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게 벌써 5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니 생각만 난다.
하루에도 몇번식 괴로워 하고 있다.
이별을 통보받았을 때, 쿨한척 알았다 라고 해놓고
하루를 참지 못하고 매달렸던 내 모습을
그 후에는 그 매달린게 미안하고 부끄러워서 3개월 가량 너를 피했었던 것들,
뭐랄까.. 난 새로운 사람 생길거라고 생각했어.
잊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지.
이제 5개월이고, 고작 5개월일 수도 있지만,
이제 내가 너를 다시 보려면 최소한 1년 정도 있어야 해.
그 동안 너를 잊을 수 있을까?
자신이 없어, 지금까지 헤어짐을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것도 아닌데,
이런적이 없어 정말 한번도.
남들보다 조금 따뜻한 손을 가졌었던 나와
심할 정도로 차가운 손을 가졌었던 너는 재미있는 인연이라고 생각했어.
내 입장에선 시원했고, 넌 항상 따뜻하다고 말했지, 그리고 서로 손잡는거 좋아했고,
진짜 그 손이 너무 좋아서, 그 순간이 너무 행복해서, 그러면서 소중함을 몰랐지 너에대해서..
물론 니가 의외로 결혼에 관해서 심각했고, 내가 거기에 너무 무관심해서, 니가 나를 떠난건가 생각도 해,
그래 니 몸 상태를 생각했을 때, 내가 생각이 짧았던게 맞아.. 선천적으로 자궁이 약했고, 그로 인해 주기적으로 지금도 아파하는 너, 나이먹으면 임신이 힘들 수도 있다고 하던 니 모습을 보면서도
그 때는 심각하게 생각못했어, 니가 옆에 있어서
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너 아니면 결혼도 안할건데 ㅋ 2년 후건 3년후건.. 내가 23이던 24이던 그냥 하자고 할걸 ㅋ
참 지금와서 이게 무슨 소용이겠냐만은..
진짜로 다른 사람 만나고 싶지도 않고, 너와 했던 모든 것들, 솔직히 평생 가져가고 싶다. 이 기억, 추억
오글거리고 멍청하게 보인단거 안다. 니 사진 보면서 삭제해야된다고 수십번을 마음먹었지만 지금도 가지고 있지..
사랑 때문에 아파하고 죽는다고 말하던게 멍청하다고, 드라마 대사 인용해서 호르몬 질병 따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우습다고 말하던 내가, 지금은 너 없으면 못살거 같은 심정이야.
근데 또 한편으론 니가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고, 니가 행복하길 바란다.
나랑 있었을 때, 특히 헤어지기 직전 1달은 환하게 웃는 모습을 거의 본적이 없으니까..
아마 너도 고민 많이 했겠지.
내가 다 잘못한거 알기에, 연락도 모두 끊고 벌써 5개월간 너 안볼려고 참으면서 지내고 있다.
이런 모습도 잘못될 수 있지만, 지금 마음으로는 너 보면 매달리고 빌거 같고 집착할거 같아서,
내 스스로가 모두 잊고 포기가 될때, 밥 한번 먹자고 전화할게.. 전화번호가 없긴한데
찾아갈게,
나 멍청하긴 한데, 지금도 희망고문이란거 하고 있다. 인연이 있다면 다시 만날거라고 ㅎ
그렇게 멍청한 나를 잠깐이나마 진짜 진심으로 사랑해줘서 고마워.
태어나서 남에게서 그런 감정을 받아본적은 처음이었어, 부모님께 받는 사랑과는 다른 사랑
그래서 진심인걸 알았고, 니가 정말 많이 고민하고 이별을 결정한거 알기에, 내가 부족한거 알기에..
글 쓰면서도 마음 아프지만 받아들여야지 ㅋ
이 글 읽으면 좋겠지만, 넌 절대 못 읽을거니까..
그냥 이렇게 남겨두고 훗날 내가 널 다시 만나거나, 내가 널 완전히 잊었을 때, 읽어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