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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너무 더운 마음에 바다에 빠져서 이 땀을 씻어 보잔 일념으로 남자 넷이서 해운대를 갔었답니다. 듣던대로 눈만 돌리면 선남선녀들의 저희 눈을 즐겁게해서 아주 들떴지만, 그림의 떡! 우린아직어려!
그래서 썬크림 얼굴에 난자하고 복장 완비후 바로 바다에 뛰어들었죠.
시원한 바다를 느껴보자는 마음에 튜브도 안산 채로 마구 뛰어 들었었답니다.
짠물 마구 튀기며 레슬링스킬을 친구에게 시전하면서 즐겁게 바다를 느끼고있었어요.
그러던중 제가 장난끼가 발동해서 바다 밑바닥에서 수영을 해서 친구 발밑까지 간다음 바지를 잡아당겨 벗긴다는 것이였죠. 분명 친구는 제 2미터 앞에 바람을 느끼고 계시고 있었어요.
친구의 산들거리는 뒷통수에 한번의 썩소를 날려준 후 아래로 수직 방향으로 입수 후에 연황색 바다 밑바닥에서 미소와 함께 개구리 수영으로 몰래 몰래 잽싸게 다가갔답니다.
얼마 안가 제 친구의 남색 바지가 물속에서 흐릿하게 보이는 거에요.
보자마자 라이트 잽으로 확 잡은 다음 아래로 마구 당겼지만, 왠지 안벗겨지더군요
'아 이새끼 미리 알고 꽉 잡고있네' 하는 생각으로 더 쎄게 당겼지요.
그런데 제가 당기는데 집중한 나머지 수중위로 올라와지게 되었는데
내가 당긴 바지주위를 둥그렇게 노란색무언가가 둘러싸고있었는데 그것은 튜브....
'아뿔싸'
알고보니 다른사람이었던겁니다. 그것도 여자분이...... 왠지 사이즈가 작아서 좀 이상했지만, 제가 주위는 신경쓰지 않았던거지요.
그 여자분은 튜브에 엉덩이만 쏙집어넣고 머리 팔 다리를 빼놓은 그런자세였었는데
주위에는 그 여자분의 친구들이 둘러싸고있었어요.
수중위는 한 마디로 혼란... 혼란속에서 금방 떠오른 저를 찾질 못하더군요.
제가 잡아 당겻을때 그 여자분은 소리를 마구 질러 댔겠지요. 그리고 주위는 사람으로 가득 찼으니...
저는 그때 빨리 그 상황을 알아 차리지 못했었어요. 그상황을 믿지 못했던거지요.
몇초뒤 내가 이랬고 이랬다는것을 깨달았지요.
그래서 친구를 보자마자 "마! 내 니 바지 잡아땡긴거 아니었나?"
막 물어댔더니
"헐 미친놈, 아까 저여자분 소리 질렀는데 그거 니가 그런거였나 미친놈 ㅋㅋㅋ"
이러는거에요. 같이 온 애들이 다같이 저보고 '미친놈 미친놈' 거리는거에요.
그 여자분들은 저를 아직 모르는 상태인거같았어요. 아직 혼란인듯 그냥 가만히 있더군요.
사실 정확히 누구에게 한줄도 몰랐었어요. 사람이 하도 많으니... 핑계......
전 어찌 할줄 몰랐어요.
어린 고삐리랍니다...쓰리고.
육지에 올라 와서도 "정말 내가 그랬나? 진자? 니바지 땡긴거아니고?"
내 행동이 믿기 힘들어서 흥분된 상태로 물어댔지요.
그런데 ... 제가 그런 짓을 한거에요.
죄 아닌가요? ㅠㅠ 실수지만...
실수임을 알고 이해 하리라 믿고, 친구 바지를 가르키며 손바닥을 그 분들을 향해서 마구 비비고
흥분해서 막 말했지요.
"니 바진줄아랏어 아 ! 미안해서 우짜지....요. 아"
이러고 돌아섰어요. 그냥 얼버무린거죠.
그러고는 실컷 놀았지만 미안한거에요 계속...
직접 가서 사과 드리지 못한것이 계속 마음 한구석에서 절 지켜보고있는 거에요.
제가 겁이 많아서, 그냥 얼버무리고 도망친행동. 아직 반성하고 있어요.
장난좀 줄여야겠단 생각과 확실히 보지 않았던 그때의 후회감...
얼버무리고 상황을 빠져 나와야겠다는 생각을 가졌던 그 찝찝함...
그 여자분은 '이상한 변태를 만났어... 엉엉' 하고 생각하고 커다란 상처 입었을 수도 있잖아요.
'다시는 바닷가에 놀러오지못하겠네ㅠㅠ엉엉' 하는 두려움을 심어주었을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진심으로 미안해요. 정말 부끄럽고 창피합니다.
아 밥 한끼 사드리고싶네 ㅈㅅ;
제 죄이니... 어떻게든 미안한 마음을 고백하고 싶었어요.
그 분을 찾을수있을 턱이 없으니, 그 분이 판을 즐겨보시리라 믿고 썼답니다. 만무시리하지만...
아 정말 미안해요 아 잘못했어요 뉴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