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성추행범 손을 유심히 보시라
남성역 7호선에서 전철을 타고 버스터미널에서 3호선을 갈아타려고 내방역에서 일어섰다.
4시 넘어서 자리도 있어 좋았다.
한가한 전철입구쪽에 서있는데 누가 내 엉덩이를 툭쳤다.
40대후반의 머리가 듬성듬성 빠지고 있는 깔끔하게 차려입은 아저씨, 스치는 생각,'한가한데 부딪칠 이유가 없지 설마 나같은 아줌마를,,,'
앞쪽으로 가서 서 있는 아저씨는 호주머니에 오른쪽을 넣고 아가씨 뒤에 서있다.
오른손을 일부러 유심히 봤는데 아니나 다를까 내리는 순간에 아가씨 엉덩이를 툭친다.
헉! 성추행범? 학창시절 지나면서 간간히 경험했던 성추행범들,,,,
뒤쫓아갔다. 뒷모습 사진을 찍는데 또 아가씨 뒤를 따라가고 있다.
한가한 에스커레이터인데도 아가씨 뒤만 바짝 쫓는다,한두번 해본 자세가 아니다.
거의 프로 수준이다 아씨!이 나이에도 성추행 당하네! 몸이 부르르 떨렸다
이젠 성추행범이 무서운 나이는 아니다 또 사진을 찍고 경찰을 찾았다
경찰을 찾기도 힘들었다 버스터미널 안까지 갔다 경찰은 앞으로 얼굴을 찍으란다
다산콜센터에서는 앞으로 '120 이나 112'로 바로 전화하란다
그 아저씨는 7호선밖으로 나갔다 여행가방도 없고 이 동네라면 살만한 사람인건데,
전철을 자주 타는 대학생 딸을 둔 나는 세상 언제 좋아지려나 싶다
매일 딸이 학교 가면서 타는 7호선, 정말 화난다
안그래도 3호선에 나오는 멘트'불쾌한 접촉이 있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참으라고? 대학생 딸이 말하길 '항상 일어나는 일인데 뭐',
7호선은 아예 멘드도 없었다 여자들은 다 안다
남자들이 일부러 만지는지 아닌지 남자들 자신들도 다 안다
그러면서 모르는척하고 여자들은 부끄러워 말을 못한다
'유교사상'으로 맨날 여자만 참으란다
그러면서 사교육비 집값에 허덕 거리는 한국 사회에서 시부모에, 직장에, 살림에, 자식까지 키우면서 전철에서 성추행까지 당하면서 참으란다
요즘 아가씨들 누가 결혼하려 하겠나
자식들한테 말한다 '결혼하면 하나만 낳아라,둘이상 낳으면 멍청한거야' 여자들이여! 참지 마라! 스트레스로 암걸린다
그 아저씨 뒷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