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군자행에서 몰카범 적발했어요
아오빡쳐
|2012.05.14 10:35
조회 632 |추천 0
안녕하세요 28살 처자입니다..
저번주 토요일.. 예비신랑이랑 같이 웨딩박람회 참가했다가..7호선을 타고 군자쪽으로 달려가고 있었어요..
운좋게 자리가 나서 7석 중에 거의 가운데쯤에 둘이서 앉았죠..
그리고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어요..
앉을자리는 없으나.. 서있는 사람들이 듬성듬성 있는정도?
근데.. 앉고나서 얼마지나지 않아서 저희 앉은 쪽에서 오른쪽 출입구 쪽에 커플이 탔어요..
여자분이 면으로된 귀여운 원피스를 입고 계시더라구요.. (과일 무늬였던거 같은데...)
뭐랄까.. 키도 크시고 늘씬하시길래 눈길이 갔죠 (저 혼자 눈길이 갔다고 믿고 싶군요 ㅜ)
어쨌든, 아주 잠시 쳐다봤다가 예비 신랑이랑 다시 얘기하다가 또 눈길이 갔는데
그 순간!!!!!!!!!!!!!!!!!!!!!!!!!!!!!!!!!!!!!!!!!!!!!!!!!!!!!!!!!!!!!!!!!
그 처자분 뒤에 붙어있는 검은 그림자... !!!! (하필이면 위아래 다 검은 츄리닝에 피부도검고 가방도 검고;)를 발견을 했죠...
엉덩이 부근에 카메라부분을 위로 올려서 찍고있는거를 제 두눈으로 똑똑히 봤어요!사람이 워낙 듬성듬성 없는지라.. 일직선으로 곧바로 보이더라구요 ㅠ
첨엔 똑바로 보고도 긴가민가해서 옆에 예비 신랑한테 저거 찍는거 맞지? 변태지? 이렇게 물어봤더니맞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워낙 요즘에 찍었어도 발뺌도 많이하고 구설수들이 많기에 걱정이 되기도했고, 예비신랑한테 저거 잡아야 될거 같은데 하면서 둘이 고민을 했죠.....
근데 그 검은 그림자가 자기가 찍은거 확인을 하는듯한 제스쳐를 취하더니 저희가 고민하는 사이에옆 문쪽으로 가버리는거에요..
그래서 아.. 저걸 바로 딱 손목을 잡았어야 되는데! 이러고 우선 그쪽을 주시하고 있었죠...내리면 끝나겠거니.. 그랬는데... 다시 중앙쪽으로 오더니 중앙에 서있는 또 다른 샤랄라 원피스 입은처자 뒤에서서 엉덩이 쪾에 핸드폰 카메라를 위쪽으로 향하게 또 !!!!!!!!!!!!!!!!!!!!!!!!!!!!!!!! 찍는거에요
이땐 정말 고민이고 뭐고 없이 벌떡 일어나서 가서 손목을 딱잡았어요 제가..
너 지금 찍었지? 핸드폰 이리내! 이러면서..
그리고 제 뒤에서 예비신랑이 으름장도 놔줬어요..
핸드폰 우선 손에서 뺏어서.. 패턴 풀으라고
그거 푸는데..제 예비신랑이 몇살이냐고 물어봤더니.................
글쎄... 14살...ㅜ
요즘 애들은 다 저런가요??????
패턴 푼 핸드폰 갤러리 (사진첩)에 들어가니.. 방금 찍은거같은 보이는 동영상에...길가는 치마입은 여자 멀리서 찍은 사진도 보이고 (단순 원거리 몰카)
또.. 어디서 다운을 받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전 나체여자사진도 폴더에 들어있더라구요...
ㅜㅜ 얼마나 손 발이 덜덜덜덜 떨리는지 심장은 쿵쾅쿵쾅거리고..
그래서 그 핸폰을 들고 처음 몰카 피해자인 면으로된 원피스 입고 계신 분들한테도 얘기를 했죠..
그 원래 처자분의 남자친구한테 여자친구분 몰카당했다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자신 찍는건 못보고 두번째 여자분 찍을때는 본인도 봤는데자기가 찍혔냐고 놀라시더라구요..
그르면서 핸드폰은 그 여자분 남자친구한테 넘기고지금 서는 역에서 내려서 역무실 가시는게좋겠다고 했더니 (이건 제 예비신랑이 얘기함)그 중딩몰카범, 커플 이렇게 세명은 다음 정차역에서 내렸지요..
저희는 그후 놀란가슴 진정하며 갈길을 갔죠..
ㅠ 최근에 변태가 너무 많아서.. 저는 당해본 적이 없지만...주위에 버스건, 지하철이건.. 만지는것 뿐만 아니라.. 그... 신체 접촉으로 흥분느끼는거 당한 아는사람들도 꽤되고..(이런 얘기 들을때마다 분노게이지 급상승...)
여기 판에도 가끔 얘기가 나오는 직접 본인이 추행 당했는데 그냥 넘어갔다 그런 이야기 봤어요.. 물론 겁은 나겠다고 생각지만...이왕이면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요..
저도 막상 닥치고 보니... 확실히 걱정부터 앞서긴 했지만...
그래도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딩 아이.. 거기다가 이제 갓 초딩 졸업한지 3개월밖에 안댔을 그 아이의 교육환경이 너무나도 의심스럽고 안타깝구요.. 미성년자라.. 아마 직접적인 처벌은 불가하고 그냥 훈방 조치 정도가 됫었을거 같기는 합니다만...이 일을 계기로 뜨끔해서라도 안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랄뿐이에요..
앞으로 이런일은 진짜 제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ㅜ
여성분들.. 한산하다고 의심풀지도 말고, 항상 조심합시다^^저도 조심하려고 합니다;; 저보고 남자친구가 바스트 조심하라고 ㅠ 위에서도 찍기 쉽다고 ㅠㅠ어흑 ㅠㅠ
어쩄든.. 월요일인데 여러분 힘내세요! (날씨까지 안도와주고 있지만..;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