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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언좀부탁드려요..

모르겠다.. |2012.05.09 06:15
조회 667 |추천 0

 

고등학교동창 하나한테만 얘기했다가..

도저히 답이안나와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판이라는곳 처음 글남겨보고 또 질문류라 두서없더라도 답글하나라도 달아주셨으면 감사히보겠습니다..

 

30대초반 여자에요.

남자친구는 동갑이구요,

우리는 알기론 횟수로 10년의 세월을 알고지냈답니다.

스물셋에 친구감정을 넘어 연애를 시작했고, 2년정도 만나다가 헤어졌어요.

헤어지고 서로 다른사람만나는걸 알면서 한두번씩 만났어요.

그리고 제가 29되던해에 지금까지 다른사람을 만나봐도 헤어지면 꼭 지금 남자친구가 생각나는게.

결국 돌아갈곳이라고 결론을내렸죠.

근데 그사람은 여자친구가 있었어요.

 

어찌보면 벌받는건가 싶은데..

여자친구있는거 알면서도 기다리겠다고 돌아오라고했어요.

그리고 이년여 동안 그걸 알면서 몰래 만났고,

만나면 항상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면서 저에겐 이게대체 뭐하는건가 싶은생각..정체성이 없어지는것같고..

그런데도 끊지를 못하고 이어오다가,

그사람이 그여자와 정리가되었죠..

사실 마냥 기쁘지도않았습니다. 기다린 시간이 너무길었고 말못한상처가 너무 깊어졌고..

그사람 헤어지고나서도 바로 만나지도않았습니다.

거의 6개월이란 시간을 흘려버리고 시작하기로했죠.

그게 작년 9월13일..

 

스스로 힘들었던게많았지만 이왕 만나게되었고 이제 내사람이다 생각하자 마음먹고

숨어 만나는 기분 다떨쳐내고 이쁘게 만나야지 했습니다.

두달여 정도는 남들처럼 이쁘게 만난것같내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요..

그사람이 여자친구랑 헤어지고난뒤 6개월가량 사귀지는 않고 만나왔잖아요.

근데 늘 뭔가 저한테 숨기는것같은 느낌이였어요.

여자의감 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너무 의심이많은건가하면서도 떨칠수가없어서.

핸드폰봐두되? 라고 물었더니 .

왜 남에 핸드폰을 보려고하는지 이해가안된다고하더라구요.

여자분들이 저말 들으시면 대부분 저같은 생각이지않을까싶은데.

저는 남 이라는 말에 너무 섭섭하고 화가났어요.

그래서 그자리에서 엄청싸우고서 그뒤로 매번은아니지만 , 핸드폰 비밀번호 걸려있는게 싫어서.

알려달라고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싸움이됐고요. 결단을 내려야겠다싶어서.

니말대로 별것없으면. 네사생활지키던지 아님 나를택하던지하라고 독하게말했죠.

그랬더니 알려주더라구요 순순히는 아니고..

 

비밀번호알려준게 전화로알려준거라,, 그리고 몇일뒤에 만났어요.

(참 남자친구는 운동을해서 자주못만나요..)

여느날과 다름없이 남들하는 데이트 수순밟고.. 같이있게되었습니다.

저도 잠들고 그도 잠들고..

근데 꿈이 너무 사나와서 제가 깨고말았어요.

남자친구는 곤히자길래 저도 다시자려고했는데 잠도안오구.. 그러다 문득 핸드폰이생각난거에요.

솔직히 미리 비밀번호도 알려줬었고 당장에 제가 확인할수있는것도 아니였어서.

딱히 봐도 아무것도 없을거라 생각하면서 몰래 핸드폰을 보게되었습니다.

 

남자친구 핸드폰은 아직도2g폰이라서.. 문자함을보는데.

순간 미안해졌어요..

제가 보낸 문자함도 따로정리해놓고 한걸보고 미안하고 고맙고했었죠..

그러다 컬러메일함에 제가보낸사진을 사진함에 넣을줄몰라했던 그사람말이 생각나서

옮겨주려고 컬러메일함에 들어갔습니다..

여기서부터 모든게 시작되었죠..

 

받은 메세지에 먼가 이상한느낌..

보낸 메세지로 가보았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한테 보낸 메일이이더군요.받은메세지는 그여자였구요..

 

내용은 대충이런겁니다.

 

그여자는 이남자를 만날생각없는듯하구요.

남자친구..는 돌아오라는내용.. 제생일이 7월인데 6개월간 사귀지않고 지내다 작년 9월에 만난거라고 말씀드렸죠..

저한테 생일축하한다는말도하고 선물도주고선..

제생일 앞.뒤 날로 그여자한테 너생각이 너무난다고 보고싶다 어쩌다 등등 구구절절 컬러메일써서 보냈더라구여..

손이떨리고 뭘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었습니다..

