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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개 사기....누구냐 넌...

밍밍이 |2012.05.26 23:44
조회 1,123 |추천 17

안녕하십니까..... 몽이맘 밍밍입니다...

 

동물을 너무 너무 너무 사랑하는 여자 사람입니다.

 

저희집엔 지금 꽉찬 4살짜리 개님이 계십니다. 그렇습니다. 개님입니다....

 

이 아이는 지금으로부터 4년전인 2008년  9월 22일에 충무로였는지 충정로였는지.... 잘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아무튼 충머시기에서 업어온 아이로....

 

당시 전 미국에서 돌아온지 일주일되던 날이었고 미국에 있을때   친척동생이 키우던 나루 라는 개님과의 헤어짐에 적응못하고 하루하루 우울해 하며, 정신을 못차리고 있을 때 큰맘먹고 입양한 아이이죠...

 

 

잠시 나루에 대해 언급하자면  나루는 순종 말티였습니다.

 

너무 예뻤고.... 외로운 유학생활에 유일한 저의 친구였습니다....

 

집에 돌아올때.... 친척동생과 헤어지는건 그닥 슬프지 않았으나 나루랑 헤어질때 대성통곡했습니다.통곡

 

 

요 아이가 나루.....

 

 

암튼 그렇게 난 친구와 함께 애견센타를 뒤지고 다니며 나의 아이를 만나기 위해 애를 썼습죠...

 

하지만 눈에 띄는 아이가 없었드랬습니다........

 

그렇게 여기 저기 헤매이다....지쳐갈때쯤...... 

 

애견센타 아저씨께서 비장의 무기라며 보여주신..... 그 아이......

 

바로 지금의 우리 몽이.......

 

까맣고 큰 눈망울... 까만 코... 까만 입술... 그리고 하얀 털....

 

오 마이 가뜨..... 이건 운명이얏.....별

 

친구와 전 완전 넋이 나갔습니다..... 

 

고민 할것도 없이  " 이 아이 델꾸 갈래욧~~~~"

 

아저씨는 처음에 38만원을 부르더니 먼저 5만원을 깎아 주신다며 33만원을 달랩니다...

 

흥정이고 머고 난 오로지 이 아이를 델꾸 가야한단 생각에  "예~예~예~" 

 

그리하여 나와  몽이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그 전에 아저씨는   정말 정말 정말 예쁘고 작은 말티 성견을 보여주면서 말씀하셨죠...

 

"쟤가 바로 얘 애빕니다....으흐흐"

 

"아 그래요??  와~~~ 얘가 크면 저리 되는건가요??" 

 

저땐 믿었습니다.... 믿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건 머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그래도 나름 정신을 가다듬고 이 아이를 꼼꼼히 살폈습니다.

 

입 주변 털이 불긋불긋 했습니다.

 

"근데요 아저씨 얘 입주변 털은 왜 이래요??"

 

살짝 당황한 아저씨....

 

"아! 이거요.... 밥먹어서 그래요 애기땐  밥을 물에 불려 주기 때문에 입이 이렇게 되요.......  목욕하면 깨끗해 져요......"

 

네 네 또 믿었습니다.... 정말 목욕하면 깨끗해질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난 값을 지불했고 아저씨는 울 아가를 상자에 담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울 몽이를 데리고 오는 전철안에서 우리는 그 상자를 열어보고 또 열어보고 또 열어보고.......

 

하지만..... 울엄니.... 개라면 질색 팔색 하시는 울엄니......

 

우선 엄니께 전화를 했슴다..

 

"엄니.... 막내딸..... 음 이짜나.... 내가 무슨 말을 하던간에 무조건 나 용서한다고 약속부터해...."

 

"머여...... 먼일이여......"

 

"아아아앙  용서한다고 부터 말해....."

 

"먼일인지 알아야 용서를 하던 말던 하지.....너 혹시......" 

 

역시 대한민국 엄니는 대단한 촉을 소유하신 능력자들이십디다....

 

"엄마 엄마 진짜 이뻐.... 엄마도 보면 한눈에 뿅갈껄....."

 

"됐고.... 집에 들어올 생각 마라.... 개시끼랑 밖에서 살엇"

 

"아아 엄마 나 진짜 너무 우울해서.....미쳐버릴 것 같아서.... 멍멍이라도 하나 있으면 나을꺼 같아서...엄마 내가 방구석에서 우울증걸리면 좋겠어?   그걸 원하는거야?"

 

감정에 호소를 하기 시작하면서 거의 울었습니다......

 

역시 자식 이기는 부모 없습디다.....

 

집엘 들어갔습니다.... 들가자 마자

 

"엄마 봐봐  진짜 이뿌지?  짱이지?"

 

ㅋㅋ 울엄니  엄청 시크한 표정으로 빼꼼 보더니  "이쁘긴 하네... 얼마 주고 샀냐?"

 

이쯤에서 사실을 밝히면 엄청 혼날꺼 같아서 뻥을 좀 쳤습니다....

 

"으응 15만원........"

 

"뭬야~~~ 이것이 메쳤구나.... 개시끼를 15만원씩이나 주고......"

 

역시 뻥을 치길 잘했습니다. 33만원라고 했으면 한대 맞았을것입니다...

 

"엄마 싸게 산거야..... 이런 애들 원래는 한 60만원씩 해....."

 

암튼 그리하야 몽이는 우리집에 입성하였고......

 

첫날은 밤새 끙끙거리는 통에 날밤을 샜습니다....

 

 

애견센타에서...... 울 몽이 처음 만난날...

 

 

집에 오는 내내 쓰려져 주무시는 상자 속의 몽이.....

 

 

몽이는 내 배게를 너무나 좋아함.....같이 자다보면 몽이는 어느새 내 머리맡에...

 

 

울 몽이 이제 집에서 적응 다했음.....

 

그러나 여기서부터.....  사기를 의심하게 됨.... 목욕을 씻겨도... 입주면 털은 여전히 불긋불긋

 

 

울 몽이 쉬야하는 중.......

 

 

계속 잠만 잡디다......하루 죙일 잡디다..... 

그래서 깨웠더니.... 표정 구립디다....

 

 

 

네일 아트 가방을 울 몽이 이동장으로 썼었드랬죠......

지껀지 아는지.... 저 가방을 참 좋아했습니다.

 

 

 

밥먹고 나면 입주변은 완전 꼬질꼬질.....

 

 

먹고 자고  먹고 자고........

 

잘땐 꼭 저렇게 누워서 자더라구요......지가 사람인줄 아는지...

 

 

몽이가 웃습니다......저 사진만 해도 완전 아가티는 벗었네요....

 

하지만..... 아까도 잠깐 언급했듯이.... 목욕을 씻겨도 입주변은 그대로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날부터 쉼없이 쑥쑥 크기 시작하는데.......정신없습디다...

거기에 눈물은 어찌나 줄줄 나는지...... 눈 주변 털이 거뭇거뭇해지기 시작합니다.

 

거짓말안하고 자고 일어나면 훌쩍...... 또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훌쩍......

 

그렇게 우리 몽이는 한달만에 개의 포스를 날리기 시작합니다......

 

 

울 집에 온지 한달 된 몽이............

사실 이 사진상으론 깨끗하죠??  뽀샵한거에요 ㅋㅋㅋㅋ

 

 

참.....울 집에 온지 얼마 안되서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갔었드랬죠....

상태좀 봐달라고.....

 

그 때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사건이 나와 몽이에게 있었으니..............

 

궁금하시면 추천...좀......아 비굴하지만.......부탁을......

추천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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