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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를 즐기시는 버스 기사아저씨

휘키휘키 |2012.05.03 22:38
조회 137 |추천 0

 

안녕하세요. 만날 눈팅만 하는 14세 소녀 ㅡㅡ; 입니다.

 

 

제가 이 톡을 쓰게 된 건 다름이 아니라 버스기사 아저씨 때문입니다.

 

뭐 아저씨라고 하기도 좀 그렇죠 흰머리도 희끗희끗 나있으시던 분인데.

 

 

짧은 이야기지만 시작할게요.

 

제 성적은 평균이 90점을 넘어가는 일이 음스므로 음슴체 쓸게요.

 

대세는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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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마치고 ㄹ룰루라라ㅏ룰라러 버스를 타러 가고 있었음

 

저 앞에 정차한 버스가 보여서 열라게 뛰어가서 간신히 마이비 카드를 찍었는데

 

기사아저씨가 안보임

 

ㅁ... 뭔가 이상한데... 내려서 다른 버스 탈까, 도 생각했지만 내 750원이 너무나 아까웠음

 

그래서 한 15분을 가만히 있었음

 

참고로 그 버스 안엔 초등학생부터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가진 사람들이 그럭저럭 있었음

 

맨 뒷자리를 득할 수 있었던 필자는 잠시 핸드폰게임을 함

 

끼얏호! 별 세개임

 

끼얏호! 별 세개임

 

끼얏호! 별 세개... 왜 출발을 안해

 

근데 알고보니 기사 아저씨 탑승문이랑 가장 가까운 의자에서 주무시고 계셨음

 

중간중간에 몇몇 분들이 타실 때마다 이 버스 가는 거 맞아요? 이랬음

 

아저씨는 자는데 왜 깨워, 짜증나게, 가 묻어나는 목소리로 네, 가요! 랬음

 

그분들은 초조하게 시계를 보고, 든 가방을 만지작거렸음

 

나도 슬슬 짜증이 치밀기 시작함

 

고요한 버스 안에서 쌍욕을 하면 나쁜 청소년이라는 사실을 간과했음

 

그랬더니 아저씨가 슬슬 일어나 운전대를 잡기 시작하셨음

 

그때부터 아주 다이나믹했음

 

난 버스가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음

 

아무튼 유리창이 머리를 5회 연속으로 맞아가면서 나직히 욕을 하고 있었음

 

버스가 끼익ㄱ깽깨ㅐ깅 멈춤 (속도 때문에 앞좌석 측면에 달린 손잡이를 꼭 쥐어야 했음)

 

분명히 내가 벨을 누른 적도 없고 누른 사람도 없었음

 

누른 사람이 있었으면 벨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었음

 

근데 웃긴 건 거기가 정거장도 아니고 어떤 주유소 앞임

 

아저씨, 발 아래에서 소포같은 걸 꺼내더니 저 멀리서 실실 걸어오는 아줌마한테 뭐라 소리침

 

아줌마 발걸음이 1.2배 빨라지더니 아저씨는 뛰어나가서 아줌마한테 소포 쥐여주고 돌아옴

 

까지 소요시간 3분

 

왜 3분씩이나 걸렸느냐

 

아저씨가 정차하고 나서 무작정 기다림 아줌마를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기다림

 

저 중간쯤에 탄 초등학생도, 내 앞자리에 탄 할머니도, 그 반댓쪽에 탄 아줌마도 기분이 안 좋아 보였음

 

그리고 또 폭풍러쉬... 흐규흡ㅂ휴ㅠㅋ튜류ㅠㅠㅠ 제발 줄이라고여 아저씨

 

그래서 결국 그 스피드를 만끽하며 토할 것 같은 기분으로 목적지로부터 한 정거장 뒤에서 벨을 누름

 

차가 급정차하고 문이 열리며 상쾌한 바깥 공기가 날 맞이해줌

 

그 신선한 공기로 몸을 던지는 순간

 

발이 끼임

 

어 아저씨

 

아저씨 출발함

 

다행히 다리의 한 반정도 끼어서 틈을 만들어 빠져나올 수 있었음

 

 

물논 나으 SNS에는 그 이야기로 도배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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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거 어떻게 결말지어야 하지

 

톡이 처음이라 톡예절같은 건 ㅠㅠ 잘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지적질 ... 꺼려하지 않겠습니다 흡ㅂ퓨흡벜ㄱ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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