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가 죽었어요.저는 죽은 아이의 아빠입니다.너무 억울해서 몇자 적을까 합니다.
와이프가 임신중 28주에 하혈을 심하게 해서 한림대강동성심병원에 입원을 했었어요.
원인은 출혈을 동반한 전치태반 때문이였죠!처음 병원에 갔을땐 분만까지 생각을 하고 입원을 했습니다.상태가 매우 안좋았거든요.지방에서 병원에 입원중이였는데 갑자기 하혈이 심해져서 엠블란스를 타고 서울로 갔습니다.와이프는 한달이 넘도록 분만실안에 있는
고위험 산모실에 입원을 했었습니다.한달이 지났을때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죠.
32주가 지나고 33주가 다되어 갈때쯤 상태가 좋아 졌으니 일반병실로 올라가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일반병실로 올라 갔습니다.분만실에는 간호사가 24시간 환자를 돌보고 있지만
일반병실은 그렇지 않습니다.아무래도 분만실에 있을때 보단 힘이 좀 들고 캐어를 좀 덜받는 셈인거죠. 무엇도다도 밥먹은 식판도 본인이 치워야 되고 화장실도 20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물도 본인이 직접 떠 먹어야되고...대부분 고위험 산모들은 침대에 누워서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한달,두달되어도 씻지도 못합니다.머리도 못감고 이빨도 잘 못닦습니다.
그런 제 와이프보고 좋아졌다고 일반병실로 올라 가라고 해서 올라갔더니 24시간도 되지 않아서 하혈이 갑자기 심해지고 양수까지 터지고 말았습니다.그래서 응급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하러 들어가기전에 애기 심장소리가 155정도로 괜찮았다고 합니다.수술실에 들어가서
수술을 할려고 하는데 수술방에서 준비가 덜되어 있어서 20분정도 기다렸다가 수술을 했다고 합니다.그리고 제왕절개술로 분만을 하였습니다.산부인과에서는 애기를 꺼내서 석션을 해서 애기가 반응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반응도 있고 분홍빛의 피부색깔을 갖고 있었고 아직 33주밖에 안된 미숙아라서 38~39주의 애들처럼 잘 울지는 못하였지만 작게나마 울었다고 합니다.애기 상태가 괜찮은것을 확인을 하고 소아과로 애기를 넘겨주고 산부인과에서는
와이프 전치태반 수술을 마무리 지었다고 합니다.애기가 산부인과에서 소아과로 넘겨진 시간은 10초도 안되었다고 합니다.소아과에서는 애기를 넘겨받은 순간부터 이미 애기는 축
쳐져 있었고 창백해져 있었다고 합니다.그리고는 몇분후에 새파랗게 변했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아무리 미숙아라도 10초만에 상태가 그렇게 변할 수가 있나요??소아과에서 처치가 늦어져서 변명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요??정말 화가 납니다.10초전에 살아 있었던 애기를 왜 놓칩니까??빨리 기도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하면 안되는 겁니까??
한림대강동성심병원에서는 600그램의 애기도 살린다고 얘기를 하더군요..저희 애기는 2.26kg 이였습니다.정상의 애기는 2.5kg부터입니다. 거의 정상에 가까운 애기를 왜 놓쳤는지 도저히 이해도 안가고 산부인과와 소아과에서 서로 말이 다릅니다.
산부인과에서는 아직 미숙아긴 하지만 32~33주의 늘 봐왔던 애들과 다를바가 없었다고 합니다.분홍빛의 피부색깔과 그렇게 크지는 않지만 울음소리와 움찔하던 못짓...하지만 소아과에서는 애기를 받을때부터 상태가 안좋았다고 합니다.결국 3자 대면을 했습니다.그전에 제가 병원측에 의무기록 차트를 요구를 했습니다.처음엔 안된다고 하더니, 두 번째 요구를 했을땐 기다려 보라고 해놓고선 그 직원은 퇴근을 해버리고..수술이 끝나고 24시간만에 차트를 받아 볼수 있었습니다.차트를 들고 3자 대면을 하러 갔죠..산부인과,소아과 의사와 얘기를 하는데 이런일이...이미 차트에 있는대로 의사들이 말을 맞춘듯 했습니다.산부인과 의사도 저한테는 애기가 울운적이 없다고 했으며, 저한테 애기가 울었다고 했던 간호사 마저도 그 자리에선 애기가 울지 않았다고 진술을 하더군요..너무나 어이가 없었습니다.그렇다고 이미 화장을 해버린 제 아이를 부검을 할수도 없고..부검은 저도 원하지 않습니다.어느 부모가
자식의 배를 갈라가면서 까지 진실을 밝히겠습니까!저는 그게 싫었습니다.
아무리 죽은 아이라고 하지만 2.26kg밖에 되지 않는 아이를 어떻게 부검을 하겠습니까!
저는 자식 갖고 피해보상금 따원 더더욱 필요 없고 그냥 진실만을 알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래야 그 누구보다 힘들어하는 아내를 납득이 가게 설명을 해주고 마음 정리를 하죠!
2번째 3자대면에서는 산부인과 선생님이 약간 흔들리더군요..진실을 말할것 같은데 소아과
의사가 한참 대선배인지라 큰소리 한번에 깨갱하고 다시 입을 닫더군요..녹음한 내용을
주변 사람들에게 들려주니 사람직감이란게 있는데 다들 우리가 모르는 비밀이 있겠다라고
하더군요..저또한 그렇습니다.제가 정말 억울한건 우선 제아이가 죽었가는거..그리고 분만을 하기 이틀전부터 배가 아프다고 호소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반 병실로 옮겼다는점(분만실 간호사는 이게 진통이라고 일반병실로 올라가면 안된다고 했음), 제 와이프 상태와 애기 상태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이렇게 된점, 수술이 20분씩이나 딜레이 된점, 무엇보다도 병원에 이득을 위해서 진실을 말하지 않는점...의문 투성이입니다.
소아과 의사가 그러더군요..차트는 위조 될수 없다고..차트를 위조하면 엄청나게 큰 손실을 입는다고..과연 공문서 위조를 한게 의료사고 났다는 병원으로 낙인 찍히는 것보다 손실이
클까요??아마 병원에서는 공문서 위조를 해서 벌금 몇천만원 내고 마는게 낫지 싶네요~그죠??그럼 차트는 왜 바로 안주셨나요??그 사이에 수정 하고 계셨나요??
정말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릅니다..저는 약자이고 대학 병원을 상대로 의료사고 소송을 하더라도 질수밖에 없습니다.또 그렇게 할 생각도 없을뿐더러 병원에서 진실을 말하지 않는 이상 어떻게 이기겠습니까??그렇다고 녹음한 자료가 있긴 하나 그말은 잘 알지 못하고 한말이라고 말을 바꿔 버리면 끝이잖아요..사람 살리는 병원에서 사람을 죽여놓고 진실을 말하지 않는다는것이 너무나도 싫습니다. 태어난지 3시간만에 아무말도 못하고 떠나간 제
아들이 너무나 보고 싶습니다.제 아들의 억울한 심정을 담아서...부모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저희 같은 피해자 분들이 두 번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몇자 띄웁니다.
추천 눌러주셔서 더 많은 분들이 볼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