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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괴담(번역/퍼오기)☆☆ 나나시 ep7

칸자키나오코 |2012.05.04 16:27
조회 2,904 |추천 10

장편 기다리기 귀찮아 하시는 분들을 위해 바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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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지막 밤
 
 
 
세상 모든것엔 반드시 끝이라는게 있고 그것은 갑작스레 방문한다는 것을 알게된것은 그 해 겨울이 끝날 무렵이었어
졸업을 목전에 두고 매일이 분주하게 지나가는 가운데 내 친구는 학교를 빠지기 일수였어
이전에는 무슨일이 있어도 학교를 빠지는 날이 거의 없었고 어쩌다 하루 쉰것만으로도 걱정이 되서 문병을 하러 갔을 정도였는데 그쯔음에는 오히려 교실에서 보는 것이 드물만큼 학교에 오질 않았어
가끔 학교에 오더라도 뭘 묻든지 간에 해랑해랑 웃기만 할뿐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어
만날때마다 눈 아래 다크써클이 진해지고 몸은 점점 야위어만 갔고 목소리는 여전히 쉬어있었어
그런걸 걱정해도 아무것도 아니라며 괜찮다고만 할뿐....
그렇게 또 해랑해랑 웃으면서 돌아가놓고 또 다음날은 오지 않는거야
이게 계속 반복이었어
하지만...
그렇게 어딘가 부족하다 느껴지는 소탈한 일상도 그저 행복했던 거라고 깨닫게 되는 사건이 일어났어
 
 
그날도 여전히 나나시는 학교에 오지 않았어
이젠 딱히 아무렇지도 않게 될 정도였지만 집에 가는 길에

「이것좀 전해줄래?」
담임 선생님의 심부름으로 진로에 관한서류를 전해주러 나나시의 집으로 가게됐어
무서운 기억밖에 없는 나나시네 집에 가기가 망설여져서 전화를 해서 공원으로 불러내기로 했어
 

그리고 그날 저녁...
 
나나시는 왔어
 

상당히 비틀거리는 발걸음으로.. 팔랑팔랑 손을 흔들면서...
다크써클은 훨씬 더 심해져 있었어
걱정스런 마음에 나나시에게 물었어
「너 괜찮은거야?」
「응! 멀쩡해!!」
「멀쩡하긴!뭐 숨기는 게 있는거지?....말해줘...」
정말 진심을 담아서 간절히 말했어
 
 

그러자 나나시는 천천히..조용하게 말했어
 
 
 
 
「성공한줄 알았어....잘..해낸줄 알았는데...」
나나시는 절망적인 미소를 짓고 있었어
눈물어린 웃음이랄까..억지로 웃고있는 듯한 표정..
나나시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어
 
 
「...괜찮아^^ 오늘...다 끝내버릴테니까」
나나시는 언제나처럼 해랑해랑 웃었어
 
 
 
 

끝내버리다니...뭘?
 
하지만 물을 수 가 없었어
왠지 그때의 나나시는 다른 세상 사람처럼 보였거든
 
그렇게 나나시와 헤어진 뒤로도 머릿속에선 나나시가 대체 뭘 하려는 건지..그 생각으로 가득했어
이 불길한 예감이 틀렸으면 좋으련만....
나나시라면 무슨짓을 저지를지 몰라
무덤을 파 헤치려는건지 흑마술이라도 펼치려는 건지...짐작이 가지 않았어
나나시가 말한 성공했다고 생각했다는게 무슨 의미인건지도 알 수 없었어
 
 
 
이런 생각으로 잠을 설치고 있었던 새벽 3시
갑작스럽게 핸드폰이 아우성치기 시작했어
누군가 보니 아키야마였어

 
 
 
 
 
「여보세요」
「큰일난것같아! 불길한 예감이 들어..빨리와줘!!빨리!!!!!!」

아키야마는 이렇게만 말하고 전화를 끊어버렸어
어디로 오라는 건지도 말하지 않고 말야...
그런데도 어쩐지..난 알고 있었어
나나시네 집일 거란걸..
 
