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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때 각각 비용 부담하는게 너무 따지는건가요?

결혼 |2012.06.07 12:55
조회 4,851 |추천 15

1년 반을 만난 남친이 있는 결혼 적령기의 여자입니다.

 

전 직장 생활 5년 차이고, 올해말까지 돈 모으면 6천 정도 모으네요.

 

당장이라도 결혼하려고 하면 할 수 있을 정도의 돈은 모은것 같아요.(너무 과한 집에 시집가지 않는 이상 보통 정도로..)

 

남친과 1년 반을 만나면서,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해보지 않은게 화근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집에서 제 나이가 30이 되니, 남자가 있으면 적당한 나이에 가야된다고, 결혼얘기를 꺼내셔서,

 

남친에게 결혼얘기를 슬쩍 하면서 모아놓은 돈은 얼마인지 얘기를 하게돼었는데요

 

모아놓은 돈이 500만원인가 있다고 합니다. 남친은 사회생활한지 7년 정도 됐고요.

 

중간 중간 직장을 옮겨다니다가 지금은 이름만 들으면 아는 대기업에 다니고 있지만. 왜 돈을 못모았는지,

 

솔직히 좀 의아해서 얘기해보니,

 

평소에 남친이 집안 얘기나 그런걸 잘 하지 않았었거든요. 물어도 슬쩍슬쩍 넘겨버리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묻지 않고 그동안 만났었는데,

 

직장을 여기저기 이직하면서 잠깐씩 공백도 있었고, 타지생활하며 생활비및 방값, 식대 등등

 

그리고 집안 형편도 어려워서 집에 좀 드리다 보니, 그리 되었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많이 당황스러웠어요. 평소 씀씀이가 큰것 같진 않지만, 한번씩 시계나 카메라, 컴퓨터 등

 

사고 하길래, 나이도 어느정도 되었고, 직장생활도 오래했으니, 어느정도는 결혼자금도 준비가 됐고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서 살 여유가 있겠지 생각했는데요.

 

이런 얘길 듣고 나니,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그래도 일단 하던 얘기는 있으니, 결혼얘기도 구체적으로

 

꺼냈더니, 본인은 직장은 안정되었으니, 대출 받고 (집에서 보태주실 형편은 안됨)

 

제가 모은돈 하고 합쳐서 전세 하나 얻고 나머지는 간소하게 해서 하면 어떻겠냐고....

 

 

그 때부터 너무 억울해지기 시작해서, 좀 못된소리를 많이 했어요. 우리집은 부모님 노후도 다 되시고,

 

나도 이쁜옷 안입고 맛난거 덜사먹고 집에 손벌리기 싫어서 악착같이 모아서 난 지금이라도

 

내 혼수자금 정도면 남부끄럽지 않게, 보통이상으로 갈 수 있는데, 결혼해서 같이 맞벌이해서 같이 대출갚고

 

살자는게 너무 이기적이지 않냐고, 오빠는 맨몸하나로 장가오겠단 소리같은데, 그럼 우리집에 와서 명절때

 

일도 하고 우리부모님 모시고 할거냐고,

 

너무 억울해서 쏴붙였더니, 저보고 너무 따진다고..... 그러는데요..

 

제가 못된건가요??  남자친구네 형편도 어렵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훗날 생활비도 드려야 할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형편 안좋은 쪽으로 기울어서 저희집에는 아무래도 소홀해질거고.

 

그래서 한마디 더 덧붙여서 나는 아버지 퇴직하시면 내가 맞벌이를 하는 한은, 엄마 아빠 용돈 10만원씩이라도

 

드리고 싶다고. 하니, 대뜸 하는 말이 잘사는 집인데 용돈까지 드리냐고, 못사는것도 아니고

 

그냥 가끔씩 밥이나 한번 사드리고 그러면 되지 이렇게 얘길하는데 정이 확 떨어지네요

 

결혼,,, 안되는거 맞는거죠?? 제가 속물은 아닌거죠?

 

 

추천수15
반대수2
베플허허|2012.06.07 13:04
속물 아니신데요? 제 신랑도 혼자 살면서 4년동안 8천만원 모았습니다 저희 시어머님도 신랑이 보내준돈 계속 관리해주시면서 용돈드려도 잘 안쓰시고 오히려 더 모아주셨어요ㅠㅠㅠ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감사 ㅠㅠ 지금 남자친구분 생각은 결혼하면 니돈은 내돈, 내돈도 니돈이다!! 니돈 6천도 내돈이고 내돈 500도 니돈인데!! 이건가요? ㅋㅋ 부모님 드릴 용돈도 10만원이면 결코 많은돈 아닙니다. 평생 키워주셨는데 그돈 아깝다고 생각하는 남친... 결혼하면 친정에 얼마나 더 신경쓰겠어요-_-;;; 생각 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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