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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희 |2012.05.27 23:45
조회 13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사는 여성입니다.

얼마전에 제가 성병증상이 의심되어 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남자친구에게 성병이 의심된다는 의사 진단을 전하면서

혹시 뭔가 원인될만한 행동을 했으면 검사부터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사람은 다음날 바로 보건소에 가서 검사를 받았고

저는 자기때문에 제가 아프면 안된다고 검사비를 내주겠답니다.

그리고 혹시 문제가 있다면 병원비도 다 내겠다고 하더라구요. (찔린단 소리죠..)

 

검사비를 내주고서, 세상에 이런 남자친구가 어디있냐

니가 걱정하면서 아무것도 못 할까봐 내가 바로 검사 받으라고 한거다... 갖은 생색이었죠.

일주일 후 검사결과를 알고 보니... 문제는 과로 스트레스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남친은 검사 결과를 알더니 그때부터 아까웠나봅니다.

슬슬 돈아까운 티를 내더니, 얼마전엔 갑자기 그 검사 해줬으니까 생일날 선물은 없다고 하고

그말 하고 또 몇시간 후에 돈을 갚으랍니다.

 

일단 문제는 자기가 이상한짓을 하고다닌 건데요. 그래놓고 미안한줄 모르고 생색이었고,

돈 달라고 말하는 것도, 요즘 내가 좀 힘드니까 반만이라도 돌려줄 수 있겠냐고 하는 게 아니라

"야 돈 갚아. 그리고 앞으로 아프면 나한테 연락하지 마."

 

마음에 얹혀서, 돈 생기기만을 기다렸다가

돈 보내주고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이사람 아니면 이 검사 안해도 됐지만...

그동안 나름 잘했던 것도 많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십만원을 줬네요..

 

 

자기가 뭘 잘못한지 모르고, 자기가 잘했던 것만 기억을 하면서...

"그렇게 잘해줬는데 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그동안 만나면서 쓴 돈은 다 줬으면 좋겠어." 라는 소리나 하며 폭발하는 위인이기에...

그냥 답답해서 이곳에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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