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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육아의 범주는 어디까지 일까요?

원글쓴이 |2012.05.15 00:24
조회 45,183 |추천 54

전제는 맞벌이이며 급여가 많은 차이가 없는 경우(연봉 1~2백 차이. 상여금은 별도로 없는, 그야말로 반/반으로 이루어진 부부이며 집/혼수도 반반 한 경우)

 

*남자가 돈을 더 많이 버니까 육아에 더 힘쓰고 있는 거다 라는 말을 배제하기 위한 전제입니다*

 

이럴 경우 남편이 해줄 수 있는 육아의 범위는 어디까지 일까요?

 

출산한지 얼마 안된 친구가 남편이 육아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퇴근해서 한두시간 안아주고 그 외에 일은 아웃 오브 안중이어서 너무 힘들다고 하길래 문득 남자들이 생각하는 육아는 뭐지..? 라는 소박한 의문이 생겼습니다.

 

친구 말로는 모유수유 중이고 양도 많아서 젖병이나 분유 쓸일은 없다고 하고, 신생아들은 피부가 많이 예민해서 천기저귀는 초반에 사용을 안하고 종이 기저귀를 사용하는데 남편은 기저귀도 갈아본적이 없데요.(똥이 더럽다고 짜증을 팍 내서 친구는 속상해서 대성 통곡 했다는 군요;;;)

 

그외에 목욕시키는 것은 모조리 친구가 하고, 수면 밸런스가 일정치 않으니까 새벽에도 많이 보채는데 남편은 잠만 잔데요(근데 이건 친구는 출산휴가중이라 출근을 안하지만 남편은 하니까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낮이라고 따로 낮잠 잘 시간이 없으니 자기도 피곤해서 너무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친구 말로는 빨래가 뭐 말도 못하게 나온다네요. 하루에 손수건도 열몇장씩 나오고 배냇저고리에 내복에 뭐 말도 못하나봐요. 의류야 굳이 삶지는 않지만 손수건은 아무래도 좀 그래서 맨날 삶는데 그것도 한번 한적이 없데요.

 

제가 생각하기엔 친구 남편이 정말 육아에 관심이 없고, 돈만 벌어오면 장땡 뭐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좀 속상합니다. 친구나 친구 남편이나 전제 깔아 놓은 대로 반반하고 맞벌이도 하는데..

 

급기야 친구는 아이가 너무 미워진다고 너무 힘들어서 예쁘지 않다고(심지어 아이가 남편 닮음;;) 막 육아 노이로제에 우울증 올것 같은데 주변에 애 낳은 친구들도 없고 저 역시 미혼이라 딱히 위로 해줄 말이 없었어요;;;

 

적어도 빨래 삶아주기랑 빨래 널고 개주기,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아주기 같은건 해줘야 할 것 같은데..

출산 휴가 중이니 휴가중엔 다 여자몫인가요?

 

점심때 밥도 못먹고 애랑 있다고 막 울먹울먹 해서 전화온 친구땜에 싱숭생숭 해져서 저도 덩달아 잠이 안오네요.

 

신생아를 둔 남편님들은 육아에 어떤 도움을 주고 계세요?

추천수54
반대수6
베플ㅇㅇ|2012.05.16 08:18
이건 맞벌이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상태의 문제임. 보통 이러는 남자가 애쫌 크면 회식이다 뭐다 집에 절 안들어옴 그러다 중년되서 같이 놀 사람도 없고 명퇴당하면 갑자기 집구석에 들오와서 자기가 강아집보다 못한대우를 집에서 받는다고 지랄. 이미 다큰 애들도 자기 무시한다함 몇십년을 지맘대로 밖에서 떠돈건 생각안하고 외롭다 지랄
베플뭐야|2012.05.16 03:40
전제조건을 떠나 육아분담은 당연한 의무이고 부모된 도리이며 예의이고 자식에 대한 책임아닌가요? 여자든 남자든 마찬가지입니다. 결혼비용 운운하시면서 육아분담을 부당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길래 몇 자 더 적어봅니다. 육아분담을 왜 부당하게 생각하시나요? 부모라는 것이 돈만 떡 벌어다 준다고 부모가 아니지 않습니까? 효율적인 육아분담과 육아에 대한 책임 전가는 다릅니다. 자식에게 최소한의 의무, 희생조차 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어떻게 올바른 부모라 할 수 있습니까? 나중에 아이가 커서 용돈만 쥐어주면 자식 도리 다 한 거 아니냐고 되물었을 때 뭐라 대답하실 겁니까? 본인들의 가치를 돈으로 기준 삼는 것을 불쾌해 하면서 본인들은 돈을 권리로 생각하는 모습이 참 모순인 것 같으면서 우습네요. 그리고 아이는요, 결혼비용 연봉 돈따져가며 나누는 물건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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