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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 동생

힘이듭니다 |2012.04.26 07:38
조회 10,338 |추천 22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대학 다니는 23살 여학생 이구요

대학을 자퇴하고 여름에 군입대를 앞둔 21살 먹은 남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몇년 전 믿을만한 병원시설에서 검사해본 결과 그놈에게는 선천적인 충동조절장애와 반사회적 인격장애과 피해의식을 남들보다 많이 느끼는 성격이 있습니다

 

충동조절장애에 대한 그놈의 대표적인 증상은, 정상 사람이라면 별로 화가나지 않을 일에 화를 내고 만약 화가 날 수 있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당시 분위기나 정황을 보고 누그러뜨릴줄도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분노를 있는그대로 다 표현해 냅니다

 

가장 최근의 사건만 말하자면 어느날 가족들이 힘을 합쳐 집에서 가구를 조립하던 중에 조립이 생각처럼 잘 안되서 다들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자기 뜻대로 가구가 빨리 조립이 안되니 그 가구를 집어던지고 그걸 말리는 가족에게 폭언하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장소가 집이 아니라 교회라고 해도 마찬가지 인데 저번에 교회에서 바쁜 상황이 있었는데 엄마가 다과상을 교인들에게 대신 대접해 달라고 그놈 손에 쥐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놈이 잘못하다가 그 접시안에 있던 다과를 한두개 떨어뜨렸는데 그 다음 바로 접시 전체를 엎어버렸습니다 나중에 들어보니 처음에 한두개 떨어진게 아깝고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합니다

어렸을때부터 이런 식으로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우리가족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합니다

 

우리 가족은 부모님이 굉장히 온순하신 편입니다

그러나 예절과 규칙은 반드시 지켜야하고 그 테두리를 벗어나면 엄하게 돌변하십니다

평소에는 우리의 뜻을 존중해주시고 원하는 것이 있으면 그 뜻대로 잘 되도록 도와주십니다

그러나 동생의 병적인 증세가 나이가 들고 점점 심해지고 키도 힘도 커지다보니 부모님은 저놈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시지만 손도 못쓰고 계십니다 일을 저지르고 있으면 하지말라고 부탁하고 그일을 수습하는 것이 전부이고 타일러봤자 듣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아빠께서 그놈을 공기좋은 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고 병원에 전화까지 하셨지만 마음약한 엄마께서 만류하셔서 입원하진 않았는데 정말 집 안에서도 집 밖에서도 인터넷 상에서도 하는 짓이 가관입니다

아무 이유없이 물건을 던지는가하면 아침에 일어날때부터 신발과 같은 욕지거리를 하면서 일어납니다

지 비유를 잘 맞춰주지 않는 이상, 매사에 신경질적이고 표정도 열에 아홉은 일그러져 있습니다

부모님께 들은 바로는 학생때부터 자기 손목에 자해도 많이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아무 이유없이 길가다가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침뱉고 욕을한 후 큰소리로 하하하하하 웃습니다

만약 자기가 해코지한 사람중 한명이 그냥지나치지 못하고 한소리 하면 자기가 피해자가 된걸로 생각을 하고 그 분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 분함을 집에 와서 푸는데 그게 사건 한 건당 이틀은 갑니다

대학교 시험에서는 답이 신사임당인 문제가 있었는데 일부러 자기가 아는 일본인 이름을 썼나봅니다 그래서 그 담당교수에게 전화가 왔나본데 그 전화도 반항적으로 받고 전화가 먼저 끊겼다는 이유로 제정신이 아닌수준으로 분을 참지 못합니다 일부로 끊은게 아니라 교수님이 말하는 중간에 실수로 끊긴거라 다시 걸어서 사과드리라고 하니까 자기가 왜 먼저 전화를 걸어야되냐며 교수새끼가 먼저 안걸은게 잘못이랍니다 통화했을 당시 교수님도 화가나셨을테니 따끔하게 한소리 하신거 가지고선 자기가 피해자 인것으로 생각하고 지금까지도 그 교수얘기만 나오면 욕을합니다

페이스북같은 소셜네트워크에서도 이상한 말을 자주 쓰는데 자기가 생각하기엔 사회비판글 이랍시고 썼겠지만 말도안되는 극도로부정적인글이 주를 이루고 자기혐오글도 많이 올라오는데 예를들면 커서 뭐가될지 모르겠다던가 자기는 말빨이안되서 계집질을 못하는 모태솔로라는것과 한국여성은 답이없다는것과 자살해서 죽음과 빨리 만나고싶다 죽음이 그립다는둥의 표현이 자극적이고 내용이 정상적이지 않은 글을 씁니다

