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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캣맘인데 원룸주인부부께 감사드려요+길고양이 정보

소백 |2012.05.22 11:09
조회 4,495 |추천 38

처음에는 등산가는 길에  원룸 밑  쓰레기 더미에서 살고 있는 새끼냥이를 보게 되었어요

저도 길고양이 새끼를 포획해서 키우고 있는지라 마음이 자꾸 걸리더라구요.

저희가 안 보살폈으면 분명 저희집 별이도 저러고 있을텐데..

어미가 있으면 포획하면 안되서 그냥 밥만 주고 왔는데 처음 본지가  벌써 한달이 넘었어요

처음에는 사람들이 먹다 버린 통닭 뼈를 오득오득 씹어먹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뭣도 모르고 낮에 줬는데 밤에 아무도 없을때 주는 게 좋아요

야행성이기에 같은 시간에 정기적으로요

 

참치를 주니까 차밑으로 가져가서 먹고 있는거예요..(참치는 되도록 주면 안됩니다 입맛도 까다로워지고 치석이 생기는 원인입니다, 약을 먹여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주지마세요)

 

토요일 밤 어느 때와 다름 없이 밥 주러 가는데 원룸밑에 무단쓰레기로 추정되는 쇼파,가구,탁자 등 음식물 쓰레기랑 여러가지가 다름 없이 있는데 원룸 주인으로 추정되는 중년부부께서 쓰레기를 나르고 있었어요 보통 쇼파 위에서 고양이들이 자거든요.. 거기가 딱 숨기도 좋고 사람들 눈에도 안띄고 ..

바로 옆에 길가로요~ 제가 물 줄려고 원룸 밑에는 수독꼭지가 있잖아요 물을 트는데 "고양이 밥줄려구?"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일났구나.. 큰일났다.싶어서..

그 분들이 언제 갈지도 모르고 고양이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차갑게 "네.."대답했어요~ 고양이가 참 많다며 여기~ 말을 먼저 하시더라구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주차장 자리에  불법으로 버려서 옮기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한국고보협에서 받은 전단지를 읽은 기억이 나길래. 제가 설명을 해줬어요~~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나요?

길고양이 밥을 주게 되면 음식물 봉지를 찢지 않아 거리가 더 깨끗해 진다는 사실과

한 생명의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거~~

 

그리고 그 분들께 고양이를 잡아서 치워버리면 다른 지역 고양이들이 이 지역으로 오고

암컷의 출산율이 더 높아진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최선의 방법은 TNR Trap포획-Neuter 중성화-Return 방사 라구요~

하지만 ,TNR은 사후관리가 핵심이라고 하네요

만약 중성화하여 방사된 고양이가 곧 죽어버린다면 새로운 고양이들이 유입되고

중성화로 인해 야생성이 줄어든 길고양이에게 사료와 물을 공급해 줌으로써 자기 영역을 지키고

살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싸움소리 등이 사라지고 쓰레기 봉투를 찢는 일이 없어진다고 하네요!!

 동네의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분이 있다면 따듯한 격려의 말씀을 해주세요!

 

그랬더니~ 주인부부께서 우리도 동물 안 싫어해~ 좋아해 그러시더라구요

본인들도 가끔 오면 물없어서 주고 가는데 통이 없어서 종이컵에 넣어서 준다며.

그래서 제가 그게 더 낫다고 밥그릇.물그릇으로 주면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이 쥐약 넣을 수 도 있고

해서 저도 땅바닥에 준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아 그렇냐며 그리고 길고양이들 밥줄때 친해지면 절대 안된다고.. 경계심을 항상

들게 해야 한다고 고양이가 다른 사람에게 밥달라고 다가가면 해코지 당할 수 도 있다고 하니깐

아 그렇구나!! 그래 하시면서 들어보신 거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곤 요즘에도 그런 사람이 있냐며

그러시더라구요

 

그리고 길고양이들의 수명은 길어봣자 2년도 안된다고 알려줫어요~~

그리고 밥 주면 제가 치워놓고 간다고도 하고..

