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을 6개월 앞둔 수험생입니다
당연히 남자따위 없으니 음슴체가겠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다른 개그와 쉰세대 아닌 신세대라고 우기시는 우리아빠의 이야기를 해보려고함
우리아빤 올해 연세 51 하지만 15살이라고 착각하고있는거같음
우리집 여자인 나와 우리오모니는 애교따위 찾아볼수없는 석상임 석.상
하지만 우리 아빠는 애교가 흘러넘치심
집에들어가면 현관에서 따알~ 이러면서 안으려고 달리시는건 기본이심
좀 더 기분이 좋을땐 뿌잉뿌잉 같은 애교로 날 맞아주심
하루는 너무 기분이 안좋아 방으로 확들어왔는데 아빠가 문을계속 두드리더니 결국 들어와선
나귀요오?-?웅? 막이러심 어이가없어서 아빠와 친구같은 나는 아빠 미쳣슴둥? 아빠 오십이야 어디서 이런거 하면 노망났다그래!!!!!!!!!!!!!!!!!!!!!!! 이랫더니 아빠가 내가 제일귀여워 뿌잉 이래서 결국 빵터진 우리가족들 다같이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전 어버이날 돈이없어서 (돈버는 오빠가 어버이날이라고 장어쏴서 부담됐음ㅡㅡ)
톡이있는 아빠에게 스케치북 편지를 간단히해서 전송했음
그 내용중엔 '수능대박을 기원하며' 라는 말이 있었음 그래서 아빠의 답장은
ㅎ..아빠딸 상처받음 답장하지않았음
그랬더니 급하게 수습하는 아빠ㅎㅎ..필요없어..됐어..
근 삼십분만에 수습함..시간차보소
저는 에이형임 소심함 뒤끝쩜
그래서 친구가 하라는대로
프사에 아빠 절교를 선언함 ㅃㅇ 라고쓰고 저 한줄있는 첫번째사진으로 해놓음
지금까지도 아빠가 절교?????????????절교???????????????????이러심..
아 어버이날 선물은 조각케익이랑 수분크림 사다드림
매일 누워서 딸~ 발라줘엉 이러고 부름 ㅠㅠ싫어 이러고 들어왔다가 마음에걸림
다시나가서 발라줌 ㅠㅠ
그리고 톡하니까 생각남 아빠의 문명적응기
분명 난 내방에있었고 아빠는 거실에계셨음 우리집 절대크지않음
그런데 그런뒈
음?????나중에봄 응?????당황함 저것도 시간차를 봐야함 1분임
우리아빠 성격급한 한국인이었나봄ㅇㅇ
우리아빠는 분명 51이심 그렇지만 온갖신조어를 획득하심 나온지 일년후쯤에^^^^^^
음 어떻게 끝내야하지
싫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얼마전 아빠 에피소드..
우리집엔 왜그런지모르겠지만 나가** 라면이 아주많음 하지만 나는 삼*라면만먹음
그래서 아빠한테 오랜만에 투정을 부려봄
"아빠앙 나가** 먹기시러어어어어 삼*사다줘어 응???웅??엉!!!!?!??"
돌아온 대답은 "그럼.. 나가 새끼!!!!!!!!!!!!!!!!!!!!!!!!!!!!"
응ㅇㅇ
그리고 같은날 차가운 음식이있어서 아빠한테 전자레인지에좀 돌리라고했더니
헐..접시들고 본인이 뱅뱅돌고계심..
그래서 내가 아주 확실히 돌림 뺑뺑
우리아빠 나의 재치에 감탄한듯 옼ㅋㅋㅋㅋㅋㅋㅋㅋ이럼
항상 아빠가 아침을 차려주시고 학교에도 태워다주시는데(오마니는 피곤타고 절대 안일어나심 깨우면 화내심 ㅠㅠ) 아빠가 갑자기 신세한탄을 하기시작 "하이고 내팔자야 내가 아침도 차리고 ㅠㅠ내가어쩌다 이래됐어ㅜㅠ아빠불쌍하지?딸 아빠불쌍하지?"
나는 그냥 무심하게 "그닥"이라고 대답했음
근데 아빠는 "뭐????????그냥 닥치라고??????"이러심 ..내가말하는게 다 줄임말인줄아심 ㅠㅠ
흠 어떻게 마무리짓지
그냥 저와 친구같은 아빠 자랑좀 해봤슴다
자주싸우긴하지만 ..요
재미도 없고 감동도없었다면 죄송하구요ㅠㅠ
재밌게 읽으신다면 아빠의 문자 에피소드와 귀여운 아빠사진 들고
찾아올게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