 
 
 

나는 파자마를 입은채로   집을 뛰쳐나와서 자전거를 타고 필사적으로 나나시의 집으로 향했어
가는 도중에 아키야마와 만났어
아키야마도 나와 같은 복장이었는데 덜덜 떨고 있었고 안색은 창백했어

 
 
「무슨 일이야? 나나시는?」
「몰라...모르는데..뭔가...위험해!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어..어떡하지?」
언제나 냉정했던 아키야마가 동요하고 있었어
 
 
 
 
 

무슨일인지..무슨일이 벌어진건지..알 수 가 없었어..
나는 아키야마를 뒤에 태우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어
 
 
그러자....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저여자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우아아악여자가아아아아아아아악!!!!!!!!!!!!!!!!!!!!!!!!!!!!!!」
 

뒤에서 탁하고 어두운 목소리가 들려왔어

아키야마인가 싶어 뒤를 돌아보자 아키야마는 엄청난 얼굴로

「빨리가!!따라잡히겠어!!!!」
라고 외치는 거야
 
 
 
그 뒤로...
 
 
 
 
내 자전거 뒷바퀴 뒷쪽으로...
납죽 엎드린체로 달려오는 여자가 있었어..
눈은 움푹 패여서 구멍이 비어있는지 새카만색이었고 입은 세로로 크게 벌리고 있었어
그리고 아주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오고 있어..
 
 
 
무서웠어
무서워서 무서워서 어쩔줄 몰랐어
소리는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상태를 반복하고 있었어
 
 
 

분명히 저주를 퍼붓고 있었어...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
 
 
 
 
 
귀가 따가울 정도였어..
저주를 받고 있는 기분이었어..
필사적으로 자전거를 달렸어
아키야마는 내게 꼭 매다려 있었어..아키야마의 그 손도 떨리고 있었어
 
 
 
 
 
 
소리는 어느새인가 사라지고 이윽고 나는 나나시의 집에 도착해 잇었어
자전거에서 내려 초인종을 누른..바로 끄때..
 
 
 
 
 

「꺄아아아!!!!!!!!!」
 
 
 
 
 
 
 
 
 
 
 
 
 
굉장한 소리가 집안에서 들려왔어
단말마라는 게 이런 소리를 말하는건가? 배의 밑바닥부터 쥐어 짜낸 듯한 소리..
나와 아키야마는 나나시가 나올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문을 열려고 했어
그러자..
 
 
 
 

「......왜...」
 
그때 문이 열리면서 나나시가 나왔어
공허한 눈으로 나와 아키야마를 보고 있었어
 
 
 
 
한손에는..
 
 
 
 
 
 
 
 
 
부엌칼을 들고 있었어
 
 
 
 
 
 
 
 
 

「아...저녁밥 만들고 있었어...」
 
나나시는 부엌칼을 팔랑팔랑 해 보이더니
 
 
 
 

「용건 없으면 돌아가...」
이렇게 말했어..
뭔가 떼어놓으려는 듯한 느낌이었어
직감적으로 평소의 나나시가 아니란 생각이 들었어
 

방금전 그 비명소리는 뭐지?
우리 뒤를 쫓아오던 건?
한밤중에..아니 새벽 3시에 저녘밥을 만들리가 없잖아?
 
 
묻고 싶은건 많았지만 입이 떨어지질 않았어

 
 
 
불안한 눈으로 아키야마를 보았어
아키야마는 고개를 숙이고 떨고 있었어
 
그러더니 조용하게...
「....돌아가자..」
라고 중얼거렸어..
 
나는 영문도 모른채 아키야마의 손에 이끌려 자전거를 끌고 돌아가게 됐어..
 

아키야마가  계속 입을 다물고 있었기에 나도 조용히 있었어
 

그러다.. 모퉁이에서 아키야마가 불쑥 말했어
 
 
 
 
 
「이미...늦었어...어쩔 수 가..없어...」

금방이라도 울움이 터질 듯한 목소리였어
이말만 하고는 되물어볼 틈도 없이 아키야마는 달려가 버렸어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게 된 것은 그 다음 날이었어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 밤이 되었어...
 
 
 
 - 계 속 -
 
 출처: 모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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