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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좀 읽어주세요] 견종차별하는 어처구니 없는 애견파크!!!

아놔 |2012.05.07 16:02
조회 1,579 |추천 25

지난 토요일 어린이날 기념(?)으로 남양주에 있는 애견파크 ㅈㅇㄷ에 다녀왔습니다.

멤버는 저희 식구 셋(웰시코기), 친구네 식구 셋 (킹찰스), 저희 언니네 식구 셋 (믹스)

 

 

저희가 차가 막혀 젤 늦게 도착했고, 먼저 도착한 친구네랑 언니네는 놀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구요? 날이 날이니만큼 앉을 자리조차 여유치 않았죠.

암튼 놀고 있었는데 저희가 다 애들이랑 뛰놀고 저희 언니가 언니네 누렁이랑 자리에서 쉬는데

사장님이 오더니 저희 언니에게 "얘는 여기 오면 안되는 애인데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언니가 무슨 말이냐고 하니까 얘는 중형견이라 커서 안된다고

오늘은 온거니까 놀고 가고 있는동안 다른 애들이 무서워하지 않게 잘 챙기고

담엔 오면 안된다고 했다는 거에요.

 

언니가 아마도 믹스견이라 그런것 같다고 하더군요. 설마..하는 마음에 물어보자고 했어요.

사실 언니가 맘상해하길래 제가 오해이길 바란 마음도 있고 저도 기분상해서 따질 마음이었죠.

 

 

입구쪽 흡연석에 사장님이 계시길래 가서 물어봤죠.

 

저 : 사장님. 혹시 저쪽 동그란 테이블에 있는 다리길고 마른 믹스애기 여기 오면 안되는건가요?

 

사장 : 어디요? 아 저기.. 델고 오신건가요?

 

저 : (때마침 보리가 저한테 왔어요) 아뇨 전 얘 데리고 왔고, 저긴 저희 언니네앤데요.

 

사장 : 중형견은 안됩니다. (이미 우리 코기들도 중형견인데?? 지금 코기 10마리인데? -_-)

 

저 :  코기, 비글, 코카 다 중형견이고 방문 전에 제가 홈페이지 보고 왔는데

       조건은 중소형견종이고 15 kg 이하면 된다고 아는데요. 저 애기 11키로고 엄청 순하구요.

       여기(바로 옆에) 이 비글은 쟤보다 무게도 더 나가고 키도 큰데 되잖아요.

       (오늘 집에 와서 홈페이지 다시 확인해보니 입장견종이 믹스견이라고 써놓기까지 했네요 뻔뻔한....)

 

사장 : 얘는 비글이구요. 비글은 종 자체가 허용된거구요.

 

저 ; 그럼 누렁이는 믹스라 안된다는 말씀이세요? 기준이 애매한데요?

 

사장 : 아니 비글 자체를 허용한거니까 그렇단 말이죠.

 

저 : 그니까 누렁이는 종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종자체를 허락하는 사항에 해당되지 않아서

        무게가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아도 키가 커서 중형견으로 분류하고 안된다는 말씀이시네요?

 

사장 : 그렇죠.

 

저 : 그럼 믹스라서 안된다는 거네요. 왜 말씀을 애매하게 하세요?

 

사장 : 아니 제가 오늘은 기왕 오신거니 놀다가시라고 했어요 (인심쓰듯이 말하더군요)

 

저 : 그건 돈냈으니 당연한거구요. 홈페이지에 적힌 사항에 맞춘건데 그렇게 말씀하시니 황당하네요.

 

 

이렇게 말하고 화나서 일어나 버렸습니다. 사장은 암말도 못하고 모르는척 담배만 피우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확 그냥  집에 가버리고 싶었지만

생각해보니 그냥 가서 저 사람들 꽁돈벌게 할 건 뭔가 싶어 일부러 더 놀았어요 -_-

 

아니 이건 제 가족이라 하는 말이 아니고, 누렁이 진짜 순하거든요.

되려 오늘 왔던 코기들한테 밀려서 숨고 쫄고 하는 순딩이에요. 물론 중성화도 했구요.

 

 

게다가 지난 주 일요일에는 동물자유연대 입양의날 행사를 바로 거기에서 했더라구요.

누렁이가 유기견이었었기에 언니네는 초대받아서 다녀오고 어린이날 또 가자 했구요.

 

진짜 나쁘게 생각하면 돈준다니까 믹스견들 와르를 와서 노는 행사는 오케이 해서 대관해주고,

오늘은 사람많고 자리도 없는데 믹스견이 오니까 거슬렸다 이건가 이런 생각도 드는거에요.

