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고있는데 저희엄마께서 갑자기 문자가 오더군요
오늘 너무나 황당한 일을 겪으셨다면서..
대체 왜그러냐고 물었죠
사건은 이러하였습니다.
조금 길더라도 제발 읽어주세요
저희어머니는 회사의 경리를 맡고계십니다.
유명한회사도 아니고 그냥 작은 회사사무실입니다.
회사에서 인터넷설치때문에
사장이 시키는대로 저희어머니는 kt에 전화를 했습니다
저희어머니 회사의 대표자는 사장의 아내입니다.
케이티에서 대표자 핸드폰으로 인증을 요구했기때문에
대표자 핸드폰번호를 모르셨던 어머니는
딸 전화번호는 아셨기에 딸한테 전화를 하셨습니다
전화해서 어머님 전화번호 좀 알려달라고 하셨는데
그 딸 왈.. " 어머님이 아니라 사모님이죠" 중2짜리가 말이죠
순간 당황했지만 대표자랑 어떻게 통화를 하긴 하셨습니다.
그러고 나니깐 갑자기 괘씸하단 생각이 드신 어머니는
그 딸한테 다시 전화를 거셔서
학생이 어른인 나한테 가르치면 안된다고 그러셨습니다
그랬더니 그딸 하는 말이 "그럼 내어머니지 아줌마 어머니가 아니잖아요"
라고 하더랍니다...
어머니는 황당하셔서 뭐라뭐라하고 그 딸도 빠득빠득 뭐라뭐라 하다가
대표자 사모가 결국 회사에 찾아오더랍니다
그사람이 팔짱끼면서 저희 어머니께 잠깐 앉아보라그러더랍니다.
자초지종 얘기를 해보라그러길래 얘기를 했더니
갑자기 인터넷설치얘기를 하면서 명의도용이랍니다
회사 사장이 시켜서 kt에 전화를 한거다
설명을 했더니 갑자기 할말이 없어졌는지
저희 어머니더러 당신 일 못하니깐 당장 그만두랍니다
그 여자는 회사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제대로 모르는 그냥 이름만 대표자로 등록된 사장와이프입니다
어머니는 당장 짐 싸서 집에 오셨구요...
예전에
어머니께서 잠깐 회사에 휴가를 내시고
미국에 다녀오신적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오셨을때 사장빼고 전부다
단체로 저희 어머니 왕따시켰을때에도
저희 어머니 꿋꿋히 버티고 일하셨습니다
참고로 회사에 여자라곤 저희 어머니뿐입니다
사장은 저희 어머니한테 그래도 잘해주시던 분입니다
직원들이 저희어머니를 싫어하셨던 이유는
사장이 어머니 편을 항상 들어주시고 잘해주셨기때문입니다..
황당한건 저희 어머니께서 해고당하고 집에돌아오셨을때
저희 어머니한테 그 딸이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줌마 오늘일은 아줌마가 잘못한게 맏거든? (그 딸이 보낸 그대로 쓰는겁니다)
그리고 능력이 안되면 열심히라도 하든지?ㅋㅋ 착각하시는것 같은데
제발 주제파악좀하세요 자식들이 몰보고 배우겠어요
이말들은거 억울하시면 직접 오셔서 얼굴보고 대화하시든지요ㅋㅋ
그리고 제가 싸가지없게 굴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세요
원래 순준낮은 사람한테는 똑같이 수준낮게 해죠야되는거든요^^ㅋ
그리고 격식은 차리셔야죠?
어른하고 아이관계가 아니라 사장딸하고 직원 아닌가?ㅋㅋ
그리고 말은 바로하세요 저희어머니한테도 제데로 사모님이라 안부르던데?
이건 저희아빠와 저희가족을 무시하신다는것같아서기분나쁘네요
제발 어디가서 그러지좀 마세요 아님 우리회사 다녔다는 말을 하지말든지 쪽팔리니까 ㅋ
아무튼 짤리신거 축하드려요 ㅋ"
라고 왔습니다
이 문자를 보고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일끝내고 집에 돌아왔을때 눈이 퉁퉁 부운 어머니를 보니까
정말 너무너무 화가 나더군요
아니 그 한마디가 그렇게 죄인가요?
그리고 중2짜리가 어떻게 저런식으로 따박따박 말을 하는지..
제가 저 딸전화번호 알려달라고 어머니한테 계속 물어도
안가르쳐주십니다 똑같은사람되는거니까
그러는거 아니라하십니다 저희어머니는 그런분이신데
저 문자를 보고있자하니
너무 분통이터지네요
이걸 그냥 넘겨야 하는건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