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보니 어떤분도 저랑 똑같은 더러운일 당하셨더라고요.
제심정하고 똑같고 전 이제 한달 남짓 지났는데 아직 진정이 안되네요.
그날 입었던 옷도 아직 빨지못하고 그대로 있고 그 옷은 이제 못입겠죠
행여나 길가다 비슷한 사람이라도 보면 멍해지고 악몽도 꾸고 그나마 회사일이 바빠
근무중에는 다행이네요.
수원토막사건이 이슈화된 틈을 타 신고를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다가 전에 제가 글썼을때도
니몸둥아리 하나 관리못하는 미련한 여자라는 식의 댓글이 많았고
제가 그때 술이 취해 정신없었다고 했는데 이게 니 잘못인데 누굴탓하냐고 하더군요.
전 나이트에서 술 먹었다 하지도 않았는데 제가 나이트에서 남자가 주는 술 넙죽 받아먹은걸로
확정을 지어버리더군요. 그런거 아니였는데도요.
피해자가 술먹고 당했다면 몸하나 간수못한 피해자 잘못이고 피의자가 술먹었으면 그 죄가 낮아지는 이런
거지같은 경우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이중성 참 웃긴거 같네요. 전 같은일을 당했음에도 술 때문에 제가 욕먹고
또 뉴스에서 술먹고 성폭행범죄자들 형량 감형이면 술먹었다고 그런식의 솜방망이 처벌이 가당치 않다고
하면서 저는 왜 제 잘못이 되는건가요. 술에 상관없이 죄를 처벌하라고 하면서 저는 왜 술때문에 라는 수식어를 받아 비난 받아야 하는지 ......제가 필름끊길때 까지 술 먹고 길에서 잠든것도 아니였고
집에가려고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가던 도중 부터 기억이 나지 않게 되었는데 제가 술에 취했단 이유
때문에 저는 피해자도 아니고 당해도 싼여자가 되어버리더군요.
그때 글 쓸때 까지만해도 도움을 받아 신고 할 생각이였는데 댓글들 보니 신고 못하겠더군요.
경찰들도 같은생각 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기때문입니다.
이번 수원사건봐도 단순성폭행이라며 하였던 부분을 보면 성폭행에 단순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단어인지 참 의문이네요.
저도 사랑하는 사람도 만나 나중에 한가정을 꾸리고 살겠지만 남편은 물론 가족들에게도 평생 절대 아무
에게도 말 하지 못하는 빌어먹을 더러운 기억을 죽을때 까지 안고 살아가야 된다는게
내가 피해자 인데 떳떳하지 못해야 하는 상황과 짧은 치마나 노출이 있는 옷을 입었거나
술에 취했다거나 해서 강간하면 피해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말하는 그런 상황들이 참 아이러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