아니 그리고 입구에서 자기네 직원이 접수받으면서 컷트 안해놓고 어떻게 들어왔냐니???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누구나 그렇겠지만 누렁이는 언니네 가족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을 겪으니 너무 기분나쁘고 속상했어요. 언니네는 물론 더 했겠죠.

오해이길 바랬는데 정말 믹스견이라서 그렇다고 하니 참.............

 

물론 대부분의 분들이 순종을 많이들 키우시니 나와 관련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동물을 사랑하는 그리고 아이들과 반려하는 사람으로써 굉장히 기분나빠서 이렇게 씁니다.

 

 

 

제가 예민한건가요? 아, 새벽부터 일어나 나들이간다고 김밥싸고

차막혀서 3시간 만에 도착해서 다들 즐겁게 놀려는데 딱 저래버리니

다 놀고 돌아온 지금도 맘이 좀 좋지 않네요...

다음엔 김포독가자고 언니네랑 얘기하고 위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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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은 제가 저희 보리(웰시코기) 키우면서 가입한 코기클럽에 올린 글 중에

불필요한 일부분만 지우고 복사해 온 글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겪은 일의 쟁점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홈페이지 기준에 따라 45cm이하 15kg미만에 어긋나서 (누렁이가 좀 길어요)

입장이 불허하다면 거기왔던 비글 중에 누렁이랑 키도 같고 무게는 더 나가보이는 애는 왜 되냐는 거죠.

(자꾸 비글에 비교해서 비그리랑 비그리가족분들께 죄송합니다. 악의는 없는거 아시죠? ㅠㅠ)

안될려면 다 안되고 될려면 누렁이도 되야지. 결국 종이 허락된거라는게 누렁이는 종이 없다 이거잖아요.

거기다 홈페이지에는 그럴듯하게 믹스견도 대상견종이라고 올려놓고 말이죠.

 

 

 

 

둘째, 그래요 다 그렇다 치고 만약에 누렁이가 기준이상이라 안되는 애라면

입구에서 체킹하는 자기네 직원이 놓친 부분을 왜 손님한테 와서 어떻게 들어왔냐니요?

우리가 뭐 담넘어 왔습니까 숨어서 왔습니까. 저건 말실수라고 치더라도

최소한 아 이 부분은 우리 직원이 체킹을 제대로 못해서 실수한거니 죄송하다. 이래야 하는거 아닌가요?

 

 

 

 

이 글을 보신 코기클럽 분들을  통해 새로운 사실들도 문제시 되고 있어 이부분도 추가합니다.

 

 

1. 현재 ㅈㅇㄷ 사장이 예전에 ㅁㅁ랜드라는 곳 사장이었다고 합니다.

네이버에 ㅁㅁ랜드초코사건 쳐보시면 나올거에요. 훈련소에 맡겨졌던 푸들애기가

훈련소의 부주의로 잃어버리게 된 사건인데요. 수술을 앞둔 터라 주변의 안타까움에 더 했죠.

결국 못 찾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당시 사장이 견주께 대하는 태도와 처세가 적절치 못해

논란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ㅁㅁ랜드는 폐업했고, 얼마 후에 오픈한게 지금의 ㅈㅇㄷ이구요.

 

2. ㅈㅇㄷ에서는 애견렌탈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1시간에 15,000원.

강아지들을 위해 2시간을 제한한다고 쓰여있긴 하던데 렌탈이라는 용어도 좀 거북스럽지만

그런 사업자체가 요새 뉴스에서도 논란이 많이 되고 있죠.

이 부분은 일부분 (개인적으로는 극히 일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장점이 있다고도 생각되니

제가 여기서 제 의견을  너무 피력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쓰고 나서, ㅈㅇㄷ 가는 사람들은 뭐냐 뭐 이렇게 욕하자고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거기 사장이 애견이라는 말을 이해나 하는지 모르겠는 멘탈로 애견사업을 하고 있다는 거죠.

알고 나서 가는거야 선택이지만, 적어도 모르고 가는 사람은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올바른 애견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애견인들이 바로 잡아야 할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업체의 몰상식한 행태를 바로잡을 수 있도록,

이 글 좀 추천해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주세요.

 

 

 

 

 

참고로 우리 언니네 누렁이 사진 올릴게요.

 

 

 

 

* 위에 사진 앞에 있는 애는 저희 보리(웰시코기) 입니다, 보리는 현재 9키로구요. 덩치 비교 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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