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지금만 존댓말을 하겠어요..
바로 음슴체 들어갈께요.....
고!
때는 바야흐로 2008년
김아빠♡와 이엄마♡의 사랑의 열매가 배속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심
엄마의 맘으로 배속에 있는 내 딸아이를 늘 꿈꾸며, 태교에 전념...
10달 내속에 간직한 딸을 낳고 얼굴을 보는순간...
뙇!!!!!!!!!!!!!!!!!!!!!!
밤새 모진 진통끝에..... 사실 밤새까진 아니였음![]()
(정말 진통이라는건!!!!!! 말로 표현하고싶지도않음..ㅜ)
심호흡 심호흡 악!!!!!!아악!!!!! 안돼 심호흡..ㅜㅜ 을 외쳐가며
딸과 만났음
그. 런. 데.
"왜이렇게못생겼어?ㅜ.ㅜ"
뭥미..무ㅝㅇ미...뭥미... (엄마맞아..??뮤셔웡 ㄷㄷㄷ)
내 입에서 나온소릴 못들었는지 의사쌤 환한 미소로
"애기어때요??"
".........
몬생겨써염............"
하는 내 답이 끝나기 무섭게
의사쌤..........
"자궁에 10달동안 있어봐요 그럼!! 이쁜가;;"
!#@#%&%@$^&(;
쌤 눈에도 우리 딸이... 좀 그랫나봐아요??^^^???
출산 3시간만에 걷는 초유의 체력을 보이며 바로 신생아실로 빠르게 걸어가
맘 같아선 뛰고싶었으나.. 무섭게 걸어가줌...
...............훨......
애가 혹시 바뀐건 아닐까................
내 아이가 맞을까..................
초음파 사진은 정말 사기인겅미...........음파야....ㅠ
왜 이아이 혼자 누워있는거...........???임???
(조심스레) "저.... 간호사님... 아이가 바뀌거나 하진 않았나요..??"
하고 질문하는 내게 마치 이런 질문이 올 줄 알았다.하는 평온한 미소로
"오늘 저희 원에서 태어난 아이는 이아이 하나에요^^^^"
하........... 그렇그나........... 마이 도러가 확실함............. 아노 ㅏ돌아버리겠넼ㅋㅋㅋㅋㅋ
김태희 얼굴 + 이효리 피부 + 김연아
같은 아이를 기대했으나
현실은....... 김아빠+이엄마 = 김아기..... 일수밖에없다는걸.... 아이가 세상에 나오고 깨달음.......
아는 언니가 애 낳아놓고 (제왕절개) 자기 애가 너무 몬생겨 일주일동안 3번인가 봤더니.....
퇴원할때보니 애가 이뻐져있었다기에............. 참 잔인한 엄마라 생각했는데.........
그런 엄뫄 여기 또 생길기세............ 'ㅡ'//
하루가 지나고 아이가 내 품으로 옴....
얼굴을보니.............. 이건 리를 이엄마........................
요리보고... 저리봐도...
나네......... 나야....... 날세......... 나임........ 나....... it's Me!
문병와주는 사람들마다.....
"어머~~~~~~~~~ 지애미 빼다박았네!!!!!!!!!!!!!"
........아...넴....
아기야.. ㅈㅅ.. 엄마의 얼굴이 .. 그모습이... 한계그나..............
그래도 니 아빠가 학창시절보다 용됐다고 칭찬해줬는데.......
그 칭찬 속에서 엄뫄가 자아를 잠깐 잃었나보다.....
뭐 너의 인물을 판단할 레벨이 ....... 아니지않니.....
현실감을 깨닳아버린 1인.....
그렇게 3일이 지남 퇴원하는 날~
아기 목욕 시키는 걸 배우고 ㅎ
포근한 속싸게와 정성스레 핸드메이드로 준비한 겉싸게로 아이를 쌓아서...
퇴원하는게 신나 룰루거리며.. (둘에서... 셋이 된 기쁨.. 아이에대한 환상과 기대에 부풀음.)
