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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정리 할때 제발 말 좀 들어주세요. 왜케 이기적이세요?

진상헌 |2012.05.07 10:49
조회 83 |추천 0

저는 부산에 사는 그냥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그냥 봉사활동을 좀 많이 다니는 편이긴하죠...

 

아무래도 이걸 좀 많은 사람들이 아셨으면 해서 글을 남겨봅니다...

 

저는 지금 부산 센텀내 벡스코 부근에서 주말에 교통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아시는 해병대 전우회에서 하고 있습니다.

(해병대라는 이유로 이유없이 까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부산에 벡스코가 추가공사를 하게 되면서 그쪽을 오가는 길이 무척이나 위험한 상황입니다.

 

그쪽에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가 하나 있습니다. 한쪽은 지하철출구 사용이 불가능하고 반대편 지하철

 

출구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출구 나오자마자 바로 횡단보도가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 지하철 출구에서 그냥 휴대폰만 보고 나오시는분들... 이어폰을 얼마나 크게 틀으셨는지

멈추라고 해도 못 들으시는분 ...바쁘다고 뛰어오시는분들 오는 차는 생각도 안 하고 곧장 횡단보도 건너실려고 합니다. 진짜 위험합니다.

 

그리고 차선도 지금 임시로 변경을 해서 쓰고 있어서 교차로 쪽에서 오는 차량들은 차선 하나를 이용해서 벡스코 방향으로 진입을 해야합니다. 그러니깐 차량이 원활하게 지나가지 못하면 교차로에서 꼬리물기가

심해지고 교차로에서 엄청난 혼잡을 예고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주말에 벡스코에서 다양한 행사랑 근처에 결혼식 때문에 엄청 혼잡합니다.(예식장 5개)

지금은 윤달이라서 결혼식이 별로 없지만 지난 주말엔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 지역예선 그리고 코스프레

아침엔 걷기 운동 참가 하신다고 수많은 분들때문에 정말 힘들었네요.

 

운전해보신분들이라면.. 이곳을 지나가보신 분들이라면 이해가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문제점 몇가지만 적어보겠습니다.

 

1. 왜 사람을 안 보내고 차부터 보내냐고 머라하시고 욕하시는분들 계십니다.

차가 출발해야 하는 신호를 받았을때는 차를 보내는것이 맞습니다.

만약에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있었다면 신호등은 엄연히 빨간불입니다. 왜냐면 차에게는 파란불이니깐요. 

차가 출발해야 하는 신호에 서 있는분들을 보내게 되면 차량운전자분들이 욕 엄청 하십니다.

상식적으로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리고 차안에도 사람들이 탑승해 있습니다. 본인들만 사람이고? 차 안에 있는분들은 뭐 사람 아닙니까?

본인들도 바쁘실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일찍 나오시면 그렇게 서두를 이유도 없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시겠지만 길어봤자 1~2분입니다.

그리고 차안에 있으신분들도 바쁘게 어디 가시는분들일텐데...

왜 그렇게 이기적으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릴 줄 아는 시민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번에 여자친구랑 같이 걸으시던분 조금 기다리시라고 하니깐 뭘 기다려...ㅆㅂ어쩌고 욕 하면서

그냥 가시네요...그렇게 오는차에 부딪히면 누구 탓 하실려고요? 저는 분명 멈추라고 했고 차량은 신호를 받고 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과실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아니면 여자친구 있다고 똥폼이라고 좀 잡고싶으셨습니까?

 

2. 택시 잡거나 세우실땐 큰길이나 갓길에 좀 세워주는 배려나 매너가 필요합니다.

택시기사님이야 손님이 세우라면 세워야겠지요.

근데 임시로 지금 차선을 하나밖에 사용을 못하는데 거기서 택시 잡고 내리면...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엄청 심해집니다. 그럼 다음 신호에서 차들이 출발을 못하게 되고 그게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는거죠. 더 문제는 그렇게 택시가 멈추면 뒷차도 따라 서기 때문에...

기다리던 시민들이 그 틈을 이용해서 건널려고 하십니다.

문제가 뭐냐면 한분 건너면 다 따라서 건널려고 하십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상상이 가시죠?

교차로 마비되는겁니다. 그거 방지할려고 시민들 억지로 또 못 건너게 하면 또 욕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조금만 더 앞으로 가면 갓길도 있는데 그쪽에서 택시를 잡으시면 될텐데 누가 봐도 택시를 잡거나

내리기엔 안 될만한 위치에서 그러시면 안 될것 같습니다.

 

3. 길 묻는거 좋긴한데 정도가 있습니다.

보통 길 건너시던분들이 길 물으시면 최대한 안내해드립니다. 그리고 대부분 예식장이나 벡스코를 찾으시기 때문에 안내해드리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가던 차 갑자기 세우고는 말도 안 되는 곳을 물어봅니다. 일단 차 세우면 위와 같은 상황 또 발생...

그리고 길 물어보시는 사이에 또 시민들 통제 안 되면 전 패틱 상태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이젠 차 세우고 물어보시는분들에게는 좀 빨리 빨리 건성건성 대답하게 됩니다.

제가 동네 개인병원 위치까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뭐 이 나이에 아저씨 소리 듣는거야 그러려니 합니다만.. ㅠㅠ 제가 뭐 네이게이션은 아니잖아요.