 

두시간을 가만히있다가 참을수가없어서 자고있는 그사람한테 소리를지르고 말았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이남자는 눈비비면서 일어나더라구여..

 

핸드폰을 던졌죠.

 

뭐하는거냐길래.. 니가 더잘알텐데 그러니까,

담배를 물더군요...

한시간동안 저는 울고 그사람은 아무말이없었습니다.

그러더니 겨우 입떼어 한단말이 니가 날 미친놈으로 봐도 어쩔수없겠지만.. 자기는 그여자한테 복수하고싶었대요..

어이가없어서 웃음이났어요.

복수가 하고싶었단말에.. 왜 복수가하고 싶었냐니까..

 

그여자친구랑 만날때 저랑 만나면서 정리하려고 많이 헤어지자고했었는데.

그여자가 항상 잡았고 잡는상황에 돌발적인 행동도 많이했던 여자였다구여..

그러면서 사실 너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헤어지자고 많이 말을해도 자기옆에 있어주는걸보면서.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헤어진여자친구랑 결혼생각이 들었다내요..

 

그래서 저를 정리하려고했었는데.. 그생각이 들었던 그달에 아무예고없이 그여자가 헤어짐을 말했다내요.

너무 늦게 자기가 맘을 정했는데 그럼에도 여자둘 만나고있었고 미안한맘에 군말없이 알겠다. 해서 헤어지게된거구요..

그리고서 자기딴엔 저한테 냅다 가는것도 우습고 생각할시간이 필요했나봐요.

 

그런데 헤어지자고 말한지 얼마안된뒤에 그여자의 결혼소식이 들렸구요.

거기서부터 남자친구는 화가났답니다.

그여자도 이남자를 만나면서 다른남자가 있었나봐요. 그게 분했나봐요?

자기도 저란여자를 몰래 만나왔으면서.. 그게 왜 화가나냐니까..

시간은 시간대로 버렸고. 정리해서 너한테 가려고하면 울면서 잡더니 결국 다른남자있어서 자기 정리한거

아니냐고. 진작에 놔줬으면 저를 잘만났을텐데. 그게 화가나서.

헤어지고서 괴롭히고싶고 복수하고싶었다내요..

 

말이된다고생각하십니까..

복수라는감정도 미련이란 베이스에 뭍혀있는거 아닐까요?..

이사람은끝까지 복수의감정뿐이였답니다..

그래도 저한테 미안하다고 너무 미안하다면서.. 잘하겠다고 하는말에..

그런말은 그시점에 아무소용도 없었지만,

제 오랜기다림.. 이제 겨우 시작했는데하는 안타까움에 지금까지 만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저는 미쳐가고있는것같아요..

꿈에서도 괴로울정도로.. 자다가도 벌떡일어나서 상상의끝을보다가 울게되고..

신뢰가 깨지고나니 모든것이 다 의심스럽고..

이메일 싸이월드 핸드폰 비밀번호까지 다 공개했지만..

복받치게 화가나서 감정조절도 못하게되고 그사람이랑 통화하다가 갑자기 그생각이나면.

폭언을 하게되구요..

 

살면서 자살생각은 더군다나 남자때문에는 생각도해본적없었는데..

죽어야겠단 생각만 몇차례를 했습니다.

제가 너무 유난을 떠는걸까요?..

 

그일있고나서 실은 저도맘먹고 잘했었는데요..

 

또한번 실망을 하게되었어서..

 

여자있는바에 갔는데 그여자 연락처가 있었던거죠 바로는 지웠다지만,

제가 그걸 알고 추궁하다가 결국 저한테 말했어요.

 

마음에 상처가 다 아물지도않았던 타이밍에 또다시 여자문제였고.

그러면서 제가 미친것같습니다.

 

이제 32살이고,

결혼생각굳히고 기다려서 만난건데..

다른문제도아니고 남여관계에서 가장예민한 이성문제..

신뢰는 바닥으로 떨어졌고, 헤어지면 그만이겠지싶어도 그게 또 쉽지않고..

전화만 하면 그사람은 말수가 줄었고.

저는 정신병자처럼 그사람을 괴롭히고있습니다.

제자신이 너무한심하고 불쌍하단 생각이 들면서도.. 나아지지가않아요.

너무 심한소릴 많이해댔는데 그거 받아주고있는거보면 날 좋아하긴하나보다 생각도들고..

 

저.. 도대체 어떡해야할까요..

 

앞전의 일들 다잊고 서로잘해서 만나야할까요..

아님 제 둘없는 결혼한친구말처럼.. 시간더늦기전에 정리해야할까요..

 

몇일전에 잠시 생각할시간갖자고 연락안하고있는데요..

 

혹시라도 이긴글 다 읽으신분이라면.. 아님 비슷한경우라도 있으신분.. 조언좀 부탁드려요..

벼랑끝에 서있는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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