자기는 칼이 있으면 범죄자가 되었을꺼라고 지금내가 살인을 안한것만으로도 많이 참고있는거라고 그러니까 더 많은것을 자기한테 요구하지 말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말로는 하나님하나님 거리고 하나님의 뜻이 있을거라고 하지만 한번 성질이 나면, 하나님이 있으면 내가 이런상태이겠냐며 하나님은 없다는 말과 함께 교회와 종교에 관해서 입에담기 힘든 욕을 쏟아냅니다

 

행동도 행동이지만 그 행동을 불러일으켰을 뇌 상태 자체가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것 같습니다

모든지 부정적인 면을 더 확대해서 보고 그에 대해 욕을 하는데 자기는 그게 정당하고 정의로운거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여러가지 면으로 접근할수 있고 뭐든지 생각하기 나름일텐데 부정적인 면을 확대해서 보느라 긍정적인 면을 보지 못하고 그걸 깨닫도록 말해줘도 이해를 못합니다

또한 자연스러운일 임에도 지금 자기가 피해를 보고있으니 그전에 지가 먼저 피해를 줄꺼라는 식입니다 사람이 호의를 베풀어도 웬만하면 사람을 믿지 못하고 의심이 많고 종종 받은 은혜를 원수로 갚습니다

자신의 미친 상태나 행동에도 불구하고 항상 먼저 다가가고 말붙이고 무한한 사랑을 주는 존재인 엄마나 할머니만 유일하게 그놈과 지낼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그놈을 한번 겪은 이상 상종을 하려 하지 않고 다시는 먼저 다가가지 않는데 그놈 또한 그릇이 작고 마음이 좁고 수동적이고 지잘못을 못깨달으니 그 관계는 그대로 끝이납니다

전 과거에는 전자에 속하려고 노력했지만 놈의 변함없는 엿같은 태도에 질려 이제는 일반일들과 같은 후자가 되었고 엄마 조차도 가끔은 전자와 후자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할머니는 과거에 그놈에게 된통 당하고 힘들어 하셨지만 지금은 따로 사셔서 그놈 상태가 고쳐진줄 알고 계시기 때문에 가끔 오셔서 그놈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약 30분동안 생각나는 일을 간략히 써봤는데 근 20년간의 다 써보자면 이 공간이 모자르고 말로 하자면 입이 아플정도로 정말 아주 많습니다

부모님은 그래도 배아파 낳은자식이니 수용해주고 인내해 주시지만 전 요즘들어 한계를 느낍니다 어렸을때는 충돌이 일어날때마다 싸웠지만 요즘은 대꾸도 안하고 참으려 노력하고 그대로 다 받아내고 있는데 그게 표출구 없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점점 지치고 분노와 증오심이 끓어오르고 그걸 표현하고 싶습니다 요즘들어 그놈 머리통을 직접 깨버리고 싶다던가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서 잔인하게 죽여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것을 보니 저도 정신이 이상해진것 같습니다

밑바닥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남매,가족이라는 명목의 애착과 정마저 다 떨어진지 오래입니다

그놈이 현재는 여러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미래에는 살인까지 할수 있는 놈이라면 아예 그냥 지금 당장 지혼자 조용히 자살했으면 하는 생각까지 진심으로 듭니다

어떤 사람 말로는 형이었으면 복날에 개잡듯 죽도록 패고 몇 일후에 술한잔 해서 털어버리면 고쳐질꺼라고 하는데 우리집은 그렇게 해줄 형도 무서운사람도 없다는 사실이 절 무기력하게 만듭니다

또 이건 단순히 더러운성질 때문이 아니라 태어날때부터 그런 기질을 갖고 태어난 선천적인병 이다보니 물리적인 힘을 가한다고 해서 고쳐질지도 의문입니다 군대를 갔다와서도 안고쳐질것 같아 두렵습니다

이럴 바에는 진짜 세상에 피해주지 말고 아예 군대에 가서 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수 천번 합니다

 

유명한시설에서 장기간 심리치료도 받아보았고 가족끼리 합심해서 고쳐보려했지만 나아진게 없습니다 최근에는 약물치료까지 생각해 보았는데 약효가 6~7시간정도만 지속될 뿐이고 추가로 약물 중독증도 생길 수 있다니 이 방법은 어려울것같은데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결을 해야하나 망연자실입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본인의 개선의지가 없습니다 내방식대로 사는데 뭔 참견이냐면서 그런 지한테 맞추라는 식입니다 자기가 남한테 준건 피해가 아니고 그에 반응한 사람이 자기한테 피해라는 식입니다

내 마음속 밑바닥에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가족의 정과 남매의 우애가 바닥나고 어느새 그것이 증오심으로 돌아서버린 이유를 생격해 보면, 그놈의 선천적인 병으로 인한 피해를 떠나서 결정적으로 그놈의 개선 의지가 없다는 것이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만약 그놈이 선천적인 병때문에 돌변했다가도 그걸 참으려는 시도와 노력을 하며 괴로워하다가 결국은 어쩔수 없이 돌변해버리는 그런 상황이었다면 아무리 못나도 가족은 가족이니 시간이 지나면 여태 그래왔던것 처럼 다시 동생 편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만약 그랬으면, 자기 문제점을 고쳐보려는 동생의 시도와 노력이 안타까웠을 것이고 거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가족의 정으로 도와주었을것입니다

