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는 24살인 내년이면 졸업하는 대학생입니다.
올해 들어온 새내기 1학년을 좋아하게 됬습니다.
만남은 신입생 환영회때 처음 했고요. 같은 조 였죠.
첫 인상은 그냥 잘 놀게 생겼더군요. 제가 못노는 성격이라 그런 아이들은
제가 감당을 못한다고 해야하나 하하...그래서 그때는 예의상 인사만 했고요.
근데 나름 환영회때 2차까지 가서 재미있게 놀구
그리고 학교MT를 갔다오고 MT중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 아이한테
술 약속을 하고 만나서 같이 놀았습니다.
약속 잡혔을때만 해도 어떻게하면 재미있게 놀수 있을까? 어느 술집을 가면 안주가 괸찬을까? 란 생각을
많이했죠.
1학년때만해도 동기들끼리는 잘 마시고했는데 막상 후배랑 단둘이 마실려니 긴장이 많이 됬습니다..
그리고 저 혼자 ㅋ; 긴장감과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잘놀구 잘 끝냈고요...
(후에 이 날 어땠냐고 물어보니 안주 빼고는 재미있었다고 해주더군요 ㅎ;)
그 후로 조금씩 제가 카톡을 보내면서 그 아이도 답장도 잘해줬습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한참 꽃이 만개가 했을무렵에도 같이 꽃구경도 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했고
중간고사 기간 때는 서로 놀면서(?)공부도 알려주면서 재미있게 했고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그 아이에 대한 좋은감정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2살,3살 차이나는 연인들은 많이 봤지만, 4살차이 나는 연인들은 많이 못봤고
제가 4살 위다 보니 그 아이의 생각과 너무 안맞진 않을까?
나랑 너무 나이차이가 나진 않나'
이런 김칫국물 부터 마신 웃긴 생각도 했답니다.
(동갑이랑 연애이후 경험이 없습니다. 하하하하;;;)
그러다 어느날 후배랑 술을 마시다 우연치 않게 그 아이가 저에게 울면서 힘든 얘길 꺼내더군요...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되 힘들다고...당분간 남자는 사귀기 싫다고...
저는 그 남자를 욕하면서 한편으로는 멍...했습니다. 이쁜 아이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 ㅎㅎ...
좀 건방지긴 했지만 위로해준답시고 집에 바래다 주면서 손을 잡아주면서 갔습니다.
"힘든일 있으면 날 불러줘. 내가 힘이 되줄테니까"
제가 그 아이가 집에 들어가기전에 해준 말입니다. 참으로 건방지기 짝이 없죠 ㅋㅋ;
근데 제가 너무 부담스럽게 한걸까요...그 이후로 답장이 뜸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그 아이가 술집 알바를 해서 늦게 끝나 피곤해 답장을 못하는 경우도 있긴해요...
그래도 알바 끝나면 집에 도착 했다던가 피곤해!! 이렇게라도 왔거든요...
전에 너무 주고 받은게 많아서 그런걸까요...
평소에도 톡을 보내면 답장은 해주지만 답장시간이 오래걸리고...혼자 보내는게 많고...
근데 만나서 얘기하면 재미있게 얘기도 나누고
그 아이 알바하는 곳 가서 후배가 주문 받으면서 장난도 주고받고 그러는데...
친구들한테는 걍 톡 무시당해도 상관이 없었는데 후배가 무시 하니까
답답하기도 하고 열받기도 하더군요...속상해서 술도 자연스레 들어가고
군대안에서 끈었던 담배도 한두개피 피게 되고...(그렇다고 후배에게 술주정한건 아닙니다!!!)
더욱 쇼크였던건 우연찮게 들은거지만 후배의 폰에 제 번호가 저장이 안되있더군요...
왜 안되있냐 물어보니 톡이 있어서 입력을 안했다고 하더군요...이 순간만큼은 너무 열이 받아
뭐라고 할려다 이 아이의 방식이 있다고 생각을 하니 또 뭐라 못하겠더군요...
뭐라 하기전에 전 이 아이에 있어서 아무것도 아닌 그냥 선배인 오빠고요...
이 소릴 들은 이후 전 이 아이랑 문자를 잘 안하게 됬습니다. 아니 안보냈습니다.
지금까지 남아있었던 톡 대화도 없앴고 톡 차단과 번호를 다 지웠지만...
이미 외워진 번호는 안지워지더군요...톡도 차단시켰다가 다시 차단 해제 시키고...하하;;웃기죠?
이런걸 따로 물어보자니 너무 찌질해 보이고...또 성격이 소심한데 더욱 소심해보일까봐 겁도 나고요...
고백을 했으면 벌써 했겠지만...전 여친이랑 CC였을때 깨진 이후 온갖 나쁜 소문의 주인공으로 낙인찍혀
(소문이 퍼질 당시 전 군대 안이었습니다...ㅜㅜ)그 꼴이 나진 않을까란 겁도 있으면서...
그 아이 입에서 직접 당분간 남자는 싫다 란 소릴 들었고...
확 그냥 술 기운으로 말해볼까란 생각도 해봤지만 이건 진짜 아니다 싶더군요...취중진담은 pass...
"내가 부담되니?" 물어보고는 싶지만 용기가 안납니다...부담스럽다는 소릴 들을까봐...
그 아이가 저에게 관심이 없으면 부담이라는것도 몰를까요...?
평소에는 그냥 혼자 생각하겠지만...연애는 잘 안되내요...
좋은 말씀 나쁜 말씀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