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며느리 입장이 많다보니 제목보고 욕할분들 많이 계실지 모르겠는데요
저도 결혼을했고 시누이자 며느리도 되는 입장이에요 그래구 저희오빠 결혼한다고 했을때 누구보다 기뻐했던 사람도 저구요 물론 보기전까진 그랬어요
우리오빠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여도 지금껏 부모님 속한번 안썩이고 착실히 공부해서 수도권 4년제 대학 졸업하고 서울에서 살다가 이직하고 여기내려와 부모님 근처에서 사는데요 직장과 집밖에 모르면서 여자만날줄은 더더욱 모르고 순진 그자체에요 서른넘도록 자기일에 열중하느라 여자도 못사귀고 또 대시하거나 대시받은적도 없었다고 그래서 오빠가 결혼이나 할수있으려나 걱정도 많이 했는데 작년에 여자친구가 생겼네요 부모님은 물론 저도 너무 기뻤구요
그렇게 이쁘게 둘이 잘 사귀는것 같더라구요 너무 궁금해서 한번쯤 보고 싶기도 했는데 그럴때마다 여친이 지금은 부담스러워한다 시간이 안된다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피했고 그맘 이해하기에 언젠가는 보겠지 하며 기다렸구요 부모님 말씀으론 오빠가 항상 자기 여친 성품이 너무 좋다며 칭찬과 자랑을 많이하고 그렇게 오빠를 끔찍히 챙긴다고해요
그리구 얼마전 서로 결혼얘기가 오가며 인사차례 첫만남을 가졌어요 부모님은 안보신 상태에서 제가 먼저 소개를 받은거죠
근데 키 162에 90키로는 넘을법한 체구더라구요 솔직히 보고 쫌 놀랬어요
오빠가 만나기전부터 약간통통하다 좀 살이 있다 이런말을 해서 대충 상상은 했지만 이렇게 뚱뚱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저희집은 항상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사람들이라 저희 엄마 처녀적 몸매 유지하며 등산다니고 에어로빅 하시고 저희 아빠도 꾸준히 헬스를 다니셔서 근육질이구요
오빠도 호리호리한편이고 저도 비슷해요
어쨌든 식사는 맛있게하고 서로 웃으면서 좋은얘기 많이 나누며 그렇게 헤어졌네요 집에오고 나서 엄마한테 전화가와서 어떠냐고 묻길래 그냥 성격은 좋아보인다 얌전하고 착한사람 같다 라고 했어요
그후 오빠한테도 연락이와서 어떠냐고 묻길래 성격은 괜찮은것같다 근데 다른건 제처두고 웨딩드레스 입으려면 살 조금만 빼면 좋겠다 라고 했더니 제 말에 아랏곳안하고 참 좋은사람이다 날 너무챙긴다 이런 얘기를 하다 끊었네요
오빠가 삽십년넘게 여자친구 한번 안사겨봤고 , 첨으로 다가온 여자가 지금의 언니였고 그러다보니 오빠가 그언니한테 완전 빠졌더라구요 먼저 대시한것도 그언니라고 들었어요
오빠한테 잘하고 챙겨주는건 정말 고마운데 살이 너무 쪄서 건강도 염려되고 결혼후 아이낳는것도 걱정스럽고 그러네요 전....
이번주말에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간다는데 부모님은 어떤 반응이실지 .... 괜히 걱정도 되고 고민도 되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걸가요?? 저희 엄마보니 벌써부터 들떠셔서 오빠한테 여친 뭐 좋아하냐고 묻고 뭐먹고 싶은거 없냐고 물으시고 한껏 기대에 부푼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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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확인하는중에 잠깐 글 달아요 댓글보면서 얼굴이 다 붉어지네요 반말로 댓글 남기신분들은 저한테 무슨감정 있는 분들 같으세요 너무 공격적여서요
그리구 새언니될분 얘기를 쓰는거라 굳이 가족들 신체 사이즈는 쓸필요가 없을것 같아서 구체적으로 적지 않았던건데요 저 현재 167-58키로에요 임신 8개월이구요 저희 오빠 182-70나갑니다 저희엄마 157-44키로세요 처녀적에는 더 말라서 저 갖고 만삭때 오십키로 초반대 였대요 그래서 동네분들도 저희엄마 임신한지도 몰랐다시네요 엄마가 갓난쟁이였던 저를 안고 다닐때 주변분들이 그애 누구애냐고 다들 그러셨대요 엄마가 낳았다고하면 언제 임신해서 언제 출산했냐고 다들 놀라셨다구해요 저희 아빠는 172-65키로시구요
그리구 베플보면서 참 속상했는데 연애 한번 못했다구해서 새언니될분이 뚱뚱하다고해서 저희 오빠에대해 아는것처럼 상상이 간다는말과 그밖에 상처주는 말들은 참 가슴이 아프네요
괜히 글 올려서 가족들 욕먹이는 꼴만 된것 같아요 그래도 많은분들이 조언글도 남겨주시고 제가 좀더 생각을 넓게 가질수 있게 충고해주신분들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구 가족인데 서로 걱정하고 챙기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새언니될사람이 뚱뚱해서 싫고 반대하는 입장은 절대 아니구요 90키로는 넘을것 같다고 했지만 정말 그이상이구요
어제 저녁에도 카톡으로 오빠랑 얘기했는데 오빠도 정확한 몸무게는 모르지만 예비새언니가 오빠한테 90키로 조금 넘는다고 얘기는 했답니다 오빠가 볼링을 좋아하는편이라 제가 데이트할때 산책도 자주해서 걷고 볼링이나 운동도 하면 좋겠다고 했더니 언니가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걷길 싫어하고 볼링도 싫다고 했대요 데이트하는데 땀흘리면 화장도 지워지고 몸도 더워져서 찝찝해서 싫다네요
어쩌겠어요 그래도 오빠가 좋다는데요 오늘 저녁에 부모님 찾아가서 인사드린다는데 저희 부모님은 한껏 들뜨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