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자들끼리만 게시판에 제목으로 어그로 끄는 글이 있더라구...

부들부들 |2012.06.01 15:11
조회 183 |추천 0

http://pann.nate.com/b315906968

진짜 판에다 글써보는거 처음인데
눈팅만 죽어라 하다가..

근데 여기두 막 반말하구 그러면 혼나나....요..?

여튼 모르겠구 주소따라 들어가봐 언니들.
제목만 보고 눈팅녀 열폭..읭? 했는데
어머 내가 말로만 듣던 인터넷 오크녀인가봐.


난 좀 감동받았다.

이 글쓴분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정말 진지하게 고민이 되서 조언을 구한 것 같은데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여자친구를 겉모습이 아닌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남자분들이
이렇게 많구나.. 싶은...뭐..그런거...ㅠㅠㅜㅜ?

갑자기 남자친구 생각에 뭔가 뭉클함이..

난 남친이랑 키차이가 얼마 안나는데,
남친이 작은게 아니라 ...내가 좀...커...ㅋㅋㅋㅋㅋ
키큰 언니들 내마음 알랑가 모르겠는데
우리도 귀엽고 예쁜 원피스같은거 입어보고싶고..그렇잖아?
하지만 그런거 입으면 조금 긴 상의가 되어버릴 뿐..?
예쁜 신발은 어쩜 그리 힐이 높은지..? ㅠㅠㅜㅠㅠㅜ

난 이게 사귈때부터 진짜 콤플렉스였는데..
내 이성 친구들도 나보고, '니 남자친구는 너 여자로 안볼듯 샤라포~~바'
맨날 이딴소리나 해대서 스트레스 완전 받았는데

남친 친구들도 그랬나봐...여자친구랑 뒷모습보면....
친구같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린 cc였는데 우릴보면 전우애가 느껴진댔어

 


사실 나님 고딩때 육상도 했던 몸... 근육질이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키크고 말랐는데 누가 딱 봐도 육상한 사람 몸....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고여성스러운구석이라곤...
나 성격도 엄청 말괄량이라서..여튼간에

그래도 남친만큼은 항상
내눈엔 니가 제일 작아보여 ㅋㅋㅋㅋ
니가 제일 귀여워
이런얘기 해줘서 그나마 근근히 버티고 살아가고 있어..
에이 뻥치지마..이러면서도 뭔가 키가 1cm씩 줄어드는 자신감이 마구 생겨 ㅋㅋㅋㅋㅋㅋ


여튼 어쩌다보니 내 고민 성토장이 되어버렸네.


요새 남판여판 겁나게 싸우던데
사실 보다보면 진짜 별 말같지도 않은 이유를 끌어다니면서
여자는 연애할때 어떻더라 남자는 어떻더라, 이거가지고 싸우는게 제일 많은 것 같아

그냥 사소한 고민으로 넘어가도 될 것들을 크게 부풀린다던가
성급한 일반화를 해버린다던가
이유없이 우르르르 동조해버린다던가 뭐 이런것들로....서로서로 상처주지 말자구
저렇게 진지하게 고민들어주고, 조언해주는 멋진 남판분들도 많으신듯.


아 그리고, 혹여나 남친의 외모나
혹은 내 외모때문에 고민이 되는 여판분들 !!!

정말 사랑한다면 그런거 눈에 하나도 안보여!!!!
나도 이십대 초반까지는 키큰남자가 좋아 잘생긴남자가 좋아
흐믈흐믈... 이러구 다녔는데, 정말 그런거 아무 소용없더라.
"그런남자가 널 좋아하겠냨ㅋㅋㅋㅋㅋ" 이러면 뭐 할말 없지만;
그런놈도 만나보고 저런사람도 만나보고 했는데
외모가 잘났고 못났고를 떠나서, 정말 '멋진 남자'는 따로 있는 것 같아 !!!

누가 먼저 상대를 좋게 봐주느냐 누가 먼저 잘해주느냐 그런걸 떠나서
정말, 어떤 모습도 아름답게 보이는 상대가 어느순간 눈앞에 뙇!!! 나타날거야 ㅋㅋㅋㅋ

 


.... 이력서 쓰다가 머리식히러 들어왔는데 마음정화를 받고간다...
백조는 이렇게 울지요..엉엉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