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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안정된삶을 살고계신가요??

갓대학졸업하고 잉여시간을 보내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하였으나 경제적여건이 어려워져서 포기하고,

현재는 아무런계획없이 지내고있습니다..

 

이것저것 배우고, 하고싶었던것들도 하고, 가끔들어오는 일도하고(굳이말하자면 프리랜서 직종입니다..

프리랜서라 쓰고 백조라 읽으셔도 됩니다.ㅋㅋ)있긴하지만

용돈안받고 제가버는돈안에서 해결하려다보니까

할 수있는것들에 제한이 생기게돼고, 결국은 집에있는시간이 늘어나긴하네요..

아무튼, 생각도 많아지고 마음도 답답하고..그래서 여기계신분들의 조언이나,

충고를 듣고자 글을 올립니다. 글이 좀 길더라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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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4학년쯤부터 사회생활을시작해보니 사회가 얼마나 치열한지 알게돼고,

동시에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알게됐습니다.

사실 저희부모님두분다 그리 활동적인 분은 아니셔서,

저희 남매또한 숯기도좀없고 사회생활을 많이해보지도 않았고 그런분위기에 굉장히 생소하게느낍니다.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갈등을조정하고, 친히지내고 하는 방법을 잘모른달까요??

 

제전공은 예체능쪽이기때문에 회사에 들어가지않는한 대부분 프리랜서입니다.

회사에들어간다고 해도 박봉이고, 10년동안 뒤치다꺼리하다가 끝나시는 분들도 많아서

어떤직업이든 힘든건 매한가지이지만, 이쪽직종은 사업을 하지않는이상 참배고픈직업인것같습니다..

프리랜서는 결국 실력40%에 인맥60%라고 할수있습니다.

근데 제가 사회생활을 잘못하다보니 참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고치려고 무한히도 노력해봤지만, 어릴때부터 사회적인분위기의 환경을 접해보지못해서

그게참어렵습니다..겪어봐도모르겠고, 알려줄사람도 없고..

이런걸 알게돼니까 차라리 남자들처럼 군대가서사회생활이라도 배워오고싶은심정까지들더라구요..ㅜㅜ

일을 물어다줄 인맥이 없다는게 초라하게느껴지면서도

내가참 사람관리를 못했구나, 하지만 어떻게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답답합니다.

(일단 나같은 타입의 인간은 인간관계가 별로니까, 실력으로 카바해야돼겠다는 생각이들어서

열심히 노력하고있습니다. )

 

또, 여담이지만 이런생각도 들었더랬습니다.

저의 성격이 좀 순하고 어리버리한편입니다.

제입으로 말하기 뭣하지만 순수하면서 동시에 세상물정모르는 순진한 여자같습니다.

(그러면서도 한번고집한것은 끝까지 고집하고,

이기적인면도 있어서 착한듯 착하지않은 성격이란걸 깨달았습니다. )

그런데, 이것이 사회생활을 해보니 항상 당하게돼고, 나는 도와주고싶어서 도와준건데

사람들은 봉잡았다 생각하고이용해먹고... 이런사회가 좀 허탈하게느껴지기도하고..

사람을 만나도 이젠 기대도없고, 꿈도 없어지는것같아요..

 

 

속물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나의못난부분만 눈에보이다보니 일해서 돈많이벌어서 살기 힘들구나 생각이들고,

'아이래서 여자들이 성형해서 얼굴예뻐져서 취집(:취직이 어려우니 배우자가 될사람에게

시집을 가서 경제적부분을 기댄다는 말)간다는 말을 하는구나' 이해가가기시작합니다.

'차라리 나도 돈많은 남자만나서 결혼이나 했으면 좋겠다..'생각이 들다가도,

그럴만큼 예쁘지도 않고, 환경이 그렇게 받쳐주지도 않고...

이런생각을 한게 참 창피하고, 어쩌다 내가 이런 독립심없는 여자가됐나 슬픕니다..

 

결혼하려면 어느정도 돈도 모아야돼고, 번듯한직장도있어야합니다.

솔직히 나자신은 돈없이도 사람들의 이목만 신경안쓴다면 행복하게 잘살수있는데,

한편으론 나중에 아기가 커서 사회적으로 인정도받고 돈도 많이버는 직업을 갖게하려면,

무엇보다 환경이 중요하니 (보통 부모님의 삶을 자식이 그대로 물려받는것같아요.)

나자신도 남편도 사회적지위와 경제력을 가져야겠구나 하는생각이 드니

또한번 한숨나오고..(현실은 그렇게돼기가 힘들다고느껴지니까요..ㅜ)

현재 남자친구가 있는데, 4살연상이고 오빠도 저와같은예체능 직종입니다.

