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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직 사원,,이제 안할렵니다.

|2012.05.08 10:31
조회 155,397 |추천 408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어머 1등했어요ㅡㅡㅡㅡㅡㅡㅡㅡ 

기분 굉장히 묘하네요..^^

우리 다들 힘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른살 된 여자입니다.

 

지금 회사에 몸담고 일한지 벌써 8년이 되었네요.

저는 고속도로 휴게소 에서 일을 하고있습니다.캐셔라고들 하죠.

대학입학 후 가세가 기울고 동생들이 많았기에 원하지 않게 취업을 나와야했죠.

처음 입사했을 땐 선임언니들이 무서워서 하루에 열두번은 더 울며 일을배웠어요.

이제와 생각해보면 선임언니들의 독설들이 참 고맙게 여겨지더라구요.

갓 고등학교 졸업하고 취업나오는 애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고...

 

고속도로다 보니 정말 별의별 사람들이 다옵니다.

서비스직의 애환이기도 하지만,제가 선택한 거지만 정말 힘듭니다.

반말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고 정말 말도안되는 이유로 욕을 하시기도 하구요,

제일 많이 듣는 말이 뭔지 아시나요?

"너같은거 하나 짜르는거 일도 아니다.내가 0000공사에 민원하나 올리면 넌 끝장이야."

네..저희도 압니다.클레임인데 게다가  0000공사라니.....큰일이죠.

하지만 0000공사에 근무하시는 분들께 죄송한 점이 있어요.내가 죄송하다 한마디면 끝날일 이었을텐데...

일단은 죄송하다 말씀드리지만 그게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서 한적은 거의 없는것 같네요.

죄송할 짓을 하지 않았으니까요...

 

 라면이 왜이렇게 늦게 나오느냐.봉투는 왜 50원을 받느냐..밥시킨지가 언젠데 5분이 지나도 안나오냐.

커피는 왜이렇게 뜨겁냐..왜 술을 안파느냐..말로 다 못합니다.

댁에서 끓여드시면 라면이 30초안에 나옵니까? 봉투는 환경부담금으로 어딜가나 지불하시지 않던가요?

식사시켜서 5분지난것..죄송합니다.축지법을 몰라서요.커피가 뜨거우시면 미리 좀 말씀을 해주시지...

술이요?고속도로에 위치하다보니 주류판매는 법으로 금지 되있는 겁니다.음주사고는 본인만 다치는게 아니지 않습니까..정말 사연도 많고 정도 많이 들었지만 더 이상은 무리인것 같아 그만두려고 합니다.

 

물론 좋은분도 많이 계십니다."수고가 많으시네요." "야간 힘들지 않으세요?"

전에 어느 고객님이 우동을 드셨는데 날파리가 들어가 있었나봅니다,

식사 다 하시고 제가 근무하는 안내데스크로 오시면서 말씀하시더라구요.

"아가씨 우동에 날파리가 들어가 있었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날파리도 생기고 이해해요,위생에 조금 더 신경써줬으면 좋겠어요,수고하세요."

정말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구요.죄송하다고 커피한잔 대접해 드린다 해도 그럴수도 있는거라고 괜찮다며 그냥 가신 그 고객님....그런 고객님들이 저희들을 다시한번 고개숙이게 만드시는 분들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한가지의 예로 든 것이지만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사람들...

저희도 엄연히 사람입니다. 고객님들께 최상의 상품과 최고의 친절을 베풀어 드려야 하는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화풀이 대상은 아닙니다. 짜증나고 화 나는 일이 있으시다 해도...좀 참아주세요.

저희도 감정이 있는 사람입니다.

 

에효...퇴사를 앞두고 많이 심란했나봅니다. 두서없이 끄적였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화이팅 입니다 여러분들~♡

추천수408
반대수11
베플사주보세요|2012.05.09 01:47
꼭 친구들한테 무시당하는 것들이 서비스직원들에게 화풀이함 ㅎ 우껴서
베플상호존중|2012.05.09 01:26
대체 언제 봤다고 반말임??ㅎ
베플냐앙|2012.05.09 09:43
다름사람한테 무시당하고 인정 못받는거.. 괜한 서비스직한테 풀려는 인간들 많아요... 무슨 악플다는거 처럼.. 머리에 뇌가 없는건지.. 자기가 잘못한거를 뒤집어 쒸우질 않나.. 진짜 진상들 너무 많아요.. 돈 벌기가 원해 힘든거다.. 사람 대하는게 원래 힘들거다.. 라는 말만 하지 말고 서로서로 좀 배려하고 이해합시다.. 그정도 돌아가는 뇌는 있을거 아니에여..ㅉ 진상들한테 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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