마음이 돌아서기 전까진, 그놈이 아무리 개선의지가 없더라도 밑빠진 독에 물붓기 식으로 그래왔습니다 가족의 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고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 다시 먼저 다가가서 잘해 줬고 설사 그에 대한 반응이 족같이 돌아올 지라도 마음 가다듬고 다시 잘 지내보고자 했었습니다

그러나 밑빠진 독에 물붓기도 그놈 스스로의 개선 의지가 없다보니 이젠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그놈에겐 선천적인 병과 더러운성격이 둘 다 있는건데 선천적인것 이외의 다른 모든 건 본인의 의지만 있으면 짐승이 아닌 이상 충분히 참거나 덜 표현할수 있는건데 전혀 그렇지 않고 지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고 뱉어내고 싶은대로 토해 냅니다

자기도 지가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걸 인정 했고, 지가 정상이 아니라는걸 가끔은 느낀다고 말은 하지만 결국은 그걸 지가 고치기 보단 다른 사람들이 이런 날 알고 이해해 줘야 한다는 엿같은 논리만 내세울 입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본인이 스스로 고칠 생각이 없었으니 상담을 통한 심리치료 라던가 가족끼리 도움이 되는 분위기를 조성해 본다던가 하는 지난 날의 노력들이 소용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지가 올린 글에서도, 정말이지 모르겠다 내가 잘못한게 뭘까? 살아있다는 것? 이딴식입니다

자기만 피해 안입으면 그 외 나머지는 관심없다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은 남들에게 피해를 주는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는 사실이 역겹고 수년간 당하고 지금도 당하고있는 입장에서 진짜 족같습니다 어린나이에 벌써 범죄자와 마인드를 같이한다는것이 끔찍하고 이대로라면 진짜범죄자가 될것같습니다

그놈은 별 시덥잖은 이유로 또는 심지어 이유가 마땅히 없어도 자기 분노를 표출하는 판이니 저의 쌓여가는 스트레스를 드러낼 방법도 없고 그냥 조용히 참으면서 지낼 뿐인데 이렇게 참는다고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쌓이다 보니 당장이라도 표출이 될 것 같고... 정말 요즘 정신이 이상해지는 기분입니다 오죽하면 그놈에 대한 살인충동을 느낍니다

부모님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겠지만, 두 분다 맞벌이 이시기 때문에 집에서 하루종일 느끼는 저의 고통은 말씀 드려보아도 크게 와닿지는 않으신것 같고 그놈이 소셜 공간이나 스마트폰 어플에 정신병자같은 글을 써서 신고당하는것도 잘 모르십니다

 

누가 내인생을 커다란 사건위주로 나눠보라고 한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제일 첫번째로 그놈이 입대하기 전 끔찍했던 시절과, 입대 후 세식구가 오순도순 평화롭게 사는 시절로 나눌것입니다

어느순간부터 내 관심사는 다가오는 저의 중요한 시험이 아닌 그 미친놈의 입대날짜가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군대 전역하고 나서도 선천적인 기질과 성격은 변하지 않으니 또 악몽이 시작될까 두렵습니다

전역 후에 곧바로 그놈을 독립시키는 쪽으로 해서 진지하게 그놈의 분가를 고려해보고 있습니다

그 성격에 결혼은 커녕 여자친구도 없을것이니 분가를 안하면 평생 부모님 노후에 함께 살텐데 그런 예비범죄자가 노부모님 곁에 있다는 것이 불안합니다 그러나 분가를 해도 살면서 보긴할테니 그놈의 병과 그 족같은 성격을 언젠가는 고쳐야 할건데...우리가족 선에서는 도무지 답이 나오질 않습니다

 

이러한 병을 접해보신 분이나 해결방법을 아실것 같은 분이 계실까 하여 간절하게 글 남깁니다

어떠한  말이라도 좋습니다

글이 다소 두서없게 느껴지실지도 모르는점 죄송합니다

추천수22
반대수1
베플소울맨|2012.04.26 17:12
그상태로 입대라 성격이더러운게아니라 문제가있다고 진단까지나왔는데.... 정신에문제가없을때나 군기가잡히는겁니다. 군에서 실탄을다루다 자기뜻대로사격이안된다고 총질이라도한다면....상상도하기 싫으네요...성격,성질의문제가 아닌 진단명이있는 정신질환입니다.
베플ㄷㄷ|2012.04.26 23:07
님동생은 절대 군대가면안될듯 상관이 머라하면 총쏠듯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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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기도 광주시 ㅎㅈㅂㅈ센터댓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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