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개념없는애 엿먹일 방법좀 알려주세요.

으아아 |2012.04.19 18:48
조회 161 |추천 0

 

안녕하세요? 평범한 중3 여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친구였던 애중에 진짜 개념없는 애가 있어요.

 

여기서부턴 사람을 알파벳으로 나타내겠습니다.

A B C 그리고 제가 있어요.

지금 깔 애들은 A와 B입니다.

A와 B는 중1때부터 지금까지 3년간 쭉 같은반이 됐어요.

그리고 저와 C는 중 1,중 2만 같은반이었구요.

당연히 저는 C와 더 옛날부터 친했었고, 그래서 C와도 마음이 잘 맞았어요.

그렇다고 A와 B에게 소홀히 대한 것도 아니었어요.

4명이 다들 마음이 잘 맞아서 제가 과자같은거 사오면 다 나눠먹고 그랬거든요.

중 2때는 A, B, C, 저까지 같은반이어서 매일 몰려다니고, 밥도 같이 먹었어요.

그리고 중 3이 되었어요.

저는 8반, C는 4반, A와 B는 9반이었지만 3월까진 중 2때와 똑같이 친했었죠.

 

근데 4월이 되고부터 A와 B가 조금씩 이상해지는거에요.

둘이만 붙어다니고, C랑 저 몰래(라곤 하지만 다 아는데) 어디가서 빵이나 과자같은 거 처먹고 오고...

우린 맨날 지들이 나가기 귀찮다길래 밥먹으러 가기 전에 9반에 모이는데..

하루는 A와 B가 몰래 나가길래 E(다른 친구)가 물어봤대요. 어디 가냐고.

그랬더니 말을 아끼더라는거에요.

그때 저는 아 뭔가 있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몰래 따라가 봤죠.

그랬더니 화장실에서 둘만 초콜렛을 처먹고 있더라구요. 페레로로X.

제가 대놓고 물어봤어요. 더 있냐고. 그랬더니 두개가 끝이라는거에요.

아 알겠다 하고 왔죠.

ㅡㅡ짜증나서 9반에 와서 A 가방을 뒤졌더니 ?한상자가 더 있네요?

없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받아서 그거 그대로 가지고 나왔어요ㅋ

 

A, B와 같은 9반인 아이들 제보에 의하면,

A와 B는 서로를 대할 때와 다른 9반 아이들을 대할 때 태도가 180도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막 서로 얘기할 떈 샤프심 보고 길다고 낄낄대고, 통통한 애들 보고 뚱뚱하다고 낄낄대고...

무슨 약 빨고 등교하나봐요; 조카 좋은 약이네요? 웃음을 멈추질 않으니...

그리고 다른 아이들이 뭐라도 물어보면 정색깔고 대답을 한대요. 둘 다 정색이 좀 무서운 인상이거든요.

이젠 말도 내맘대로 못하겠네? 하 참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어제, A와 B가 저랑 C 뒷담을 9반 교실에서 다 들리게 깠다는 제보가 들어왔어요.

솔직히 뒷담같은거 깔수는 있죠. 뒷담 안까본 애들은 거의 없잖아요.

근데 깔려면 저희 모르는 데 가서 둘이서 까고 와야되는거 아닌가요?

왜ㅋ아주 신혼집을 차리겠더만ㅋ알콩달콩 둘이만 가서 까고 오지그래

아 미ㅊ....아 죄송해요 욕 나오면 안되는데..

그래서, 저랑 C랑 9반에 아무도 없을 때 가서 A 책상을 뒤져봤는데 거기서 쪽지가 나오대요?

내용은 역시나 저희 욕한거에요.

그냥 평범하게 저희 까는 내용이 아니라 완전 인신공격이었어요.

그 자리에서 제가 또 열받아서(자주 열받네요...죄송합니다)

9반 칠판에다가는 ㅈㅗㅈ같은ㄴㅕㄴ아ㅗ, A 책상에는 자음만 따서 ㅈㄱㅇㄴㅇㅗ 이렇게 써놓고 왔어요.

그때 솔직히 좀 통쾌하더라고요. 저렇게라도 쓰니..

근데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제가 그 때 모둠과제 때문에 옆 건물의 미술실에 갔어요.

그때 C는 9반에서 9반 친구들과 놀고 있었는데, 저는 미술실에 갔다가 저희 반으로 왔거든요.

근데 C가 찾아왔어요.

C가 저에게 말하길 A와 B가 글씨체 대조해보며 이거(=ㅈ같은ㄴ아) 누가 썼는지 알아보고 다녔대요.

근데 걔네가 어떻게인줄은 모르겠는데 저인 줄 알았나봐요ㅋ

 

오늘도 저는 당연하게 9반에 놀러 갔죠. 갔는데

B 책상에 뭐라고 써 있는거에요. 까만게 계속 보이길래 궁금해서 봤죠.

봤는데 내용이 대충

 

 ㅈ같은ㄴ? 니ㅈ은 나만하니?ㅋㅋㅋㅋㅋ와 개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ㄴ아 멋대로 씨부리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쫌 있다고 존ㄴ 나대는꼴 보기싫어 ㅅㅣㅂ년아ㅋㅋㅋㅋㅋㅋㅋㅋ

 니도 나름 입 있다고 맘대로 놀려대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ㅗㅈ수건년이ㅋㅋㅋㅋㅋㅋㅋㅋ

 야 글고 비비 바르지말고 틴트도 바르지마 다뜨자너ㅜㅜ 보기민망해ㅜㅜ

 니 오지랖 쩌는거 니엄마도 아셔? 엄ㅊㅏㅇ년ㅋㅋㅋㅋㅋㅋㅋㅋㅉㅉㅋ

 

이래요.

제가 찔리긴 하지만 딱 봐도 저 겨냥한 말이잖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ㅈ같은ㄴ아 는 그때 제가 자제해서 안썼어야 됬는데,

이 다섯글자 때문에 제가 엄마욕까지 먹어야 하나요?

제가 엄마 욕 먹을 만큼 큰 죄를 지었나요? 제가 무슨 강간을 했나요?

진짜 짜증나네요. 말빨도 딸려서 자음만싸대는년이 ;;

 

그리고 비비 저거요.

제가 좀 피부가 안좋아요. 그래서 체육 있는 날만 자외선 차단하려고 썬크림 바르고 가는데

어느날 A가 너 비비 발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당연히 썬크림 발랐다고 했죠.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고 가더라고요.

그게 그렇게 욕 먹을 일인가요? 썬크림 뜨게 바른게 죄인가요? 아 손가락 장애라서?

그리고 꼭 지는 안바르는 모범생처럼 말하네요.

B는 피부가 나쁜 편은 아니어서 완전 떡으로 바르고 다녀요.

미친 누가보면 공부만 하는 앤줄 알겠네;

 

근데 무엇보다도 제가 제일 이해할 수 없는건요,

A가 싫어서 분명 A 책상에 썼는데 왜 B가 찔려서 저러는걸까요?

둘이 친구라서 니몸은 내몸 내몸은 니몸 이런 마인드이기라도 한 걸까요?

제가 아무리 얘네 둘을 부처의 마음으로 이해해 보려 해도 신경이 계속 쓰이네요.

 

기분좋게 얘네 엿먹일 방법 없을까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