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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니까 네가 해야지, 남자가 그러면 안되지!

piajet |2012.05.31 16:54
조회 2,894 |추천 12

 직업의 특성 상 여성이 많은 집단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미리 말해두지만 남성과 여성의 평등과 불평등, 차별과 역차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이곳의 여러분들께, 여성의 남성에 대한 행동에 공감을 사 욕좀 대신 해달라고 쓰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넉두리라는 것 분명히 밝히오니.

읽으시는 분들은 다소 화가 나시더라도, 그 화를 동정으로 바꾸어 우리 모든 남성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짱 (일기처럼 쓰니까.. 예삿말로 갑니다..ㅎㅎ)

 

 말한대로 여성이 7이라면 남성이 3정도의 비율인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젊은.. 남자는 1정도도 안된다..ㅎㅎ

뭐.. 무슨 일만 생기면 남자들 찾는다. 여름이 다가오니 선풍기 날을 닦아야 하는데 선풍기 커버좀 걷어달라.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는지 켜지지가 않는다(플러그가 뽑혀있던...) 프린트가 안된다(용지없음 ㅡ,.ㅡ) 등 등 등.

이런 일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고 고마워 하는 분도 있다. 그런데... 고마워 하고 말고의 문제를 떠나서... 나에게 부탁하는 여성분들은 다른 어떤 여성에게도 도움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불편한 진실...

똑같은 위치에서 똑같은 일을 하고 있음에도 이런 문제가 생기면 한 번 무엇이 잘못된건지 알아보려고도 하지 않고! 전화부터 하는데... 내가 무슨 신의 아들은 안되도 육촌 조카 뻘 쯤 되는지 아나보다.

한 편으로는 남녀동등을 주장하면서도 본인들 스스로 그 주장을 약화시키는 생각이 마음속에 깊이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기도 한다.

 물어보고 싶은데.. 물어볼데가 없다.ㅡ.ㅡ 어머니는... '여자들은 여자들을 더 꺼리기 때문이지'라 하시는데, 이해가 갈 듯 말 듯 하다. 그래 뭐 좋다. 어려운 일은 아니니까. 한창 신나게 업무 중 흐름이 끊겨 불쾌하긴 했지만 그래도 뭐, 간단한 것이니 웃으며 해준다. 아! 그래도! 내가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아닌 이상 못하는게 있을 수도 있다. 힘이 없어 무거운 물건을 옮기지 못할 수도 있고, 기계 고장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런데... 그런데 왜 해결이 안되면! '못해? 못하나 보네?'의 눈빛을 쏘는게야!!! 그러다 다른 사람이 해결해주면... 아오 정말 자존심 상하고 속상하고... 왜 내 일도 아닌 것으로 이런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 모르겠다!

 오늘, 어떤 여자 직원이 근처의 남자 직원에게 자기가 옮겨야 할 책 상자를 가르키며 " OO씨 죄송한데 이것좀 3층 문서고로 옮겨 주시겠어요?" 라며 눈웃음 치며 말한다. 에휴, 나도 도와주러 가야겠다 생각하는 순간 "아. 그건 ㅁㅁ씨 일이잖아요? 저도 지금 제 일로 바쁘고, 그걸 옮겨주고 나면 힘들어서 제 일에 방해가 될 것 같아요. 힘드시겠지만 본인 일이니 스스로 하셔야죠윙크" 하는데

대박

진짜

장동건 같아 보였음

내가 찌질했다....(솔직히... 남자들 이렇게 바른 말 못하는 사람 많잖아요..T T)

물론 여성분은 기가 찬 표정을 지었지만

난 봤다.

그곳의 30퍼센트의 남성들의

카타르시스 가득한 표정을!

동지들이여! 비록 우린 성격상 저렇게 돌직구 못 던지더라도.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살아가자!

나.. 언젠가 저렇게 바른 소리 꼭 해보리라!!!

여성분들도.. 도움 요청할 일 있음, 일단 먼저 해보고! 그 다음 주변 여성분들한테도 도움을 요청해보세요. 그래도 힘들어 보이면 대한민국의 모든 젠틀가이들이 말안해도 알아서 도와줍니다. "도와주세요~"하면서 표정과 속마음은 "냉큼 달려와서 힘을 쓰지 못해?"식이면... 남자들.. 모를거 같죠? 다 압니다. 그날 님의 수명은 10년정도 느는거에요 흐흐흐

 일부 여성분들이 제 일은 스스로 할 줄 알때까지. 우리 남성동지들 퐈이팅~통곡

 

*일부 분들에 대한 넉두리라는 점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이 글로 인한 어떤 분쟁도 글쓴이는 원하지 않습니다.안녕

추천수12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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