그리고 진짜 반말 좀 적당히 하시지요. 당신보다 어리다고 해서 반말 들을 이유는 없습니다.

 

4. 그리고 어제일입니다. 사실 이 글을 적게 된거는 어제일이 좀 큽니다.

토요일에는 벡스코에서 아까 언급한 오디션 프로그램과 코스프레로 인해서 정말 셀수도 없을만큼 수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아침부터 정신없었고 의경분까지 나오셔서 같이 했습니다.

 

근데 제일 통제에 잘 따라주시는분들이 바로 학생분들입니다.

가끔씩 친구들끼리 손도 들고가고 하는 모습 보면 정말 귀엽기도 합니다~

반대로 제일 말 안 들으시는분들은 아시겠죠? ㅎㅎㅎ

물론 참 일부긴 하지만... 어휴 정말 참 힘드네요.

 

토요일과 반대로 일요일은 제일 말 안 들으시는분들이었습니다.

 

일부러 평소보다 일찍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사람들과 지나가는 차들 사이에서 빵빵거림...

한숨부터 나왔지만 제가 이 일을 하러 나온거니깐...통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늘 그랬듯이... 근데 평소보다 더 심하더군요. ㅎㅎㅎ

이유는 아무래도 시간때문이겠죠. 9시 시작인데... 그래서 빨리 건너가야 하는데...

못 건너게 한다 이거겠죠... 그럼 평소보다 조금만 일찍 나오시지 그러셨어요...

제가 제 친구들과 약속 잡을때도 늘 안타까운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머 코리안 타임이라고도 하죠...

 

근데 정말 화나게 했던건 젊은 여학생의 행동이었습니다.

어렵게 어렵게 사람들 막아서고 신호받아서 차량들 보내면서 한쪽에만 신경 쓰는 사이에 여학생이 건너게 된거네요. 근데 건너면서 저를 쳐다보면서 뭐라고 하더군요.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이 정도면 사람들 건너게 해줘야 되는거 아니냐 뭐 그런말이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니깐 신호를 받고 지나가는 차량이 몇대 안 되니깐 사람부터 보내달라는소리인데...

진짜 멋도 모르고 하는 소리네요.

차량이 신호받고 가는상황에 신호동이 있었더라면 빨간불인데 그래도 차량 몇대 안 되니깐...

사람들이 먼저 지나가겠습니다라고 할껀가요?

 

하루에도 이런일이 몇번씩 생기곤 합니다. 그땐 전 덜컹 놀랩니다. 차를 보내고 있는데 사람이 지나가다니...ㅎㅎㅎ 정말 아찔합니다. 어젠 괜찮았지만 평소에 진짜 휴대폰만 보면서 헤드폰 끼면서 가시는분들..

진짜 도로위에서 자기 혼자 계신줄 아는데 좀 조심하세요.

 

암튼 이런부분에 있어서 아셨으면 해서 글 올리는거구요.

어차피 제가 욕 좀 먹는건 감수할 수 있습니다. 근데 사고에 대해선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평소에 조금만 서두르시면 바쁠일도 없고... 교통수칙을 조금만 아신다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기운이 나는건 정말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인사

그리고 어설프게나마 흉내내는 경례 정말 귀엽고 감사합니다~

 

흠 서빙하는 알바생들이 일하면서 그런말 들으면 기운 난다던데 이해가 가더군요.

정말 지나가는 작은 한마디이지만 늘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통정리 및 안전요원같은 경우는 저희가 자발적으로 나와서 하는경우도 있고...

지원요청이 들어와서 하는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깐 안 나오면 되지.. 나오지 마라. 무조건 까는 이런댓글 다셔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교통수칙 신호체계 어렵지 않습니다.

차가 가야하는 신호에서는 횡단보도가 있어도 차가 가는게맞습니다.

그거 하나만 아셔도 됩니다~

 

기분좋은 결혼식날 그리고 특별한 행사날에 이쁘게 꾸며입고 오셔서 더운날 뛰시지 마시고요.

아참 특히!! 센텀 지역에는 예식장이 5군데나 있습니다.

근데 현재 상황에서 지하철 내려서 바로 보이는곳은 1군데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 4군데는 예식장 표시가 제대로 안 되어있거나 대중교통 하차 지역과 떨어져 있거나

한군데는 네비 검색해도 안 나옵니다.ㅋㅋㅋ

그래놓고 홍보할려고 이름만 센텀*** 이런식으로 다 만들어놔서 시민들 혼란한 가중시키더군요.

인간적으로 1군데는 센텀이라고 말하기 어려운 지역에 위치해있어요.

지하철이나 버스 내려서 택시타거나 더운날 20~30분 걸어가셔야 함...ㅋㅋㅋ

 

아 암튼 그렇습니다. 적다보면 끝도 없을거 같네요.

아참 방금 생각낫는데...뭐 물어보실때 제발 침 좀 튀기지 마세요.

솔직히 이야기해서 진짜 더러워 죽겠네요~~~

 

마지막으로 이것만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량 출발 신호때는 사람은 멈춰야 한다. 비록 횡단보도가 있을지라도...

사람부터 좀 지나가야지. 사람이 우선이지~? 차 안에도 사람들 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바쁘시죠? 차 안에 있으신분들도 바쁘신분들 아닐까요?라고 생각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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