팔도 양쪽으로 흔들어가며 엘레베이터 앞에 섰는데
울엄마 날보며 "ㅡ ㅡ 너 애는??"
........... 내 딴걸 두고왔다면 그려려니.. 하는데...... (좀.. 깜빡깜빡하는편)
애를 까먹음............ 정성스레 쌓아서......... 두고옴............. -_-..........
나는 친정엄마의 눈빛에서 "살기"라는걸 경험함...........
퇴원하고 한달쯤 다되서....... 아이를 데리고 잠깐 집 앞에 나옴.
핑크색옷에 얼굴보다 더 큰 핑크색 꽃삔 꼽아서 !!
한달만에 바깥공기를 마시며.. 땅을 밟고, 격하게 감동받고 있었음
동네 할머니가 오셔서 아이를 보고싶어 하는거임
난 요세 엄마답지 않게 쿨하니까!!!
할머니 손을 거부하지 않음... 겉싸게를 싹 열어 보시더니
"어이쿠~~ 아들인가!?"
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머니 젊어보이시는데... 왜그러세요..
눈은 나쁘신건가요??????????
이 여자라는 표식들이 안보이시나요?????????
지금 보고 계신거 왕 꽃삔이자나요???????
..........
딸이라는 내 대답에 그냥 ㄱ-...이런표정으로....
말없이 가버리심....
헐머뉘!!!!!!!!!!!!!!!!!!!!!!
누가 할머님 치마 입으셨을때. "어잌후 할아버님~" 하면 좋아요?????????????![]()
하며 할머니의 바지가랭이라도 잡고 하소연하고 싶었음.
아이가 백일쯤 됐음.......
형부는 딸이 태어났을때 사람들의 모든 말들이 음소거가 됐다고했심
그래서 나도 김아빠님께 여쭤봄
"여보는 초록이 태어나고 어땠어용~?"
"아무생각 없었는데?"
"아니요~~
얼굴보니 어땠어요~~~?"
"아... 못생겼다.....했엄"
물어본게 화근임. 입이방정.
빈정상해서 완전 삐져있었는데
김아빠님은 내가 삐졌다는 것 조차 인지하지 못하셨고..... 그대로 나님 투명인간됨...![]()
아이를 낳고 17개월만에 처음 친구들 모임에 감
오랫만에 본 친구들 너무 반가웠음!!!!!!!!!!!
그중 한 남자사람친구가 다가오더니
"이엄마~! 애기 잘 커? 한번 못가봤네~~미안~ ...아! 이쁘겠따!! 사진있어?"
나 핸드폰을 꺼내어
뙇!!!!!!!!!!!!!!
자랑함
......... "너..... 딸낳았다고 하지 않았어?"
-_-. 내눈엔 이뻐.
천사야.
고슴도치도 지새낀 이쁘데.
너무 예뻐.
사랑스럽고.
완전.
미스코리아내보낼꺼야!
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자.......
"크면 여자같을꺼야!!!^^^"
라며 내 핸드폰 빼앗아가 이리 저리 넘기며 울 공주님 사진을 구경하더니
신생아때 사진을 내게 보여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읔키읔을 마구 날림...........
공주님이 커가면서 아빠를 많이 닮았음....태어났을때만 엄마임...그냥 얼굴에 김아빠 하고 써있심.
그뒤로 시댁에선 아이 외모에대한 축복과 탄성이 터져나옴 ㅋㅋ
우리 어머님은 우리 공주님 너무 예쁘다고...
아주버님은 연예인 시켜야된다고... 그랫심.... ....
나도 너무 이쁜데!!!!!!
친구1왈
야 나 산부인과 갔는데 초록이는(울딸임) 이쁜편이야!!! 더 심한애들 완전많아!!!
더심한애들은......뭐야?????????
아이를 외모로 판단하지 말아주세요. 미래의 새싹이들! 존재만으로도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ㅡ^*
라고 캠페인하듯 말해줌
암튼 끝.... 너무 길이 길어지는거 같아서... 원하신다면 2탄도..
톡읻되면 나도 사진 올려줄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