오빠가 어느정도 나이가 차다보니, 경제적으로안정돼면 저와결혼을 하고싶어하는 눈치인데

사귄지도얼마안됐고 말은꺼내지않고있더라구요..

저도 나이먹고 속물이됐는지, 남자친구의 집안을보고 미래를 보게돼더라구요..

오빠랑 살게돼면 원래 내가누렸던 삶만큼의 삶을 살진못하겠구나..하는생각이들어서,

오빠가 너무좋지만 망설여집니다.(아직결혼하자고한것도아니지만요ㅋㅋ)

남자친구는 저와CC였고, 이번에같이졸업을해서 중고등학교 방과후강사를 뛰고있습니다.

한달에 60?정도버는걸로알고있고, 앞으로는 더 잘할수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빠또한 불확실한 미래다보니, 결혼을 생각하기엔 신중해집니다. 

 

 

저희집이 원래는 부유한편에 속했습니다.

부모님모두 공무원이셔서 두분의 월급이 순수입(세금뗄것포함해서) 1000만원좀안된것같습니다.

예전엔 아무생각 없이 부모님주시는 용돈받아쓰면서 사니까

하고싶은걸 안해본경험이 없게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빚을지게돼서 빚을갚으려 엄마는 명예퇴직을 하셨고,

집도 제2의강남이라고불리는 지역에살다가 그근처 시골로 이사오게됐습니다.

원래 살던곳이요충지인데도 그근처에 이정도로 시골이 존재한다는게 신기할정도로 시골입니다.

집도 서울과 분당에 두채를 소유하였으나,

빚으로인해 전부팔고 지하월세집으로 이사를 오게됏습니다.

오빠가 한명있는데, 오빠는 정신적으로 병까진 아니지만, 증후군이랄까??

좀희귀한 증후군인데 그걸 앓고있어서 사회생활이 많이힘듭니다. 대학원에다니고있지만,

거의 놀고있습니다. 오빠또한 미래가불투명하고요..

 

게다가, 약1년전부터인가 저의 몸이 안좋아졌습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그냥체력이약한가보다 했는데

이비인후과에서 편도염이라고 약을아무리먹어도 안낫고,

위염도있는데 약을 아무리먹어도 안낫고...

몸이 너무많이 쇄약해져서 뭘해도 금방지치고 우울해집니다..

뭔가 너무열심히 하고싶고 욕심도 많은데 체력이따라주지않으니..

1시간만 무언가에 집중해도 그날하루는 지쳐쓰러집니다..

몸이안좋아지니 얼굴도 참 안예뻐지더라구요..살도많이찌고..

한참 외모에 꽃이펴야할 나이라던데, 예전엔꾸미고다니는걸좋아했는데

이젠 화장도 안하고다니고, 더더욱 못생겨보이기까지합니다.ㅋㅋㅋㅋ

 

휴..

요즘들어 이런생각이자꾸듭니다.

 

아.. 살기싫다.......

.........

힘들다..

 

하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내상황이 조금위험하구나..하는생각이들어 상담을받을까?하는생각이들었지만,

그것도 돈이많이드나보더라구요..

이런걸 엄마에게 말할수도없고..엄마가 얼마나 속터지고 가슴아플까요...

엄마는 명예퇴직후에도 일을 찾고계십니다. 오빠랑 제가 아직 자립하지못했으니까요..

제가참 못나게느껴집니다. 엄마 이제 쉰중반의 연세이신데 쉬게해드리고싶은데..

엄마의경제력이 필요한상황이라는게 진짜 한심스럽습니다.

그냥..마냥 답답하고 슬프고..그렇습니다..

제가 너무 무기력하게만 생각하고있는걸까요???

젊은이답게 패기를갖고 부딪치고 도전해야하는데, 힘들다고 주저앉아 징징거리고있는걸까요??

 

 

빈익빈부익부. 절실하게느껴지는 말입니다.

제가 한국에서 부유층으로 남부럽지않게 잘살았던 환경에서,

이렇게 어려워져서 더욱더 우울한생각이드는것같기도합니다.

주변친구들은 너무나 잘사는친구들이니까...

 

 

 

글이 너무많이길어져서 읽어주실분이계실려나모르겠네요..

요즘엔 우리부모님이 진짜 대단하시구나..어떻게 돈을모아서 어떻게 결혼을해서

어떻게 이런집을 사고 어떻게 가정을 이렇게꾸려서 자식들교육시키며사셨나

대단하다고만느껴집니다.

동시에, 안정적인 직장을 갖고 살고계시는 20,30대 언니오빠들이 너무 부럽고

대단하게느껴집니다..

 

여기계신분들도 저와같은 상황을 겪어보셨나요?

겪으셨다면 어떻게극복했으며, 지금은 어떤삶을 살고계신가요??

인생선배님들의 진심어린 조언이 너무나 절실합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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