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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억울하고 화가 나네요..

작은별 |2012.04.28 15:23
조회 478 |추천 0

안녕하세요..저는 25살 영양사 입니다..

 

휴.. 오늘 제가 실수 아닌 실수를 해서 주 5일제 임에도 불구하고 사장님의 전화가 끊기질 않네요..

 

휴... 그만 둔다고 말했습니다.

 

 

저희는 사장이 3명입니다.

 

남자 사장, 여자사장, 그리고 사장 아들.

 

저는 애기들 음식 판매하는 곳에서 영양사를 구한다길래 들어갔는데요.

 

영양사가 아니라 주방보조였습니다

재료마다 중량을 재주는 주방보조입니다.

 

저는 메뉴를 짜고 식단을 짜며 어떻게 하면 맛있는 음식들을 먹일까 고민을 하며 즐겁게 일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네요..

 

중량 재는 일은 결코 만만치 않습니다.

주물로 된 볶음 냄비에 일일히 많은건 8가지 재료를 넣어야되며

적은 것은 4가지 정도의 재료를 담아야 합니다.

 

너무 힘듭니다. 재료 담는게 뭐가 힘드냐구요?

정해진 분량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밥50g이라면 1개당 50g이니 10개를 만들려면 500g을 냄비에 담아야겠죠.

이건 계산하기 쉽죠..

양파가 3g들어가는데 28개가 주문이다. 하면 솔직히 빨리 암산이 잘 안됩니다..

 

그런 것들은 약과죠 계속 계산하다보면 익숙햊니까요

그런데 사장 끼리의 말도 다르고

내가 만든 신메뉴는 엄마들이 싫어한단 이유로 빼버리기 쉽상이고

 

노란색과 빨간색과 초록색이 어울려 색을 내주길 좋아하기 때문에 그런 재료 아님 다 안이쁘다고

맛없게 생겼다고 그런말을 계속 합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많습니다.

한두번이 아니라 아침에 시작하면 저녁될 때까지 잊을만하면 계속 말하니까요

난 바보가 아닙니다.

기억력도 나쁜 사람도 아니구요.

화가 나고 듣기 싫지만 예예 합니다.

 

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저보고 실리콘 주걱을 주문하라 합니다.

당황했습니다. 왜 그걸 내가 주문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가 거의 날마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위생모자 시켜라, 쓰레기통 시켜라, 신발 시켜라, 구인광고 낸거에 지원얼마나 했는지 확인해봐라 등

영양사 업무 외에도 너무 많은 일을 합니다.

 

그러다가 오늘 홈페이지에 나와있던 재료와 사진이 동일하지 않아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저녁이 되면 너무 주방일을 하면서 지쳐서 집중력이 떨어집니다.

재료가 6가지, 8가지 되다보면 눈이 흐릿흐릿해지기 마련이죠..

 

너무 억울해서 울음이 나네요.

몸쓰는 주방일만 열심히 억울하게 하다가 실수 했는데, 사업망칠일 있냐며 따지는데

 

더이상 할말이 없었습니다.

 

매일같이 자기 자식자랑 (의사)에 공무원생활 10년 회사 20년 일했다고 계속 말합니다.

나 이런사람이니 나에게 잘해라 이런 의미겠죠.

 

누군 부모가 없습니까? 나도 우리 부모님에겐 최고의 딸이고, 최고의 보물입니다.

 

듣기 싫었습니다. 꼭 무시하는 말투로 말하니 더 화가나더군요.

그리고 주방일은 중량만 재주는 게 아니라 손이 부족하면 제가 만들기도 합니다.

 

네, 가끔은 만들수도 있어요. 하지만 매일같이 만들어요.

팔이 빠질것 같습니다.

죽을 만드는 일이니깐요 계속 저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죽을 다 담고 저는 병뚜껑까지 닫습니다.

하... 진짜 손목 빠질것 같이 아픕니다.

죽은 얼마나 뜨겁나요.. 4대보험도 안되면서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나도 같이 으쌰으쌰 해보자 하는 심정으로 일을 하는데

 

회사 망하게 할일 있냐고..

매일같이 내 업무하고 있는데 갑자기 주걱을 시키라는 등의 자기가 생각난 일을 시키면 내 일은 요?

내가 천재도 아니고 하다보면 그 전의 업무는 까먹게 되죠

 

더구나 아침에 재료 얼마나 준비해야 할지 파악하는 데 많이 하면 너무 많지 않냐고

적으면 너무 적지 않냐고 따집니다.

계산을 해보면 그렇게 나오는 것을 나보고 어떻게 하라는 건지..

 

아침에 왜 내가 재료량 준비도 자라서 누가 무엇을 주문을 했는지 주문량까지 파악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솔직히 주문량까지 파악하는 일은 좀 심하지 않나요?

 

하.. 진짜 힘이드네요..

 

너무 화가 나고 억울해서 두서없이 말했는데요.

 

그만둔다고 말은 해서 속 시원합니다.

이런 업체는 발전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직원들 다루는 방법과 말투 매너에서는 망할 기업일것 같네요..

 

P.S 같이 일하는 웹디자이너 선생님한테는 출근하면 사무실 싹다 청소(청소아주머니가 하듯이 )하고 저녁에 포장하는 거 도우라고 했다네요.. 웹디자이너 15년간 한 사람보고 프로가. 아니라며 일못한다고 막말까지 했구요..

 

그리곤 더 대박인건 화장실에서볼일보고 머리카락 떨어진건 없는지 있으면 줍고 오랍디다.

 

화장실에서요.. 하 생각할 수록 어이없고 화가 나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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