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국민오빠 만국공통오빠 빙다리오빠다. 너희들에겐 형이겠지.
반말해서 미안하지않고 원래 스타일인걸 인정해라. 그것이 읽기에 무리가없다.
요즘 취직걱정 스펙걱정 끝이없지?
딱 형이 17살이었을때부터 이야기해주마.
형말투보면 알겠지만 개념없고 버릇없고 싸가지없고, 내귀에들어온 비밀은 곧바로 사자후.
아주 현실적으로 써주마. 읽고 판단은 니들이...
현재스펙---------------------------------------------------------------------------------
1.공고생(보통 운동부얘들이 꼴찌인데 내가 그 꼴찌 잡았다. 2학년때부터 정신차려서 공부했다.)
(2학년때 공부 아쌀하게 해서 반에서 꼴지했다. 3학년떄 비로소 반에서 중간으로 들어갔다)
2.씹지방4년제 (매우 간신히졸업 술을너무좋아해서 문제였음)
3. 키181 체중74
4.차종:프라이드중고(20년 죽마고우한테 2배올려팔려고 요즘 수작중이다. 쉿..너희만 알고있어)
새차뽑을려고 계획해놨는데 친구가 덥썩 물어야 가능하다.
5. 실수령액 285 (뽀나쓰 짹팟 터지면 300넘는다)
6. 직업 야쿠르트회사 8년차 디자인부서 팀장
7.최근 근황: 20대후반 약사 맞선녀랑 5차례만남 파토난뒤 아버지에 의해 암살될 위기에 처해있음.
어머니는 내 문자에 대답이 없으시다.
--------------------------------------그 러 하 다---------------------------------
공고다닐때 그노무 액시브가 왜케 멋져보이던지...심지어 담배를 꼬나물면 더 멋있어보였다.
그러다 자빠링이라도 한번 하면 영광의상처를 대놓고 자랑하고다녔다. 그러하다.
공부에 뜻이없어 공고에 갔더니 납땜질을 시키더라. 그래서 학교를 자주않갔다.
그러다 2학년때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될리가있냐?? 그래도 개열씸히 해서
지방4년제 갔다. 전공은...전공은...무슨 전기기계과였나? 암튼...그러하다.
어릴때부터 피아노랑 미술을 또래보다 조시빠지게 잘했는데 반대의,반대를위한...
그래서 지금도 주말엔 베란다에 나가서 풍경화를 그리지. 담배 더원0.1 2갑사다놓고...
윗층에서 "아저씨!!! 담배좀 꺼주세요 얘들이 베란다에서 노는데 그렇게 피우시면 어떻케욧!!!"
형 st답게 "이거 금연초에요" 이러면 대꾸가없다.
형은 그러하다.. 형 천상남자. 여동생들에겐 국민오빠. 잊지마라..
암튼 그렇게 대학생활 시작했는데 내 주특기도아닌 과에서 열심히도 않하는데 될리가있냐.
학점은 곤두박질 치고, 교수들은 하나같이 나를 국군포로 마냥 안타깝게 보곤했다.
워낙에 교수들이랑 술판을 자주벌려서 인맥으로 어찌어찌 졸업은했다..
그떄 교수님의 말씀이 아직도 기억난다.
"제발 맨정신으로 출석만해라!
그럼 C를 주겠다니까?????"
그러하다...
*이제부터 중요하다 내 인생 전환점*
그렇게 중간에 군대도갔다오면서 철이들지않았고,
대학졸업후에 친구따라서 이것저것 아르바이트 진짜 많이했다.
보안요원,쇼핑카트,pc방,오락실,헬스장청소부,목공소,술집써빙,피자배달,
목욕탕청소,핸드폰대리점,패스트푸드, 카센타 딱까리,
전부 1달을 못채우고 그만뒀다.
중간에 회사도 입사했다가 바로짤렸다.
금연구역에서 담배피고, 만취상태로 출근했다가 맨정신으로 퇴근하고.
담배 이빠이 피면서 생애 첫 고민에 휩싸였다. 니들처럼
"나 뭐하지?? 나 지금 설마 백수인가?? "
잘할수있는건 "그림이었지만" 20대중반이었던 당시의 내가 화가가될까?
아니면 만화가?? 만약 내가 그 "꿈"을 쫒으려했다간 지금 이렇게 살지못했겠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컴퓨터학원등록해서 디자인 계통으로 된거 자격증 싹 따고
지금의 회사에 입사했는데 처음엔 계약직도 아닌 "알바생" 신분으로
한달에 67만원 받고 일했다. 그러다가 4달지나고 실력이 좀 늘어서
"계약직으로" 그리고 1년뒤에 "정직원".. 그리곤 지금 팀장이됬다. 됫냐??
내가 내 후배들한테 항상 이런말하거든 물론 술에 취하면 하지.
"꿈을 쫒는건 좋은데, 그건 잘할수있는걸 찾게됫을때 쫒아도늦지않는다."
"꿈은 언제든 키핑이 가능, 현실은 리얼리티거든..ㅋㅋ
"현실을 먼저 생각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꿈을 이룬누군가가 TV에 나와서 입빵정 떨잖아? 무시해..아주 소수니깐
"넌 그냥 아주 평범한 시민이다. 그걸 인정해야되"
갑자기 귀찮아졌다. 점심시간이 되어가는구나...
암튼 형같은 사람도 이렇게 잘먹고 잘살고있다.
여자게시판이면 점심 좀 늦추고 쓸수있겠는데... 남동생들은 자비없다.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