27살에 군대를 가 21살의 김병장에게 잘보이기위해 여성이름이지만 남성인 자기
친구 정은희를 소개해 편지를 주고받게하다 김병장휴가시 만나게한다는 내용으로 뮤지컬넘버들도
다좋았습니다^^*
그런데, 특히 <♬시간아 흘러가라~>, <♪내이름은 말년병장 김병장~>이라고 읊조리는 <김병장송>이
멜로디도 뛰어나고 참 좋은 곡이었습니다^^*
군대에서 편지란 참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저도 경북 영천에 있는 <육군제3사관학교>에서 5개월간 후보생생활을 했지만, 입교 4주후에나
편지쓰기가 허용이 되었습니다^^*
참 그때는 집이 그립고 부모님의 따스한 정이 그립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작품에서 등장인물들이 왜그렇게 편지에 집착하고 몰두하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뮤지컬은 <김병장>이라는 인물이 조연이긴하지만, 참으로 강하게 부각이 되는 캐릭터였습니다^^*
이철재이병과의 관계전개라든지 내무실내에서 밑에 병사들을 다독이는 것이라든지 말년휴가나와
정은희를 만난다든지 그런 면들에서 김병장은 이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중의 하나입니다.
또 우정의 무대출연시에는 독특한 란제리패션으로 좌중을 웃기기도 하는 코믹한 장면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어쨌든 군대시절은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유쾌한 일도 많고 사람의 정도 느껴지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군대갔다온 남자분들에게는 야릇한 추억과 향수를 느끼게하는 이뮤지컬은 보는내내 유쾌한 기분으로
관람하게 했습니다^^* 비록 김병장이 바라던대로 이뤄지진않았지만,그는 같이 휴가나온 이철재
이병과 훌훌 털어내고 술한잔하러갈줄 아는 남자다운 모습 참 보기에도 좋았습니다^^*
아무튼 요즘 웃을 일이 별로 없으신 분들이나 군생활을 회고하고싶으신 분들은 편한 마음으로
꼭보시라고 강추드립니다^^*
글고 군대생활은 남자의 일생에서 한번쯤은 꼭거쳐야할 과정중의 하나라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유쾌한 기분으로 본 이뮤지컬은 앞으로도 군대시절이 생각나면 한번더 보고싶게하는 뮤지컬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쪼록 뮤지컬 <스페셜레터> 올해도 대박공연이 이어지시길 빕니다^^*
특히, 연극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개성있는 멀티맨으로 나와 좋은 연기 보여주신 안재영씨도
수고많으셨고 그외 배우분들도 한여름이지만, 몸건강히 공연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