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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리아' 어디까지가 실화?

이안 |2012.06.05 18:20
조회 138 |추천 0

 

 

영화' 코리아' 를 보면서 궁금했던 몇가지가 있었다.


"과연 어디까지가 실화일까?" 라는 점이다.

 

그럼 이제 이 궁금증을 정리해보도록하겠다.

 

"이번에 꼭 색깔 바꿔올께. 은메달 지겹제?"

영화속에서 부산 출신 현정화는 세계탁구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일본으로 떠나며 병상에 누워있는 아버지께 이렇게 다짐한다.

그리고 그런 다짐처럼 중국을 누르고 아버지께 금메달을 전한다.
하지만 실제로 현정화의 아버지 고 현진호씨는 1984년에 세상을 떠났다.
현정화는 한번도 아버지께 금메달을 걸어드리질 못했다.
현정화는 아버지가 등장하는 부분에 대해 "영화사측의 배려가 아닐까."라고 말했다.
영화에서나마 '금메달 선물'로 마지막 효도를 한 셈이다.

 

관객을 울리는 현정화의 '금반지'

마지막 이별씬에서 울먹이며 배두나에게 하지원이 반지를 전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과연 현정화는 리분희에게 반지를 실제로 줬을까?

 

이 장면은 현정화의 에세이 집에서 설명되었다.

나는 분희 언니에게 주려고 금반지 하나를 준비해갔다.

디자인이 단순한 한돈짜리 금반지였지만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서로에 대한 추억을 잊지 말자는 뜻으로 반지 안쪽에 '현정화 증'이라는 글을 새겼다.
"언니 이거 내 선물이야"
"반지 아니네. 나는 아무것도 마련치 못했는데. 정화는 마음씀씀이가 참깊구나" (p113)

 

배우들이 잊을수 없는 명장면으로 손꼽는 결승전 장면.

영화의 극적 재미를 위해 변경된 부분이다.
1991년 대회 당시 단식-단식-복식-단식-단식 순으로 이루어졌지만 영화에서는 단식경기를 4경기 한 후
마지막을 복식으로 하여 승리를 거두는 설정으로 변경되었다.

 

이 밖에도 실제경기에서는 첫번째와 두번째 단식 경기에서 유순복과 현정화가 승리를 거두고
리분희와 현정화 복식조는 패배를 했다. 이어 현정화도 제4단식에서 패해 위기에 빠졌지만 마지막 단식에서
유순복이 극적인 승리를 거둬 중국을 꺽을수 있었다.

영화와 달리 리분희 선수는 컨디션 문제로 결승전 단식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결승전 장면에서 리분희 선수가 몸을 가누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도 픽션 실제로 리분희 선수가 복식경기중 쓰러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리분희 선수가 간염으로 인해 건강상태와 체력이 좋지 않았던것은 사실이다.

 

궁금증이 좀 풀리셨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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