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체로 쓸게요. '나 억울해요'에 써놓고 읽어보니 이상하게 써놓은거 같아서 여기에 적습니다
백화점에서 알바한다 21세다 휴학했다
학자금 벌어놓고 10월에 군대갈려고 하는데 교회 다니니까 주말에 놀고 평일에 빡센 알바 찾아봤는데
급여는 짜길래 하는 수 없이 빨리 학자금 대출 메꿔놓고 싶어서 가려고 급여 쎄지만
평일에 노는 알바 구해서 하고 있다
알바하는데서 목사님 만났다 요새 주일예배 한달째 못가고 수요예배만 간간히 오니까
나랑 띠동갑인 그 목사님 적잖이 언짢으셨겠지
인사 하고 가려는데 내일 나오냐 그러더라구 못나간다 그랬어 죄송하다고 하려는데
'자랑이다~' 이러네? 근데 그 목사 말투가 좀 그래 당신 기분에 안맞는다 싶으면 좀 비아냥 거려
이전에도 그런 식의 대화가 오고가서 나도 딴에는 좀 기분이 안좋았어 근데 알바를 또 접고 철새같이
딴알바 구할 수는 없잖아 10월에 군대가는데 한군데 꽉 물어서 단단히 벌고 가야 하잖아
순간 내가, 내가 일하는 이유가 무시당한 거 같더라고
일못한다고 욕처먹는건 얼마든지 참을 수 있고 참아야만 하는 거니까 알겠는데
설사 그 목사님 말이 놀리는 거더라도 그건 화가 나더라고 그리고 참았어
퇴근하고 집에서 잠자리에 누워서 생각했어
'내가 평소에 속이 좁고 예민하니 내가 과민반응한거다 앞으론 그러지 말자'
지금 알바중인데 좀 짬이 나는 데다가 컴퓨터 만지는 거라서 글 썼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