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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한달전.. 고아신랑 조언해주세요...

지효맘 |2012.05.03 01:44
조회 3,665 |추천 4
안녕하세요 저는 두돌않된 3살 딸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6월의 신부입니다.판을 보면서 실제일어날수 있는 일들인가 라고 생각했던적은 많았지만저에게.. 이런일이 생길줄 몰랐네요.. 제가 어떻게해야 현명한건지.. 어떤 판단을 내려야하는지..또 신랑에게 어떻다라고 얘기해줘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조언해주세요.. 막말이나 자작이라느니 욕설이니..삼가해주세요
스크롤 압박있습니다
저는 4년전 이 남자를 만났고 다른 연인들처럼 연애했습니다그러다 결혼하자는 얘기가 나왔고 상견례얘기가 나왔습니다그런데 쭈뼛쭈뼛 말을 얼버부리다가 신랑의 아버지는 외국에 계시고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나셨다고 얘기했습니다자신은 고아라고.. 고아나 마찬가지이니 친정에만 인사드리면 된다고..진행중에 임신이되었고 입덧이 심해 입원하기를 한두번에6개월에 조기진통.. 결국 결혼식은 미루어졌고 임신중독으로 22kg이 찐 지금에서야결혼식을 진행하게되었습니다..저희 친정이 경제적인 상황이 좋질않습니다 홀아버지이고요친정아빠는 제가 아기낳기전엔 술을 좋아하셨지요. 모진말로 상처도 많이 줬구요제가 아기낳고 많이 달라지셨어요 술을 좋아하하는 친정아빠.. 저도 싫지만 신랑이 진저리를 내더라구요..술먹는 사람이 너무싫다고.. 저희 신랑을 술 않좋아합니다이야기가 다른길오 세고있네요 그런데 위의 상황이 있어야할것같아서요..아무튼 아이를 낳고 세식구 정말 행복했습니다행복의 기준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이의 재롱에 든든한 신랑의 무한사랑에..어느날 늦은밤 자는 저를 깨워 말하더라구요신랑의 가족에 대해서..어머님이 초등학교 고학년때 전재산을  들고 집을나가셨다네요 여동생이랑..저는 신랑이 외동인줄 알았고요 혼인신고후에도 등본밖에 보질못해서 몰랐습니다그 이후로 아버님이 매일 술로 사셨데요.. 신랑이 성인이 된 이후까지..신랑은 어떻게든 먹고살려고 발버둥치는데 매일 술드시고 정신 못차리는. 아버지가 미워서집을 나와 돈을벌기 시작했다고 하더라구요.. 다신 않보리라 마음먹고 미운 아버지도 아버지라고 생각날때마다 독하게 마음먹었대요그 이야기를 듣는데 할말이 없는거예요.. 이 사람이 상처가 있는 사람이라는건 알았지만 숨기고있는 사실이 있는줄은 몰랐어요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몰라서 보고싶냐고 물으니 아니래요그냥 저에게 숨기고있는. 사실을 얘기하고싶었데요이후로 아버님을 만나자는 소리 하지말라고 그 후로 다시는 입밖으로 꺼내지마라고..2년뒤에 무엇때문인지는 기억이 않나지만 초본을 뗏다가 아버님.어머님.신랑.여동생.. 이렇게 초본에 나와있더라구요그리고 어머님은 한달전에 사망신고가 되어있었구요..신랑에게 무슨 말이라도 하고싶었지먼 아무말 하지않는게 좋을것같아서그냥 넘어갔습니다..그런데 오늘 오후에 아기랑 둘이 집에잇는데 누가 찾아왔습니다누구냐고 물으니 법원에서 등기가왔는데 신랑이 있느냐고 저에게 누구냐고..와이프라고 했더니 보여주라면서 종이 뭉텅이릉. 주고가더라구요..(그런데 등기인데 우체국 아저씨도 아니고 법원봉투도 아니고 그냥 종이 한묶음 입니다..)그래서 보니 부동산 민사였습니다 피고는 어머님..아버님이 협의이혼을 하신게 아니라더군요상속자로 포함되어 아버님,신랑,여동생이 피고가되어있었습니다..그 법원등기에 피고,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 결혼식에 신랑 식구는 아무도 없습니다.. 친구들..직장동료들.. 선후배가전부입니다.. 전 부터 제가 아버님얘기를 꺼내고 싶었지만 말하고싶지않아하고 피하고싶어해서 하지않았었지요..그 등기를 보고 신랑의 눈시울이 붉어지는걸 봤습니다저에게 들키고싶지 않았겠죠.. 천하의 못된놈이라고 얘기하던 사람이아버님 성함에 눈시울이 붉어지기에 한번 찾아가자고 얘기했더니불같이 화를 냅니다.. 그 알콜중독자한테 내 딸을 어떻게 보여주냐고..만났다가 매일 자기를 옛날처럼 괴롭히면 어쩌냐고..쉽게 얘기하지 말라면서 눈물을 흘립니다.. 보고싶지않냐고 물으니 죽을때까지 않볼꺼랍니다 죽어서도 않본다고 소리칩니다뭐가 두려워서 그러냐고 안고있었습니다..그립다고.. 어렸을적 아버지의 사랑이 그립고 우리 딸이 태어났을때 그. 순간이 무척 보고싶었다고 그런데 혼자 삭혔다네요.. 티내고싶지 않았다고부모를 버린천하의 못된놈이 그렇게 말할 자격이 없는것 같아서 꾹꾹 참았데요..얘기을 듣는데 너무 가여웠어요.. 마음이 아팠고요..오죽했으면 그런 결정을 했고 독하게 살아왔을까 그동안 그런 얘기를 먼저 꺼내지 못한게 너무속상했어요.. 제가 찾아뵙자고 하는게 오지랖인지 현명한건지 아직 판단을 못하겠습니다..한번은 제가 며느리이고 딸아이가 손녀딸이라고 인사드려야 하지않을까요?어디에 하소연 할곳도  말할곳도 없습니다..세상에 이런 못된놈하고 사느냐고 욕하지마세요.. 신랑이 집을 나오기전에 아버님이 술드시고 잘못 쓴 보증에 날아간 집 찾아드리고 집을 나와서 사업하면서 사업이 망할때까지는 계속 돈을 보내드렸답니다.. 사업이 부도나면서 연락이 끊기고 숨어지내고 하다보니더. 찾아갈 용기가 없어 여태 찾지 못한거랍니다..여러분.. 저에게 조언해주세요..제가 어떻게 해야 신랑에게 조금이나마 힘이되어줄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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