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녕하세요
이등병곰신입니다
자대 받고 곧 있으면 천일인지라 천일 기념으로
택배 보내려고 어제 마트에서 신나게 장을 보고 있었어요
카트가 넘치리만큼 과자를 가득 싣고 있었는데
개념없는 고딩 둘이 저 들으라는 식으로 이런 얘기를 하더군요
'저거 군바리 주려고 저러나봐 조카 병신같다 왜 저렇게 해줘 제대하면 차일텐데'
'그러니까 남자한테 얻어먹어야지 왜 저래 조카 호구같다'
이러고는 서로 뭐가 그리 좋은지 깔깔 거리는겁니다.......
하.......진짜 그 말을 듣는데 어찌나 열이 받던지......
마침 그 옆에 저희 어머니가 계셨는데 마트에서 우연찮게 친구분 만나서
친구분이랑 말씀중이셨어요....
친구분께서 과자를 뭐 이렇게 많이 사냐니까
우리 사위한테 보낼거라며 엄마도 신나계셨거든요....
하.......속상해서 그것들 가고나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아....... 아직도 분이 안풀리네요ㅠㅠㅠ
남치니보내고 점점 멍청이가 되어가는 곰신이를
다른 곰신분들이 위로 좀 해주세요 ㅠㅠㅠ
흐엉흐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