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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둠스데이 : 운명의 새벽(4화)

김작가 |2012.05.22 02:22
조회 80,660 |추천 32

안녕하세요, 김작가 입니다.

드디어,  오늘부터 공포연재에 대한 내용을 쓰고 있습니다.

다음주부터, 공포연재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리고, 제가 이번에 올리는 운명의 새벽 글 또한

재미가 없더라도,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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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9월 7일.

 

이제 일본은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이어 하와이도 화산 폭발과 함께 바닷속으로 잠긴다는 뉴스가 나왔고, TV는 헬기에 탑승하는
난민의 모습이 비쳤다.
일본과 달리 하와이는 화산과 지진이 오래전 부터 발생하여 이미, 많은 수의 사람들이 섬을
떠나 버려서 비극적인 대규모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혜성 Destroyer에 의한 일식이 일어났다.
정확하게는 지난 새벽에 일어났고, 이후 계속 태양은 혜성에 가려진채로 날이 샜다.
하지만, 한 낮이 되도록 태양은 보이지 않고, 세상은 어둠에 빠져들었다.
사람들은 불안에 휩싸였고, 모든이의 마음 속에는 "결국 종말이 닥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립천문대는 이러한 혜성에 의한 일식 현상은 약 1주일 가량 계속 될것이라고 예측
했다. 혜성이 계속 태양을 향해 진행하게되므로 혜성의 그림자는 점점 커지고, 지구가 그 그림자를
벗어나려면 혜성이 지나간 궤도를 완전히 벗어나야 하기 때문이라는것이다.
날이 갈수록 혜성의 크기는 조금씩 작아졌지만, 커질 때와는 달리 작아지는 속도는 퍽이나
더딘것 같았다.

며칠전부터 지구는 혜성의 꼬리 부분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대기가 점점 흐려짐과 함께, 밤에는 남서쪽과 남동쪽 하늘에 대규모의 유성우가 관측 되었다.
과거의 유성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규모로, 마치 남쪽하늘 양쪽에 하얀 천을 드리운것
같았다.

혜성에 의한 일식이 진행되는 지역에서는 낮에 하늘 전체가 유성에의한 불꽃으로 온하늘이
별로 가득 덮인것처럼 보였다.  무서우면서도 한편으론 아름답게 보였다.

뉴스에서는 지구의 자전 속도에 이상이 감지되기 시작 했으며, 달의 궤도도 좀금씩 달라진것
같다는 소식이 들렸다.

또한, 지구 자기장의 교란으로 적도 지역까지 오로라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생전 처음 보는
현상에 사람들은 탄성을 질러댔다.
서울 상공에도 매일 하늘에 녹색커튼을 드리운듯한 오로라가 하늘을 가득 메웠으며,  하늘을
가득메운 대규모의 유성우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었다.

한편으로,  유성우가 하늘을 덮은 이후로,  대기중에 미처 증발하지 못한 대형 얼음 조각이
지상에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피해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오늘은 직경 100여미터의 얼음 덩어리가 샌프란시스코에 떨어져, 대형건물이 부서
졌다는 소식이 들렸다.
서울에도 직경 10여미터의 얼음이 광화문에 떨어져 도로가 파손되고, 인근 건물에 파편이 튀
면서 많은 건물의 창이 깨졌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연일 벌어지는 비극적인 뉴스에 마침내 지구의 자전 변화 소식 조차도 놀랍지 않고 당연하게
느껴졌다.
오늘도 뉴스에는 우리 나라에서만, 500여명에 이르는 자살자 집계가 발표되었다.

 

-2011년 9월 15일.


그동안 하늘을 가리던 혜성의 그림자가 사라지고, 모처럼 밝은 하늘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매일같이 쏟아져 하늘을 가리던 유성우와, 수시로 지상에 떨어지는 얼음의 파편은 오늘은 대폭
줄어들었다.
이제, 모든 일은 끝난듯이 보였다.
모처럼 하늘도 푸르게 보이고....이제 더 이상의 비극은 없을것만 같다.
오늘은 길에서 만난 사람들도 얼굴이 밝아 보였다.

 

-2011년 9월 17일.


저녁 뉴스에 국립 천문대의 발표로 이상한 뉴스가 발표 되었다.
달이 공전을 멈추었다.
달이 지구에서 멀어져가는것 같다.
지구의 자전속도도 대폭 느려졌다. 어제기준으로 하루는 26시간이다.

 

-2011년 10월 10일.


낮에 호외가 나오고 시내 각 건물위의 전광판에 긴급 뉴스가 나왔다.
"달은 지구 궤도를 이탈 하였음이 확인 되었다.  이제 달은 더 이상 지구의 위성이 아니다.
 학자들은 이로인한 지구의 환경 영향에 대한 분석에 나섰다."
"지난 새벽, 지구의 자기장에 급변 현상이 생겼다. 이로인해 해양의 선박들이 항로를 이탈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충돌사고도 빚어졌다."
"중국 북경을 비롯한 세계각지에서 새들의 추락 사건과 동물들의 집단 발작 현상이 벌어졌다."
"학자들은 앞으로 무슨일이 벌어질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며,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전 공무원과 군경에 비상대기 근무태세 강화를 지시 하였다."

