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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준비하신 할머니..

이스기 |2012.05.23 16:45
조회 134 |추천 3

안녕하세요 저는 할머니의 손자 되는 사람입니다.

 

몇일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거든요..

 

뒤늦게 장례식장에 도착해서 어떻게된일이냐고 물어봤어요

 

할머니는 집나들이(?)를 한다며 친척들과 같이 이집 저집들렸다가 다시 집으로 가실때

 

고모들이 자가용으로 태워주신다고 했더니 할머니가 그냥 괜찮다며 고속버스를 타고 가자고 하셨데요.

 

고속버스를 타고가다가 휴계소에 들려 고모들이 할머니를 이끌고 화장실에 데려가고있었는데

 

갑자기 할머니가 앞으로 쓰러지시면서 숨을 헐떡거리셨데요..그와중에도 할머니는 괜찮다면서..걱정하지

 

말라면서.. 하시고 고모 품에 안겨서 20분동안 계속 힘들어하시다가 고모가 주위에 조심스럽게 눕혀서

 

119에 신고를 하고 주위에 마침 간호사가 계서서 응급처치(인공호흡,심폐소생술)을 해주셨데요.

 

그리고 병원에 도착해서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할머니를 바닥에 눕히는 순간 떠나셨다고 하셨어요..

 

정말 너무 슬펐어요ㅠㅠ

 

그런데 더 놀라운건 할머니가 전에 집정리도 다 해두고, 통장도 정리해두시고, 죽으면 화장시키지 말라고

 

도 하시고, 할머니가 20년동안 차고계시던 금반지를 저에게 주라고도 말씀하셨데요 ㅠㅠ

 

진짜 너무 슬퍼서 눈물이났구요..

 

할머니가 돌아가실줄 다 아시고 집나들이도 가고, 이것저것 준비도 하셨나봐요.

 

이것만생각하니 너무 마음이아파요...

 

그리고 저희 상주들은 눈물을머금며 입관을 지켜보았습니다..

 

잘해주시더라구요 머리도 감겨주시고, 빗질도 해주시고, 화장도해주시고 너무 잘해주셨어요

 

할머니는 정말 돌아가시기 전 모습과 똑같았어요 ㅠㅠ

 

우리모두 할머니와 작별에시간.. 한번씩 할머니 손도 잡아보고 한번 안아보고..장례식장은 울음바다..

 

할머니 하늘나라에서 건강하시구요.. 저희들 나쁜짓안하게 지켜봐주세요..

 

할머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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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같지도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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