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사는얘기에올렸다가수많은글들사이에지나가버렸었는데
적절한판이생긴듯싶어서다시올립니다.
(적절한지조금헷갈리네요ㅎ)
안녕하세요
이런얘기를 부모님과 나누기도 조금 쑥스럽고 친구들과 하기엔 다소 진지한 얘기라 느껴지고
또 어디가서 이런 얘길 해야 할지도 잘 모르겠어서 누군가 들어주실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에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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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94년생으로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나이입니다.
십대의 기준으로 볼 때는 많은 나이지만 어른들의 입장으로 보실때에는 아직 한참 어리고 가능성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시겠지요.
지금 전 제 나이의 대부분이 그러하듯 대한민국의 수험생으로 대학진학이라는 문을 목표로 두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공부를 하면서 그 동안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들에 대해 참 많은 고민을 합니다.
대학을 왜 가야하는지에 대한 문제부터 내가 희망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직업이 정말로 내가 하고싶은게
맞는지에 대한 물음과 근본적으로 내가 하고싶은게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 고민을 한다는것은 어찌보면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코앞의 큰일을 두고 안일한 생각이고
쓸데없는 일이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먼저 당장의 문제인 대학진학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어떤 어른들은 제게 말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명문대에 합격하여 연봉이 높고 환경이 좋은 남들이 알아주는 직업을 가져야 한다."
한때는 저도 이것이 한국사회에서의 행복한 삶의 정답이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어른들은 정말로 자신이 원하는것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의 답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생각이 복잡해집니다.
제 자신이 청소년 그리고 미성년자이였기 때문에 제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다가
요즈음 수험생이되고 올해가 가면 성인이 되어 알아서 인생을 개척해야 한다는 생각에 두려워집니다.
또 한편으로는 다른 얘기지만 어렸을 때 보이지 않던 가정형편(물론저보다어려운분들도계시겠지만요)에
관한 문제가 자라며 머리가 커져 점점 와닿아 느껴져서 어서 공부에 매진하여 좋은직장에 취직하여
가정의 금전적인 문제를 극복하는데 도움을 드려야하는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외아들이라 괜히 혼자더부담을느끼네요ㅎ)
이것들이 결국 한가지의 고민
지금 19살이라는 나이에 내가 진정으로 하고싶은일이 무었인지 찾는것이 먼저인가?
아니면 이런저런 생각은 잊어버리고 당장의 수능을 위해 공부만하는 것이 답인가?
을 하게 됬습니다.
누구도 관여하는것이 아닌 제가 결정해야 할 문제이긴 하지만
저보다 어른이시고 먼저 인생을 살아보신 여러분에게 여쭈어보고싶습니다. 그리고 여러 값진조언을 듣고싶습니다.
네이트판에서 다루기엔 너무 진지한 얘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고작 19살에 애늙은이처럼 말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단 생각에 쑥스럽네요ㅎ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