 

- 2011년 10월 23일.


그동안 보이지 않던 달이 오늘 밤 동쪽 하늘에 나타났다.
그런데,  그 달의 모습은 우리가 보던 달의 모습이 아니었다.
그랬다.   그것은 그동안 지구상에 두발을 디딘 어느 사람도 볼 수 없었던, 달의 뒷면이었다.
그 달은 동쪽 하늘에 떠오른 이후로 점점 크게 다가왔다.

 

- 2011년 10월 27일.


새벽시간에 각 방송사로 긴급 뉴스가 타전되었다.
"한국 시간으로 지난 10월 27일 새벽 2시, 미국 서부 해안 지대에 동시다발적으로 대규모 지진
발생."
"워싱턴주에는 세인트헬렌스화산이 폭발하고, 샌프란시스코와 LA에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대형빌딩이 무너지고 해안에 100여미터 높이의 해일이 발생.   피해규모 추정불가능."
"중국에서는 상해와 북경등 각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지진 발생."

 

- 2011년 10월 30일


그동안 지구를 향해 다가오며 점점 커지던 달은 오늘밤 더 이상 커지지 않고 달의 모습도 약간
달라져 있었다.  달의 옆모습을 보게된것 같다.
국립천문대에서는 이제 달은 지구를 스쳐지나가고 있으며, 오늘을 기점으로 달은 지구를 벗어나
영원히 사라지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모든 지구인은 달과 이별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세계각지는 여전히 지진으로 몸살을 앓고 있었다.
어느 인터넷사이트에는 과거예언 "미국의 대부분이 바다밑으로 가라앉는다."을 상기하며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현재로 봐서는 그 예언이 실현될것만 같다.

 

- 2011년 11월16일

 

새벽1시경.
갑자기 하늘과 땅이 뒤집어지는 충격이 일어났다.
사방에서 대규모 폭음이 일어나고,  이윽고 사방에서 화재가 일어났다.
여기저기 땅에 매설된 도시가스관이 파열되면서 누출된 가스에 불이붙어 화재가 번졌다.
불과 30여분만에 서울은 불바다로 변했다.
많은 사람들이 놀라서 밖으로 뛰쳐나와 서로 부딪히며 아수라장을 이루었다.
도로에는 달리던 차들이 충격에 서로 충돌하고, 혹은 인도로 뛰어들어 건물로 뛰어들어갔다.

잠시후,   한차례 더 대규모의 땅울림이 일어났다.
다시 하늘과 땅이 뒤집어지는듯한 요동이 쳤다.
이번에는 밖으로 나와 똑똑히 볼 수 있었다.
하늘에 별들이 모두 땅으로 쏟아져 내리는듯 쏠렸다.  순식간에 지축이 뒤집어지고 있었다.
집과 사람, 자동차......    많은 사물들이 땅에서 내 팽개쳐져 하늘로, 사방으로 날아갔다.
사람이 날아가다 건물에 부딪혀 박살나고, 어떤이는 날아가는 자동차와 허공에서 부딪혔다.
어떤이는 날려가다 가로수를 잡고 매달렸으나, 충격으로 팔이 떨어지며 날아갔다.
야간비행을 하던 항공기들은 모두 지상으로 곤두박질 쳐졌다.

바다를 항해하던 모든 배들은 하늘로 솟구쳤다가 뒤집어지며 바다로 뛰어들었다.
서해에서는 엄청난 해일이 일어 인천시내까지 바닷물이 쓸려들어왔다.
서울 시내에도 저지대로 한강물이 범람하여 물에 휩쓸렸다.
또한, 순식간에 정전이 되어 도시 전체에 불이 꺼졌다.  다만, 엄청난 화재로 하늘 전체를
붉게 물들였다.   그런데도, 도시에는 싸이렌 소리조차 나지 않았다. 이 상태에선 소방서
조차도 성할 수 없을것이며, 설사 멀쩔하더라도 도로로 나올 수 없을것이다.
도시의 많은 건물들이 무너졌다,  아니, 3층 이상의 대부분의 건물이 남아있지 않은것 같았다.
순식간에 서울의 하늘이 넓어보였다.    아파트며 빌딩이며, 하늘을 가리던 거의 대부분의
건물이 시야에서 사라진 채 탁 트인 하늘이 붉은색의 화염으로 가득 메워졌다.
지옥이 있다면, 아마 이런 모습일것만 같다.  어이 없게도 이런 비극속에서도 도시는 생각
보다 조용했다.  도시가스와 화재에 의한 폭음들이 잦아들자 울부짖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조차 별로 들리지 않았다.   필경 거의 모든이가 죽었거나 소리조차 낼 수 없는 상태이리라.

추천수32
반대수6
베플ㅋㅋ|2012.05.22 17:48
. - 2011년 9월 7일. 이제 일본은 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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