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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올케 서운함, 저희가 잘못한건지..

|2012.05.17 08:10
조회 185,053 |추천 216
안녕하세요너무 답답해서 여쭤보려고 글 씁니다저는 아직 결혼 안한 직장인이고 남동생은 결혼을 했습니다올케될 사람은 그냥 무난한 사람이고 결혼하고 전업주부로 지내겠다고 했습니다결혼하고 6개월 뒤 쯤 임신 사실을 알게 되서 저희 가족은 너무 기뻤구요남동생도 행복해하는 것 같고 다 좋았습니다저희 가족의 특징을 알려 드리자면 개인주의가 강한 집안입니다제사가 많았는데 아버지가 전부 정리하고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만 지내기로 결정하셨죠그것도 꼭 필요한 건 마트에서 아버지가 직접 사오시고 빨리 끝낸 다음에 외식하자고 하십니다그 부분도 문제가 없었고 외식 끝나고 집와서 설거지나 이런 것들은 당연히 어머니랑 제가 하죠명절도 부모님 두 분이 여행가시는 걸 좋아하서서 모이지 않습니다동생은 당연히 처가에 가는 날로 이해하더군요전화나 왕래도 별로 없는 집입니다어머니도 결혼한 동생은 남이라고 하시더라구요이번에 임신 소식을 듣고 동생에게 100 만원을 줬습니다아버지도 어머니도 올케에게 축하한다고 용돈을 좀 주셨다고 하구요저도 조카 바보고 아버지가 특히 아기를 좋아하셔서 벌써부터 아기 용품이나 임산부에게 좋은 것만 보면 사고 싶어 하세요딸이면 좋겠다고 설레고 계시더라구요어느 날 올케를 불러 임산부에게 좋은 영양제를 선물하고 그 김에 맛있는 점심을 사겠다고 둘이 만났습니다밥먹다가 올케가 그러네요친구들에 시댁은 안 그러는데 우리 집이 너무 정이 없대요무슨 말인지 들어보니 딴 시댁은 시어머니가 축하한다고 잔치도 해주고 전화도 자주 하고 잘 챙겨주라고 남편 채근도 한다든데우리 집은 딸랑 돈 주고 끝이라고..오해한 것 같다고 우리는 충분히 기쁜데 가족이 자주 모이거나 하질 않는 거다 이해해달라고 달랬죠그랬더니 집에서 오래 키운 강아지 얘기를 꺼내면서 애기 태어나고 같이 찾아가면 그 강아지는 어떡하실거냐고,애기 물거나 하면 어쩌냐고 어머니한테 넌지시 물었었대요저희 어머니가 그럼 애기가 좀 클 때까지 오지 말라고 했다네요여긴 내 집이고 내 강아지 때문에 너가 걱정이면 안 오면 될 일이라고..너는 단 한번도 너에게 며느리이기 때문에 이 걸 하라는 식의 책임을 준 적 없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 거니까 서로 편하게 하자고 하셨대요저희 어머니는 실제로도 그런 사람이거든요 제게도 그래요그때그때 이성적인 방안을 찾고 화도 잘 안내시고 이게 저희가 잘못한건지저희도 자주 동생네 찾아가고 자주 집에 불러야 하는지...잘 모르겠네요
추천수216
반대수15
베플뭐니|2012.05.17 08:38
임신해서도 별 소리 다 듣는 시댁을 만나봐야 아~ 행복에 겨워 벽에 똥칠했구나~ 할텐데 말이죠-_ -.. 복에 겨운 줄도 모르고 뭔 헛소리여-_- 붕날라 주찻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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