중년의 부부셨는데 보통 나이드신 분들은 고양이를 싫어하시잖아요~

쫒고 그러는데 그 분들은 쫒기는 커녕 물도 때때로 주고 가시고 저에게 동물을 참 사랑하는 사람인가 보다 며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저도 사실 관심없었는데 길냥이를 업어와서 키우다보니 관심이 많이 생겼다고 했지요~~

이때까지 밥을 주지 말라고 하면 어떻하지?라는 걱정과 생각만 내내 갖고 있다가 그런 분들을 보니 너무 마음이 행복해지네요^^

 

지금은 아이들이 제가 올때만 되면 점점 모이고 있어요..

물론 절대 친해지진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새끼냥이는 저만 오면 냐옹냐옹 하고 밥달라고 울어서

맘이 너무 아파요.

사료를 먹으면서 제가 쳐다보면 눈은 계속 저를 보고 눈치보며 계속 먹는 아이랑,

처음에는 밥주니까 얼마나 배가 고팠으면 도망도 안가고 옆에 사람이 있는데도 땅에 코박고 막 먹더라구요.. 제일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깨끗한 밥그릇에 사료를 줄 수 없다는 것과.. 쓰레기 처럼 생긴 물통을 찾으러 다니는 제 자신 ㅋㅋ 쓰레기 주워가시는 할머니들이 다 주워가서 매일 고민이네요.;;

 

분양 전에 동물보호소를 한번 들려보시면 어떨까요? 분명 나와 맞는 아이가 기다리고 있을 꺼예요

길고양이도 원래 집고양이 였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반려인과 헤어져,길에서 새끼를 낳아 번식하게 되면서 길고양이가 되었습니다..

발정음이나 싸우는 소리 쓰레기 봉투를 뜯는 행위 등으로 민원 대상이 되어 살처분 되고 있는 실정..

그러나 과거에는 어느 가정에서나 사랑 받으며 살았던 한 가족이였습니다..

 

 길고양이도 도심 생태계의 이웃입니다.

길고양이들은 먹을 것을 구하기 힘든 도심에서 하루하루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먹고 사는 일이 고단함은 인간이나 동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들도 살아야겠기에 쓰레기봉투를 뒤지며 먹을 것을 찾고, 발정기에 큰 소리로 울곤 합니다.

살아있는 동물은 고통을 느낄 줄 알기에, 이들도 학대를 받으면서 아파서 웁니다.

단지 길고양이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잡아가둘 경우, 새 주인을 만나지 못하면 길어야 한달 뒤에 안락사 됩니다. 흔해빠진 한국 토종고양이를 굳이 데려오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이죠, 그러나 해충 없애듯 한 생명의 삶을 끝낼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캣맘들에게!!

 

길고양이 돌보기는 좋은 일이지만, 규칙을 지키셔야 합니다.

길고양이는 영역동물이고 야행성 동물입니다.

따라서 먹이와 물은 밤에 줌으로써 그 습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또한 먹이를 주는 곳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함으로써 또 다른 민원으로 길고양이가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하셔야 합니다.

고양이를 보호해 주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듯이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한다면 TNR은 성공적인 길고양이 대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전단지 글귀 내용이예요-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운 정보들이 많아서 글 안에 써놓았습니다!

 자세한건 한국고보협에 들어가시면 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전단지입니다^^

 

 http://www.catcare.or.kr/

 

*지금 제 고민은 새끼처럼 보이는.. 아이들 3,4마리 정도를 구조하여

 입양보내고 싶어요... 고등어 3마리랑 턱시도 1마리 입니다..

 한마리는 제일 작은 아이인데 어미가 안보여요.. 저만 보면 냐옹냐옹 우는 아이입니다..

 나를 구해줘..라는 말일수도 있는 듯 해서 그 아이가 자꾸 눈에 밟혀요

 저는 또 다른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 형편이라.ㅠㅠ 설사 입양이 못되면...

 구조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걱정입니다. 동물보호소는 일정기간 지나면 안락사이기 때문에

 절대 생각 안하구요 저희 지역에는 TNR연계 병원이 근처에 하나도 없어요...

추천 해주셔서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질 수 있도록 부탁드려요!!
한 아이의 생명을 구하고 싶어요.. 캣맘,캣대디는 못 되도 길가다가 고양이 보면 쫒지 말아주세요..

 아이들 정말 이쁜데..사진 되도록 많이 구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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