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새까맣게 어린 초6 아이랍니닿
남친은 없지만 어린 관계로 존댓말 쓰도록 할게요ㅎ
6월 2일 토요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댄스학원에 다니는 지라 토요일 수업을 받으러 가고 있었어요..(한 6명?되는 친구들과)
그런데.. 강아지 한마리가 치여 있는거예요..
친구중 한명이 고양이를 키우는데 그 아이를 보고는 슬펏는지 울음을 터트렸어요 (눈물샘이 약하던 애거든요. 완전 빵 터졌으때도 울어요)
다행히도 경찰서 바로 옆에서 사고가 난 거라 잠시 안심했어요
그런데 경찰아저씨가 박스를 들고 나오는데 박스가 작아서 그냥 가려주었는데요,
가까히 가보니까 목이 돌아가있고 다리가 부러져있는데 용캐도 걸걸 거리면서 초롱초롱한 눈으로
저를 쳐다 보더라구요.. 그때 너무 슬퍼서 살짝 울었답니다
옆에 식당도 있었는데 고맙게도 어떤 아저씨가 물을 그릇에 담아서 주더라구요
살짝 안심하고 계속 지키고 있는데 경찰아저씨가.. 걔를 혼자 내버려두고 그냥 가더라구요
그래서 우리가 어떻게든 구해 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에 동물병원에 전화도 해보고 그랬어요
저도 요양보호사 이신 아버지가 계신데 혹시 아는 동물병원 있을까봐 물어 봤는데..
"헛소리 집어 치우고 할짓없으면 집에와라 밥먹을 거다" 진심 울컥했어요.. 제가 왠만하면 안 우는데 아빠말 듣고 완전 울었어요.. 근데 아까 그 애한테 물 주신 아저씨가 저희한테 물었어요
"난 너희가 왜 우는지 모르겠다. 하하~ 슬퍼서?" 완전 욕 나올뻔 했어요
어른들이 도와주지를 못할 망정 동정도 안해줘서 저희 모두 울었어요
몇몇 친구들은 정말 화가나서 증거 동영상(?)을 찍었답니다. 물론 저도 그중 한명이구요
동물병원에 전화를 해놨던 상태라 한참을 기다리다 20분이 넘어가서 마음이 급해져서 언제오냐고
전화를해서 물어 봤죠. 하지만 그 아저씨가.."다른사람이 갔는데 내가 어떻게 아니 더 기다려봐"
아... 생명이 죽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식으로 말할수 있죠? 경찰도 물론 예외도 아니예요
명색에 경찰인데, 바로 옆에 강아지가 죽어가고 있는데 그냥 가만히 냅두고 일이 잘도 손에 잡히겠네요 자신들도 마음 한구석이 찔릴텐데 말이죠.. 이거 좀 과장 표현 일수도 있는데 동물학대 아닌가요? 만약 동물이 아니라 사람이 치였으면 경찰차에라도 태워서 병원에 옮길텐데, 동물이라고 그냥 무심하게 지나 치는게 너무 화가나요. 또 자기가 치였으면 도와달라고 할텐데 말이죠...
저 이거 진짜 어른들이 보시고 조금이라도 동물에게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날처럼 1시간 넘게 박스안에서 방치되지 않도록 말이죠. 그 강아지 살아 있었으면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